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아마 17년도 인가 그때부터 인디게임 만들었음

인디게임이라는 단어도 모르고 그냥 덤빔

왜냐고. 회사다니긴 힘든 몸이고, 외주하기엔 사람이 싫었음

그때 외주벌이가 한달에 300정도 였는데 적어도 그정도는 벌겠지하고

아무 생각도 없이 시작했지

나는 신용이 쓰레기라  아내 명의로 5000만원 대출받고

그걸로 인디게임 덤빔

한달에 200은 벌겠지 라는 막연한 추측...


역시나 개망하고

5000은 그대로 빚으로 남음 

하도 독촉하니까 아내는 몸 안좋아지고

결국 아빠가 퇴직금으로 밀어넣으심


뭐에 홀렸나


계속 게임 만듬

한달에 하나씩 만들자

라는 마음으로


한달만에 만들긴해도


출시는 못하겠더라


시발


뭐에 홀린건지 결국 오피스텔에 살던 집까지 팔고

그 자금으로  게임 더 만들려함


공모전 당선되면


다 잘될줄 알았음


그렇게 시골로 이사가고 남은돈+정부지원사업으로 버티자는 심상이었음


지방이라 그런지 합격했고


여기서 문제가 생김


고용을 하라는데 나는 사업가가 아니라


그냥 개발자였음


4년동안 한명도 퇴사안하고

지원사업 충족하려니 어느새 인원이 8명 이더라

한달에 내돈으로 3천만원씩 사라짐


돈이 어디서 났냐고

그때 한달에 한개씩 만든 게임중 하나가 터져서

돈좀 벌었지


주변에선 그랬어

계약직으로 해라, 그냥 지원사업 끝나면 내보내라


그런데 그게되냐?

씨바 나부터 별거아닌데 그안에서 나눌수가 없었음

그때 내 생각은 그거였지

아 그냥 내가 열심히하자

내가 대박내서 모두를 구하자


그런데 그렇게 댈꼬있던 애들

출시날까지 칼퇴하는거보고

그리고 그모습에 서운해하는 나를보고

나는 사업하면 안되는구나 싶더라


결국 정부기관 계약 남았는데 그냥 뛰쳐나오고

게임 그뒤로 4개 냈는데 

다망했다


퍼블리싱 MG2억 받았는데 전부 애들 퇴직금주고 나혼자 마지막 빌드 돌리는데

진짜 눈물나더라


오만했고


게임이  뭔지 몰랐던거 같음


지금도 모르긴힌다


아무튼 결국 빚만 4억 (기보 중진공 신용)남고


나의 4년간의 사업은 끝이남


시골집도 팔고 지금은 거름 냄시나는 깡깡시골로 좌천


...


지금 어떻냐면


솔직히 너무 행복하다


카드도 없고 내 핸드폰도 없지만


이제서야 게임이라는걸 제대로 만들고 있다


애도 두명이고 더 힘든 상황이지만


이제 진짜 내 게임을 만드는 기분이다




모르겠다 이걸 왜쓰는지


아무튼 좋은 게임 만들어서 


성공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걸로 행복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