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발라트로가 워낙 공전절후한 대성공을 거둬서 그런지
그 아류작들도 발라트로의 떡고물을 받아먹는 틈새시장이 개척됐는데
그래서 마작 발라트로(아오텐조)도 나오고, 블랙잭 발라트로(Dungeons and Degenerated Gamblers)도 나오고
이처럼 또다른 짭라트로를 만들만한 적당한 갬블 레퍼런스가 뭐 없다 생각해봤는데
그건 바로 자랑스러운 K게임 바둑이임
PC방 순위에서 흥행 판독기로 쓰이는 그 로우바둑좌 맞음
이 바둑이는 한국 기원으로 추정되고, 캐나다같은 북미에서도 성행하면서 나름 전세계로 전파된 게임이고
세계 최대의 온라인 포커 웹사이트인 '포커스타즈'에서도 바둑이를 Badugi Poker라는 네이밍으로 서비스 할 정도
이 바둑이는 드로우 방식을 차용한 일종의 포커라고 볼 수 있는데
플레잉 카드 게임 시스템 디자인 하에서 이 '드로우' 방식이란건 자신의 카드를 다른 사람이 전혀 볼 수 없다는걸 의미함
마치 섰다처럼 말이지
섰다의 룰은 모르더라도, 영화 타짜에서 보면 아귀가 "패건들지마! 손모가지 날아가붕게" 이지랄하잖아?
이건 드로우 게임에선 승부를 가리기 전까진 카드를 공개하지 않는 원칙을 함의하고 있는 대사였지
(근데 그러고보니까 섰다로 발라트로 라이크 연구해봐도 괜찮을수도)
(텍사스 홀덤의 공개 카드인 커뮤니티 카드)
텍사스 홀덤처럼 일부 카드를 공개해서 이걸 내 패와 조합시키고, 심리전을 유도하는 '커뮤니티 카드'시스템과는 대조적이지
다만 바둑이가 드로우 포커에서 파생된 게임 치고는, 포커와는 다른 족보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이건 바둑이라는 게임의 정체성에서 기인함
카드 게임에 바둑이라는 이름이 붙은 유래부터
카드별로 수트(무늬)가 다른 알록달록한 모습이
마치 바둑이 개새끼 처럼 보인다 해서 바둑이라고 붙었다는 설이 있을정도로
바둑이는 내가 받은 4장의 카드 조합이 서로 '달라야' 좋음
즉, 포커에서의 플러시(죄다 같은 수트)나 포카드(죄다 같은 숫자) 같은게 바둑이에선 역으로 꽝인 핸드가 되는거지
그리고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족보임
그래서 한게임에서 서비스하는 바둑이의 제목이 <로우 바둑이>인거임.
이렇듯 바둑이는 숫자가 낮아야 좋고, 패 각각의 수트가 달라야 좋은
포커와는 독자적인 족보 시스템을 위와 같이 가지고 있음
보면 알겠지만 족보의 종류가 엄청나게 간단함
내가 바둑이의 미니멀함에 주목하는 부분인데
이런 족보의 종류가 컴팩트하다는게 덱빌딩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인지, 아니면 너무 부족한 족보의 숫자때문에 플레이 고착화가 될지는
개발자햄들의 몫... 연구좀 해보면 될듯
이때 바둑이에서 가장 좋은 족보를 일명 골프라고 부르는데
A-2-3-4에 카드 각각이 수트가 다른 형태로
숫자가 가장 낮으면서, 숫자가 겹치지 않고, 수트또한 제각각인
낮아야 이기는 게임에서 가장 좋은 패인
마치 포커에서의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 같은거지
(물론 그것보다는 비교도안되게 높은 확률로 잘나오지만... 걍 그만큼 필승패라는 것)
좀 로컬하긴 하지만 다른 한국 전통놀이로 덱빌더를 만들 가능성 좀 생각해봤는데
이미 윷놀이 로그라이크 덱빌딩은 개발중에 있더라 ㅋㅋㅋ
농담이 아니라 내 최종 종착지는 카지노 계열이야ㅋ 서브컬쳐 카지노면 더 좋을지도?ㅋ / 질리지 않는 전통가챠가 카지노 계열이지 않을까 생각함ㅋ
서브컬쳐 카지노계열 상당히 잘먹힐듯
아까 카지노 계열 어려워서 안 만드는줄 아나 거린새끼 어디감? 빨리 쳐 만들어라 경쟁자도 별로 없고 만들기도 쉽고 룰 다 나와있고 인기 보장이고 씨방새가 존나 만들기 좋네? 갤에 좆비린내 나는 새끼들 댓글 보다보면 가끔 존나 명치마려움
로우바둑좌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