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유나이트 서울 2025 끝난지 한달 지나지 않았냐? 하겠지만 오늘 유니티 공식 유툽에서 유모델러 세션 영상이 올라와서 철지난 후기 남김.



일단 영상에 나는 안 나옴.
세션 진행 중일때 나는 부스에서 접객 하느라 반쯤 피들스틱 되어서 파들파들 거리고 있었음.

그리고 다른 부스 구경하거나 세션 보러 갈 여유가 없어서 결국 부스 운영 후기가 되겠네.


유나이트에 참가하게 된 경위는

1번. 유니티 측에서 부스 츄라이 츄라이 요청이 왔음. 비싸더라.

2번. Pro 완성하고 대표님이 자신감 뿜뿜해진 상태였음

3번. 오롯이 유니티 유저만 다루는 몇 없는 국내 행사였음

4번. 작년에 해외에서 했던 유나이트 때 반응이 좀 맛있었음(이땐 내가 없을 때라 그냥 들은 거임)


그외 등등 이유로 유나이트 서울 2025에 참가함


돌이켜보면 실수한 게 너무 많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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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부스랑 다르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상품을 받아갈 수 있는 부스로 기획했음.
내가 AGF나 지스타 요런 거 갔을 때 할 거 없이 구경만 해야하는 건 재미 없다고 해서 저렇게 됨.
그런데 이제 우린 게임 부스가 아니라 유니티 모델링 부스란 말이지?

짧은 시간 동안 엑기스만 보여줄 수 있는 게임과 달리 우리는 각잡고 해야하는 거라 보여줄 수 있는 게 매우 한정적이었음.


차라리 이 때 지금 개발 중인 AI 기반 모델링 기술이 적용 되었다면 뇌리에 딱 박힐 무언가가 있었을 것 같은데
결국 매우 간단한 수납장 모델링(푸시,풀,복제 이 정도만 씀)을 해보는 활동으로 정해짐.

이게 첫 번째 아쉬움. 사실상 이걸로 우리 제품의 장점을 보여주는 게 불가능했어.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오긴 했어. 다들 위 사진처럼 생긴 선풍기가 탐났던 건지 도중에 "혹시... 선풍기 다 떨어졌나요..?"라며 심쿵할 정도로 소녀소녀하게 다가오는 분도 있었음(남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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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아쉬운 점은 오픈 입장객 예측 실패.

초반에 사람이 이렇게나 몰려올 줄은 몰랐다..

나의 역할은 하루 종일 입구에서 사은품 나눠주고 부스로 유도하기였고 사은품 세트를 미리 준비하기로 했음.

처음 계획은 미리 다 만들어가는 거 였어. 그런데 차의 공간이 부족해서 다 조립했을 때는 안 들어가더라고.

결국 500개만 만들고 현장에서 조립하기로 합의됨.


아 ㅋㅋ 그런데 초반에 저그 군단이 몰려올 줄은 몰랐지.

결국 미리 준비한 500개는 30분 만에 동이 났음.

ㄹㅇ 그 때 비상나서 부스에서 토템 박고 있던 다른 팀원들 소집하고 현장에서 인간 공장 돌렸음.

결국 2시간 만에 사은품 동 나서 나도 부스 가서 접대 했다. 일단 이때 허리가 작살남.



세 번째 아쉬운 점은 현장에서 시연자들을 홈페이지 가입까지 유도시키지 못한 것.

변명을 하자면 내 업무는 유나이트 준비가 메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거 하면서 지원하는 수준이었음.

실질적으로 관여한 건 위에 말한 시연 프로그램 준비 정도.

그래서 일단 QR 찍으면 설문지 나오도록 했는데 설문지가 아니라 홈페이지 가입까지 해야 선풍기 주는 걸로 할 걸 하고 후회가 되더라.

이 때 Pro 50% 할인 쿠폰 주기로 했는데 바로 주는 것도 아니고 1주 뒤에 주는 거 였음 ㅋㅋㅋㅋ
아 ㅋㅋㅋ 상식적으로 쿠폰을 바로 줘야 의미가 있는 건데 너희도 1주 지나면 다 까먹을 거 아니야?

진짜 후회 많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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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엔 부스에서 하루 종일 서 있어서 다 끝날 때 쯤에 고대의 악마 피들스틱이 되어 있었음.

피들게이 왜 게임에서 목 다 쉬어 있는지 이해 안 갔는데 납득이 되더라.

오우 ㄹㅇ 걸을 때마다 허리랑 다리에 대못 박고 망치로 두들기는 느낌 났음 ㅋㅋㅋ

다음 날에 다 휴가 썼는데 나 혼자 출근함. 개꿀~


이렇게 본격적으로 부스 참여한 건 처음이라 새로운 경험이었는데 그만큼 아쉬운 점도 많았었다.

국내 행사 중에 부스로 참여할 게 있으면 또 가게 될지도??
당장 7월 3,4일에 있는 AiCON은 바로 옆이라 놀러 갈 거 같음.


3줄 요약

- 유나이트 서울 2025에서 우리 세션한 거 유툽 올라옴

- 후회가 많이 남는 행사였다

- 그것보다 행사 끝나고 죽는 줄 알았음


이 게시글은 대표님의 허락을 받지 않고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