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제 선정
팀이 정해졌을 때, 다들 액션 겜을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방향 자체는 액션으로 금방 정해졌던 것 같음
근데 문제는...
아무리 액션이라는 장르를 정했다고 한들, 다른 게임들과 비교될만한 특이한 feature들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는 거임
아이디어 짜내 봐도 다 어디서 본거 같고, 뭔가 식상하고... 팀원들도 이런 생각이다보니 코치님들도 너무 평범하다고 생각해서 계속 빠꾸 먹고...
아이디어 짜내는 것만 한 2~3주 정도 하니까, "우리의 길은 액션이 아닌가?" 이러면서 무슨 타이쿤 게임류 아이디어 만들어서 가져갔다가
코치님들이 당황하셨던 적도 있음, 물론 나중엔 다시 액션으로 돌아왔지만
그렇게 머리 싸매면서 갈팡질팡 하다가 갑자기 "영역을 먹는다 / 땅따먹기" 에 꽂혀서 나왔던 PoC가 아래였음
이런 땅따(?)먹기 슈팅 겜을 만들었음 ㅋㅋ;
이동으로 땅을 획득하고, 획득한 땅을 자원처럼 소모해 소모한 만큼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기술을 쓰고, 적도 적의 땅을 활용하고...
그나마 또 특이함을 추구해 보겠다고 "Grid 방식의 이동"을 채용했는데
One Step From Eden
이라는 Grid 방식 이동을 채용한 슈팅 겜이 이미 있더라?
(후...)
게다가 처음에 만들 땐 Grid 이동 방식이 꽤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액션 겜에서 느껴지는 그 "슉슉 샥샥" 느낌이 잘 살지 않는 것 같았음
그래서 결국 "영역을 먹는다"라는 컨셉을 남기고 싹 갈아 엎은게 아래임.
탑뷰 액션 게임으로 노선을 바꾸고, 영역을 활용해서 스킬( 여기서는 버프 효과 )을 사용하는 것은 유지했음
"너무 평범하지 않나요?" 라는 거였는데 코치님 중 한 분은
"유저들이 원하는 "액션 게임"에 대한 기본적인 기대치들도 짧은 시간에 구현하기 쉽지 않을걸요?" ( 이런 느낌으로 말하심 )
라고 하셨고, 사실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서 이 방향으로 밀어 붙이기로 노선을 확정하게 됨.
사실 이때쯤엔 더 이상 아이디어 회의 하기엔 너무 늦기도 했고,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도 않았기도 했지만.
2. 구현 세부 내용
이제 방향이 정해졌으니, Vertical Slice 빌드 발표 전까지 내부에 어떤 내용들을 추가할지 정했었는데 크게 다음과 같았음
- 맵 틀 제작 -> 복붙하고 Sprite만 변경하면 여러 스테이지 금방 만들 수 있도록
- 플레이어 기본 움직임 ( Move, Attack, Dash, Hit, Dead 등 )
- 1스테이지 일반 적 / 엘리트 적 / 보스
- 스테이지 클리어 보상 방식
- 플레이어 스킬
- 영역( 땅 ) -> 너무 Tile 티가 팍팍 나서 좀 별로다
기능들은 모두 구현, 스테이지 맵과 적들은 VS에서 구현 후, 나중에는 복붙, 팔레트 스왑 등을 활용해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계획을 잡음
그리고 기존 PoC 발표 때, Lore가 너무 빈약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어차피 땅에 뭐 계속 칠하고 다니니 스플래툰 잉크, 칼같은거 들고 싸우니 전사 해서 잉전( 잉크 전사 ) 하죠?"
+ Lore에 크게 신경 쓸 시간이 없었기에 크게 고민하지 않고 그대로 정해짐 ㅋㅋ, 이때 정해진 가제는 ㄹㅇ로 InKnight
3. 아트
약 3주 정도 우리가 원했던 "기능 구현" 자체에는 큰 문제는 없었던 거 같음.
자잘한, 괴상한 버그들은 구현하면서 많았지만 팀에 그냥 코드의 신이 있어서... 숭배합니다
진짜 문제는 "아트"였는데,
팀에 아트 만져본 친구가 아무도 없었던데다가, 세부 Lore도 정하다 보니 "도구의 왕" 이 되는게 목표인 InKing이 되는 바람에
적들이 죄다 오브젝트 헤드가 되어버린 것이 문제였음. 우리가 원하는 오브젝트 헤드는 에셋이 없는 것 같더라.
그래서 뭐, 노가다로 팀원들( 적 관련 도트는 한명이 다찍음 )이 다 찍게 됨, 근데 의외로 잘 찍더라.
4. VS ( 현재 )
기본적인 기능들은 PoC에서 대부분 구현되어 있었기에, VS에서는 아트쪽과 Ink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음
물론 아직도 훨씬 깎아야겠지만 현재는 다음 스테이지에 좀 더 힘을 쏟는 중임. 밸런싱이나 이런 부분들은 나중에 QA 시간을 따로 가질 예정이라
시간이 좀 더 많으면 볼륨을 더 키우고 싶었는데 폴리싱하느라 시간이 될랑가 모르겠음.
5. 결론
기존 선배분들은 글도 내용 잘 나눠서 기똥차게 쓰시던데 난 그렇게 못하겠다.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쓰게 된 것 같네
글 내용이 정갈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아마 우리 팀 말고 다른 팀들도 글을 쓸 거 같은데,
그 팀들의 게임도, 우리 팀인 Digital Toilet의 게임도 살짝의 관심 부탁해
(feat. GPT)
아마 12월 중~후반? 정도 예상 중인데, 그 전에 마무리하면서 한번 더 글 쓸듯 ㅇㅇ
다시 한번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고수
스테레오 믹스라는 겜도 함 참고해바용
검색해봤는데 안나왕
'영역전개' 해줘 - dc App
애니메이션 감각 죽이네
도트 처음 찍어본다는데 고수긴 한듯
1년에 더 자주 하는줄 알았는데 아직 두 기수만 한거였구나
정글은 자주하는데 정글 게임랩은 1년에 한번 하는듯?
와 게임 맛돌이네
대작느낌 ㄷㄷ - dc App
팀 로고 쥑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