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함 ≠ 재미있음



우리가 소위 장르라고 부르는 것들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

수없이 게임들이 만들어지다 보니까 재미있다 싶은 게 장르가 된 거임


옛날에 장르라는 구분조차 없을 때는 이게 무슨 게임인가 싶은 것들도 많았지만

지금은 어떤 장르로 출시된 게임에서는 공통적으로 주는 재미 요소가 분명히 존재함



게임을 기획해보면서 꼭 집착하게 되는 게 세상에 없는 게임을 만들려는 건데

기획의 단계는 반드시 아래 세 단계를 거쳐야 함



1. 기존에 있는 게임을 답습

2. 기존에 있는 게임을 개선

3. 기존에 없는 게임을 고안



이게 우습게 보이지만 1을 완료하는 것조차 힘들고

2는 이걸 계속 하다 보면 계속 1에서 맴도는 걸 느낄 수 있음

여기서 2까지 끝냈으면 그제야 3으로 갈 수 있는 거


대부분의 기획하는 애들이 1조차 해본 적 없이 일단 3부터 하려니까

개발 기간은 끝없이 길어지고 결과물은 재미없는 최악의 결과가 나오는 거임

장담하는데 3부터 해보려고 했던 애들 99.99%는 이게 무슨 게임인지 모를게 나올거임




일단 1부터 시작해라

그리고 2를 해봐라

2가 성공하면 그때 3을 해봐라


다시 말하는데 독특함 ≠ 재미있음 이다

정형화된 장르는 다 이유가 있어서 있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