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하게 항상 프로그래밍을 해보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어느새 서른 중반이 되었더라고요.
더 나이 들어 머리가 굳기 전에 한번 취미삼아 해보자 싶어서 12월 한달동안 열심히 유니티 강의를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작은 게임이라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어서 제 수준에서 만들 수 있는게 무슨 게임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로직이 복잡하지 않은 수박게임(Merge and Match) 장르를 만들어보자 생각했고,
식상함을 조금 피하고자 3D로 만들어보았습니다.
평소에 고양이를 좋아해서 과일대신 고양이로 만들어봤어요. 게임이름은 "뚱냥이키우기" 로 정했고요.
취미로 아이패드 그림 정도만 그려봤지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을 다뤄본적이 없어서
유튜브에서 블렌더 기본적인 모델링 방법이랑 매핑 하는 법 정도만 배워서 고양이 모델링을 했습니다
UI는 제일 쉬워보이는 툴이 피그마인것 같았고 피그마로 심플한 느낌으로 디자인 했습니다.
완전 초보자인 제 입장에서 뚱뚱한 고양이를 말랑말랑하게 하는 소프트바디를 구현하는게 참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스프링조인트도 써보고 그냥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볼까도 생각해보고 했는데, 쉽지가 않아서
결국엔 우연히 발견한 유튜브 강의에서 메쉬필터를 불러와서 콜라이더 접촉이 발생하면 버텍스가 말랑말랑 반응하게 하는 소스코드를
공유해놓은게 있어서 그 코드를 이용해서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정확히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건지 이해하진 못했어요ㅎㅎ
게임 첫 버전은 2월초에 앱스토어에 게시가 되었는데, 광고달고 앱스토어 유료앱계약 체결하고 이런것들이 생각보다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인앱결제를 추가한 버전이 승인이 되어서
제가 구현을 목표로 했던 것들이 대충 모두 구현이 된 것 같네요.
유료앱계약 같은것들이 오래걸리면서 생각에 없던 로컬라이제이션까지 구현해보게 되었네요.
구현한김에 구글까지 출시가 되면 인스타에 소소하게 광고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구글은 여전히 비공개 테스트 중이고요. 기간만 채우면 되는지 알았는데 기간동안 테스터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퇴짜를 놓더군요......
게임개발에 관심을 가지면서 가끔 들어와 눈팅만하고 가곤 했었는데,
나만의 게임을 만들어보면서 참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서
열심히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해보고 싶었습니다.
https://apps.apple.com/kr/app/%EB%9A%B1%EB%83%A5%EC%9D%B4%ED%82%A4%EC%9A%B0%EA%B8%B0/id6741410109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말랑말랑 뚱뚱한 고양이들을 매치하여 합치고 최종 고양이를 완성하세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3D 세상에서 만나는 특별한 Merge and Match 퍼즐! 워낙 뚱뚱한 고양이들 덕분에 좁게 느껴지는 유리병 안에서 전략적으로 마지막 레벨의 고양이를 완성하세요. 고양이의 크기를 키우거나 줄여주고, 병을 흔들어주는 강력한 아이템의 도움을 받으세요!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Merge&Match 퍼즐 게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The Cutest Game in the World! Match a…
apps.apple.com
참고삼아 앱스토어 링크를 남깁니다 ㅎ
감사합니다!
우와.. 3달만에... 열심히했구나 ㄷㄷ - dc App
수박게임류구나
헐 추진력 무엇!
너 재능 있어
이거 완전 악마네 ㅋㅋㅋㅋ 누가봐도 재능 줫도 없구만
우와 입문 3개월만에 이게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