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엑스포 후기를 쓸까말까 고민했는데, 걍 쓰기로 했음.


적당히 걸러듣길





4일중에 3일 갔고, 인디게임만 ㅈㄴ했음.




아래는 플레이한 게임들임.


사실 이미 BIC랑 버닝비버때 플레이한 게임들도 꽤 있어서, 굳이 이미 해본게임은 플엑에서 다시 안한경우가 많음.

새 게임 해보고싶기도 했고, 보통 BIC나 버닝비버에서 봤던 게임은 보통 다 줄이 길더라.



내가 게임을 고른 기준은 별거 없음.


1. PC 게임이고

2. 안해본 게임

3. 자리가 있어서 바로 플레이할 수 있거나 줄이 짧아서 5분안에 플레이할 수 있거나



그래서 사실 인기있는 게임들은 거의 못해봤다고 볼 수 있지.


특히 이번엔 리듬게임이 굉장히 많았는데, 리듬게임은 죄다 줄이 길어서 그냥 어쩔 수 없이 패스했음.

빠요엔들이 남들앞에서 자랑하려고 줄서는건지, 아님 진짜 리듬게임들이 인기가 많은건지 그건 모르겠더라.





해본게임 목록임. 원래는 메모장에 게임 하고나서 후기랑 피드백같은것도 다 적어놨는데, 그것까지 다 적을까 하다가

갤 분위기도 별로고 양도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걍 안씀.


혹시 필요하면 댓글달면 그것만 답변으로 쓰든가 하겠음.




공포의 섹시 물귀신

핑거댄스

미래의 잊히어진 꿈

시그나노타

에러보이

웰컴투더던전

앵무용사

커넥티드 클루

Space Revolver

잭더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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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일의 요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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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오브 피스

마녀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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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키니: 우주 가마솥 대작전

위니언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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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대게 시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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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퐁

가디언즈 오브 레스토레이션

Oh! Robot

루나홉

HellPunk

데블위딘 삿갓

동방스펠 카니발

페리맨

Cosmo Fragment

Guilty hearts




사실 이름 기억안나서 안적은것도 있고, 메모안해서 까먹은것도 몇개 있음.



남모 플라티나랩 이런건 자리가 안나서 못했고



솔라테리아 모노웨이브 아키타입블루 셰이프오브드림 안녕서울 이런건 이미 다 해봐서 넘겼고


3일내내 인디부스만 돌아다녔으니 사실 이름 말하면 모르는 게임이 없을정도긴 한데, 다 기억할 순 없어서 지금 적으려니까 기억이 잘 안나네.






암튼 전체적인 후기를 써보면




확실히 미완성 게임이 많은건 맞았음. 특히 학1원이나 학교 부스가 많아서 더 그랬던 것 같은데, 그거야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그래서 게임하고나서 이건 좀 미완성인것같다 싶으면, 이거 출시할 게임인가요? 물어봤음. 보통 미완성 게임들은 출시까진 생각이 없거나 아직 한참 나중일인 경우가 있더라.

그런 게임들은 굳이 욕할 필요는 없다곤 생각하는데.... 이건 솔직히 개발자로서의 생각이고


만약 내가 일반 관람객이였다면, 솔직히 그렇게 생각 안할듯.  그냥 "왜 미완성 게임을 전시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 것 같기는 함.



근데 BIC랑 버닝비버 생각해보면 막 그렇게 미완성인 것 같은 게임은 거의 없었는데... 심사가 있고 없고의 차이인가? 싶기도 함.

학교부스, 기업부스 등등이 많다보니까 이런 곳은 부스만 잡아놓고 무슨 게임을 전시하든 그건 자기 맘일테니까...



그치만 정작 일반인들은 BIC나 버닝비버는 잘 안갈테고,,, 그런곳은 게임에 관심이 많거나 잘 알거나 하는 사람들만 간단말이지...






결국 게임을 팔아야되는 유저가 Bic에 온 사람일까 플레이엑스포나 지스타에 온 사람일까 생각해보면 솔직히 잘 모르겠음.


전자는 게임을 잘 알고 관심이 많으니 자기 맘에 들면 살테고, 후자는 그런 비율은 낮겠지만, 그냥 머릿수 자체가 많으니까 비율로보면 이쪽도 낮진 않을텐데 말이지.


