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ㅎㅇ
나는 올해 5월 유니티를 처음 만져봤고, 지금은 정글 게임 랩이라는 과정에서 12월 중순 스팀 출시를 목표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게임 개발 뉴비야.
게임 개발을 막 시작하신 분들, 스팀 출시를 목표로 하신 분들, 그리고 그냥 심심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 그리고 겸사겸사
게임 홍보도 하고자 하는 마음에 글을 써봐!
개발 중인 게임의 이름은 Big Blind 라는 게임이고, 5명의 팀원들이 함께 개발 중이며 장르는 2D-탑다운, 슈팅, 액션이야.
현재는 대략 위와 같은 모습이고, 게임 데모 영상을 보고 싶으면 아래를 참고해줘!
현재는 해당 영상이랑 조금 다르긴 하지만... 달라진 모습도 차차 올리도록 할게.
9월 중순을 시작으로 12월 중순에 마무리되는, 순탄치 만은 많은 3개월 간의 좌충우돌 개발 과정을 4파트에 나눠서 최대한 유익하고 지루하지 않게 작성해볼게...!
개발일지 구성은
1. 주제 선정
2. 컨셉의 재미 증명
3. 개발 준비
4. 개발
이고 11월 18일 현재는 4단계인 "개발"단계에 돌입했어.
해당 일지는 1단계 '주제 선정'에 해당한다는 점 참고해줘!
# 장르 선정
우리 팀은 1명을 제외하곤 모두가 슈팅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로 구성되었어.
나머지 한 명마저 팀이 결성되자마자 슈팅 게임을 만드는 것이 베스트겠군! 이라는 빠른 판단이 섰기에 장르는 수월하게 결정될 수 있었어.
5명 다 프로그래밍과 기획에 참여했지만, 아트와 사운드만은 집중적으로 담당하는 팀원이 각각 따로 존재했어.
# 컨셉 선정
초보 개발자들이 인디 게임을 개발할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 중 하나는, 바로 우리는 평범한 게임조차 잘만들기 힘들다는 것이야! 허허...
그렇기 때문에 게임이 못나도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빛나서 사람들이 재밌게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야 했고, 컨셉 선정에 많은 시간을 쏟을 수 밖에 없었어.
게임 랩엔 개발 팀이 여럿 구성되는데, 다들 이 단계에서 가장 고생을 많이 했을거야.
컨셉을 디벨롭 하기도 전에 뒤엎어지고 ~ 본격적으로 개발하다가도 뒤엎어지고 ~ 유저들이 재밌어하면서도 팀원 모두가 동의할만한 컨셉을 찾는게 진짜 쉽지 않더라 ㅎ
# 맹인 슈터
우리 팀의 "맹인 슈터"라는 컨셉은 슈팅 게임인데 앞이 안보인다는 설정은 모순적이면서도 기발하지 않냐! 라는 의견에서 시작됐어.
맹인이기에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없어 소리로 세상을 파악하고, 소리로 그린 자기만의 세상에서 슈팅 액션을 펼친다... 우리 팀은 이 아이디어가 굉장히 힙하다고 생각했거든 ㅋㅋ
그래서 최종적으론 "맹인 힙한 아티스트" - 적을 총으로 죽이는 힙한 맹인이 적의 피로 자기만의 세상을 그려나가는 게임이다! 라는 컨셉이 정해질 수 있었어
우리 주인공의 컨셉 아트야. 맹인이지만 선글라스도 닦는... 그런 B급 마성을 가진 모습이 우리가 상상했던 주인공이야 ㅋㅋ
# 아이디어 발전 과정
우리는 주인공이 힙하면서도 굉장히 강력한 이미지를 가지길 원했어.
그래서 우리의 주인공의 한 손에 굉장히 큰 붐박스를 쥐어주어 그 곳에서 나온 음악의 파동을 통해 주변을 파악하게 해주었고, 다른 손엔 강력한 핸드캐논을 쥐어주어 모든 적들을 한 방에 쓸어버릴 수 있게 만들어줬다 ㅋㅋ
맹인이지만 굉장히 강력한... 존 윅 4의 케인 마냥 적들을 쓸어버리는 그런 느낌?
