짬이 어느정도 찬 원화가들은 커리어 방향을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고 함


에고형 : 자기 에고 반영해서 자기만의 그림체를 끝까지 주장하는 원화가

공무원형 : 자기 에고 버리고 시키는대로 그리는 원화가


개발자나 기획자 입장에서는 에고형 원화가를 보고 ㅅㅂ 사회성 좆박았네라고 하겠지만

원화가 입장에서는 본인들 커리어 방향과 가치관과 관련된 부분이라서 에고형의 길을 포기하기가 어려운 거라고 함

그러니까 에고형 원화가한테 니 에고 버리고 시키는 대로 고치라고 하는건

게임개발자에게 니 게임 좆 구리니까 때려치고 그냥 SI개발이나 하라고 하는거나 별 차이 없다는 말임


그래도 직장일 하는데 니가 고쳐야지라고 생각한다면 시키는대로 고칠 수 없는 에고형 원화가를 면접때 거르는게 맞음. 별로 어렵진 않을거임 포1폴에 얼마나 다양한 그림체들이 올라가 있고 그 다양한 그림체를 왜 그렸는지 물어보면 바로 알 수 있잖아? 공무원형 원화가면 시켜서 고쳤다고 하겠지 ㅋㅋㅋㅋㅋ

포1폴로 티가 안나면 포1폴보고 이거 우리게임 스타일에는 안맞는데 이렇게 고칠 수있냐 저렇게 고칠 수 있냐 하고 물어보고 반응보면 될거고


그럼 무조건 공무원형 원화가만 고르면 되는거 아니냐?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정작 대박나는 디자인은 에고형 원화가에게서 나온다고 함. 특히 씹덕계열 게임들은 이게 엄청나게 심해서 씹덕들이 에고형 원화가의 그림을 귀신같이 알아내서 좋아하기 때문에 캐릭터로 대박내고 싶은 게임은 에고형 원화의 채용을 포기할 수가 없다고 ㅎ


이상 에고형의 길을 가다가 현실과 타협하고 공무원형의 길로 전환하신 원화가님한테 들은 이야기를 적어보았음.


개인적으로 원화가 지망생의 30%는 사회성 좆박거나 성격 장애 있는 애들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원화가가 본인 에고 주장하는 거는 사회성이라기보다는 본인의 가치관이나 커리어 철학에 관련된 부분이라 성격이 좋고 나쁜거랑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