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은 0-1까지 영원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음
개발은 1-100까지 어쨋든 유한한 시간으로 가능함
피카소가 어떤 아줌마한테 몇분만에 그림 그려주고 거액 불렀다는 에피소드 모르냐? 아줌마가 너무 비싸다고 불평 하니까
피카소가 몇분만에 그린 그림이 아니라 내 평생 그린 능력으로 그린 그림이다라고 했잖아
창작의 고통 측면에서 말하자면 소설쓰기나 음악작곡 하기 비슷한건데 습작 수십개 개발새발 만들어봐야 겨우 상업적으로 먹힐만한거 나올까 말까잖아
그리고 한개 성공했다고 그 다음 소설이 또 재미있는 것도 아니야 그냥 또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야
오히려 성공했기 때문에 주위 기대감이나 벅찬 감정 때문에 창작이 방해받는 경우도 많고
그에 비해 프로그래밍이나 아트는 한번 어느 경지에 오르면(스타일 확립하면) 기계적으로 꾸준히 안정적으로 할 수 있잖아
삼빡한 아이디어 떠올리는 것과 그걸 다듬어 게임 디자인으로 만들어 내는게 너무 괴롭더라
노력한다고 빡 되는 것도 아니고 언제쯤 발상이 떠올라서 엮어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불확실성
토이 플젝 몇개 만들어 봤을뿐이라서 개발의 고통을 잘 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초보 입장에서 기획은 너무 괴롭다. 물론 발상이 막 떠오를때는 재밌고
이게 뭔 개소리야 ㅋㅋㅋ 개발도 시간 들이려면 무한정 들일 수 있음. 다들 그냥 이정도에서 타협해야겠다 하고 끝내는거지.
당연히 개발 능력에 따라 타협하는거지. 근데 기획이라는건 타협이 없잖아.
기획자 필수소양중 하나가 팀원 능력에따라서 타협하는거임. 타협안하면 제품자체가 안나오는데 왜 타협이없어.
개발 능력에 따른 기획의 타협이겠지
그게 타협이잖아;
너가 말하는 기획은 레벨디자인.밸런싱 및 프로덕트 매니저를 포함하는거고 내가 말하는 기획은 상업성 있는 게임 디자인을 위한 발상에 초점을 두고 있어. 그 발상단계에서는 이걸 프로덕트 진행해야 되는지 아닌지는 타협이 아니라 결정만 있는거라는 뜻임
일정이란게 있는데 타협 없이 결정만있을 수 있다고? 난 이해를 못하겠다. 기획자가 물주면 가능할듯?
기술이라면 배운대로 반복하면 숙달되는데 기획이 기술보다 예술적 성격이 강해서 여러번한다고 숙달되지가 않음 아트로치면 캐릭터 디자인 비슷하다고 봄 내 경험을 녹여서 재해석하고 재구성하는 틀은 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쌓은 경험치에서 나오는거 같음 - dc App
그래서 참신한 발상이 나오려면 엄청난 인풋과 틀을 깨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