레퍼런스로 참고한 게임은
1. 소리에서 발산되는 파동으로 적과 지형지물을 파악하는 공포 게임 "Dark Echo"
2. 고릴라가 인간으로부터 탈출하는 독특한 음악과 색채를 가진 게임 "Ape Out"
3. 나도 한 방 너도 한 방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어려운 슈팅 게임 "Hotline Miami"
였고, 각각의 게임에서 음파 / 아트 / 전투 방식을 차용하기로 했지.
그래서 이 때 러프하게 정해진 우리 게임의 핵심 재미가 무엇이냐! 하면
1. 파동을 통해 장애물과 적의 위치를 파악하며 나아가고
2. 모든 적은 한 방이지만 플레이어도 쉽게 죽을 수 있기에 신중하면서도 과감히 싸워야 하며
3. 적들이 죽을 땐 스플래터 아트마냥 빵빵 터져서 적을 죽이는 재미가 확실한
고런 게임이다~ 가 되었어! 이 때까지만 해도 우리 팀은 굉장히 신난 상태였다?
# 피드백
하지만 사람들의 피드백은 상당히 매웠다고 한다...
게임 랩 사람들에게 해당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받은 핵심 피드백은 다음과 같아.
1. 뭔 게임인지 모르겠고 상상이 안 감. 음파처럼 보이지도 않고, 이걸 어떤 식으로 활용한다는 건지도 잘 모르겠음.
2. 맹인같지가 않음.
역시 타인의 평가는 냉정하더라... ㅋㅋ 근데 그도 그럴것이 우리가 처음 보여준 게임 화면이 이거였거든
뭔 게임인지 전혀 모르겠지? ㅋㅋㅋㅋㅋ 초창기 영상도 있긴 한데... 함 봐볼래?
이 두 피드백은 9월 중순부터 현재까지도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Big Blind 게임의 가장 큰 숙제야.
당시에는 사실 우리도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이 통일되지 않았었거든. 그래도 그 땐 시간이 많으니 어떻게든 해결 되겠지! 라는 마인드였어. 미리 스포하자면 결국 지금까지 해결이 안되었다는 슬픈 진실~ 이 있지만, 뭐 이건 다음 개발일지에 차차 쓰도록 할게
그래도 자랑아닌 자랑을 하자면 당시에는 우리 팀이 받은 피드백이 다른 팀에 비해 조금 덜 매운 편이었거든...
적어도 앞으로 어떤 게임이 될지 궁금하다고 하긴 하더라구.
뭔 게임인진 몰라도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컨셉이긴 하다! 라는 평가는 힘든 와중에도 꽤 큰 힘이 되었어
# 그 다음은?
이젠 본격적으로 우리가 생각한 컨셉의 재미를 증명하는 단계야.
이 때 컨셉이 재미없다고 판단하면 이제 재밌는 컨셉 나올 때까지 무한으로 뒤집어 엎는 단계로, 주제 선정보다 더 큰 고통이 기다리고 있는 단계지
다음 개발 일지에서 우린 어떻게 뼈를 깎는 과정을 겪었는지를 설명하도록 할게! 관심 있으면
Big Blind 라는 제목의 개발일지 올라올 때마다 한 번 씩 눌러봐줘~
오
참신함.. 근데 나도 글 딱봤을때 하나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딱 보고 뭔게임인지 알수있게끔 해야할듯. 많은 인붕이들이 너글 gif랑 설명 대충 봤을때 뭐여 ㅅㅂ 하고 바로 게시글 스킵했을듯.
피드백 고마워. 개발 초기 단계에 찍었던 영상 2개 바로 올려뒀어 ㅋㅋ 궁금하면 영상도 함 봐줘!
와.. 참신하다 ㅋㅋ 잘 될게임이다!!
벽 반향이 너무 빠르게 사라져서 게임 진행속도가 조금 느려질꺼 같은데
그 왜 벽 파동도 적들처럼 잔향? 이 남듯이 처음엔 벽 전부가 그다음에 점차 반경을 줄이면서 반사되는 이미지가 있었으면 좋겠어!
https://www.fmkorea.com/973063460
이런느낌으로?!
오 생각 못했었는데, 시간 되는대로 바로 넣어서 테스트해볼게! 피드백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