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플머:그럼 이제 뭐함?
이게 진짜 좆된거다. 앞으로 할게 뭔가를 생각해내지 못하거나 계획하지 않은 상태인데,
뭔가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거.
버그다? 문제 없음 고치면 됨
프로덕션이 적다? 잠 안자고 만들면 됨
근데 앞에 "이제 뭐함?"은 ㅈ됨오브 ㅈ됨임. 이건 게임 뿐만 아니라 조직에 악영향이야.
우선 방향을 잡는 기획자나 대표가 존나 무능한상황인거고
그 방황하는 사이에 삽질은 아트와 플머가 하게 됨
그러던 중 그 삽질이 안쓰이고 도로 아미타불 된다? 그러면 바로 아트는 탈주한다.
그 이유가 아트 입장에는 "뭘 할지 모르는 상황"에다가 "지시를 내리는 인간이 번복해대"는 상황인거임
그나마 월급을 받는 회사라면 "후 좀 쉬겠거니" 하겠지만 시간=매몰비용 그 자체인 인디에서는 저런 상황이 절대 오면 안된다.
게다가 기획자라면 항상 염두해야 하는게 다음 컨텐츠임. 못만들어서 아쉬운 자리가 기획자 자리인데, 그걸 생각해내지 못한다는 거는
기획자 역시 그 게임에 열정이 없다는 거임.
물론 어쩌다가 그런 현상 나는 건 당연한건데, 이게 자주 일어나 작업의 병목현상이 일어난다면, 진자 큰일이다.
내가 갖은 팀플 해봤는데 저런 상황이 오는 팀이면 금방 해체되어버리더라
이제 뭐함 같은 소리 안나오게 말도안되는 기획을 마구 내버리면 되겠구나!!
사실 그게 건전한 개발 상황임. 기획은 항상 향후 컨텐츠를 개발 속도보다 빠르게 해야 하거든. 항상 기획 속도>컨텐츠의 소모속도>>개발속도 이런 구조가 제일 바람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