그렇게 보면 양쪽 다 중요한 전시인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놓고 보니까 확실히 알겠다.


bic나 버닝비버는 적어도 내 게임 이정도로 잘 만들었으니까 기억해뒀다가 출시하면 사주세요  같은 행사고


이번 플레이엑스포는, 말그대로 그냥 저희 이런거 해요 이런게임 만들어요 이런 프로젝트가 진행중이에요. 아 일단 모르겠고 이거 보고가세요 뭐 이런..

그니까 플엑은 별로 팔려고 온 것 같진 않음.

정확히는 그런 부스의 비율이 상당히 높았음.



플레이는 못했어도 지나다니면서 놓친게임 없나 싶게 샅샅히 봤으니까 비율상으론 높은게 맞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좋은게임 잘만든 게임도 있었기 때문에 막 그렇게 불만족스럽거나 불쾌하진 않았음.



오히려 개발자면, 경쟁 게임들 퀄리티가 별로면 희소식아닌가? 그만큼 내 게임이 더 주목받을테고, 그 안에서 더 빛날텐데.




전체적인 인디게임에 대한 인식이나 퀄리티가 떨어질까봐 걱정이다?


이건 솔직히 필요없는 걱정인게, 애초에 남들이랑 똑같은 게임 만드는건 인디가 아님. 그럴거면 회사들어가서 제대로 파쿠리해야지 뭐하러 인디타이틀 달고 개발하고있음?


적어도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게임 만들거나, 진짜 재밌는 겜 없어서 내가 만들고 말지 하면서 만들거나, 진짜 본적없는 게임 만들어야지 하거나 뭐 적어도 이런게 인디게임 아니냐고.







암튼 나는 나름 만족했고, 적당히 재미도 있었음.


가끔 게임 궁금해서 보고있으면 열정적이게 설명해주는 개발자분들도 몇분 계셔서 동기부여도 받았고


잘되고 있는 게임 보면 부럽고 나도 더 열심히해야겠다 싶기도 하고.





너무 안좋은 후기나 안좋은 글들이 많던데, 약간 물타기하는 부분도 있는듯.

직접 발로 뛰면서 플레이 한 사람이 남긴 후기야 뭐라할 순 없지만, 그냥 동조만 하는 대부분은 아마 직접 가서 10개도 플레이 안해본사람이 더 많을 것 같음.




나도 후기 올리려고 했던것중에 안좋은것들이 상당히 많은것도 맞는데, 좋은것도 있었기에 둘다 올리려다가 그냥 안올리는것.





그리고 어차피 게임을 사는 사람은 커뮤니티 유저가 전부가 아니고, 대부분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임.


맨날 개발갤에서 개추 오백개 받고 실베가고 해봤자 출시했을 때 조용한 게임도 있고

엄청 까이고 똥겜 망겜 쓰레기겜 비추 오만개 받아도 정작 출시했는데 잘되는 케이스도 있지.


이건 게임쇼나 전시회에서 상받은 게임도 그런경우도 있고


근데 이제 자기 게임 산 사람이 주는 피드백이라면 그건 진짜 받아야된다고 생각함.

아직 님들 게임 사지도 않은 사람 말이니까 다 들을 필요는 없어. 적어도 돈받고 팔기 전까진.



암튼 개발자들 중에 멘탈이 약한 사람이 좀 많아보여서 걱정이 되긴 함.


오늘 미제사건 개발자 소미 란 분 강연도 있었는데, 후기 거의 안본다더라.

그냥 자기 할거 하고 그러다보니까 어떤 겜은 흥하고 어떤 게임은 망하고 하는건데

그걸 애초에 사전에 알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는 것 같음.


데이브더다이버 민트로켓분도 얼리액세스 막 출시했을 때 얘기 하던데 거기도 출시전까지 평가 안좋고 뭐 그랬다고 하는거보면


ㅇㅇ 출시하기전까진 아모른직다가 맞는듯.


암튼 다들 화이팅 하시길



멘탈 약하다 싶으면 당분간만이라도 커뮤 끊으시고

sns도 조심하시고



이만 ㅂㅂ

숨을래







아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제발 전시회에 쓸 기기는 제발 청소좀 해주세요


개인 노트북으로 전시하는건 상관없는데 제발!! 전시 전날에 세척이든 뭐든 키보드 마우스 한번씩 살균소독같은거 제발!!!!!

저 진짜 웬만하면 말안하려그랬는데 진짜 진짜 보고 경악했던 키보드가 있어서 진짜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말하는거임.


어떤 부스는 한분 플레이할때마다 물티슈같은거로 솩솩 닦아주는곳도 있던데, 대다수는 그냥 무한 방치하던데 이거 좀 신경좀 써주시면 좋을듯...


그럼진짜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