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필자 역시 인디라는 말뒤의 무책임이란 태도는 조금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은 있어서 글을 남겨봐.(그리고 저 글을 전적으로 변호하지도 않아.)

근데 먼저 말해두자면, 인디라서가 아니라, 대부분 언더 혹은 지망생의 영역에서 자주 있는 현상이야.

인디라는 말 뒤에 숨은 무책임한 창작자들 - 인디 게임 개발 마이너 갤러리



난 저 태도가 나오는 이유를 가능성에 도취해서 나오는 태도라고 봐.  가능성의 도취? 이게 무슨 뜻이냐면, 어떤 목표지점이 있는데

 그 목표지점에 도달시 나오는 혹시 모를 실패에 대한 공포나 막연함으로

그 목표지점에 시험하러 하지 않는거지. 




가령 이런거야. 5수생 5등급짜리애가 수능을 안본대. 왜? 시험 보면 자기는 5등급 6수생이 되어버리거든. 근데 안보면 적어도 "5수동안 

의대는 준비한 놈"이란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거든. 즉 "실패한 도전자'보다도  "아직 가능성이 있는 무언가'에 도취되어 버린거지.


이런 상황은 누구나 겪는거야. 가령 여사친 남사친 관계에서 연인사이로 가는 사이에서, 그 친구 관계가 깨질까, 연인관계를 포기하거나,,

아님, 좋은 성적과 이길 수 있는 상황임에도, 역전의 가능성이 두려워 승부 굳히기를 실패한다든가 말이야. 원래 사람이 그렇거든.

자신이 안정적인 자리에 있다 하면 굳이 위험성을 감수하고 싶지 않아하는 심리가 있잖아, 안그래? 


문제는 상황이 지속되어버린다면, 걍 단순히 대가리만 큰 애새끼만 된다는 거야. 상황이 더 악화되는 거지. 위의 예시처럼, 결국엔 수능은 다가오고 수능을 안보기에 6수를 할것이고,

결국에는 애매모호한 남녀관계는 떨어지기 마련이고, 승부는 굳히지 못해 역전의 수를 제공하게 되는 거지. 무엇보다 최악은 시험하는 과정에서 오는

성공이던 실패던 거기서 얻는 경험치 조차도 못얻는다는거야. 그리고 그게 계속 누적되면, 자존감은 바닥을 기고, 뭔지 모를 방어기제만 잔뜩 두르는

그런 애새끼가 되어버린다는 거지. 


물론 이건 그 사람 개인의 문제라기 보단 루저를 좀많이 혐오하는 우리나라 특유의 정서의 영향이 엄청 큰 현상이라 전적으로 그사람 탓하기엔 애매하긴 해.

솔직히 우리나라가 무슨 인생에 커리큘럼 있는 둥, 공략루트가 있는둥 별 지랄을 다하는 나라다 보니, 실패에 대한 공포심이 쓸데없이 크거든.


하지만 확실한건 아무것도 안하는 거보다 실패하고 깨지고 쪽팔리는게 더 중요하단거야.

여기 있는 사람들 평생 애새끼로 살고 싶은 생각은 일절 없는 사람이잖아? 혹시 본인이 뜨금거리다면 한번 회피하지 말고

부딪히는 게 좋다고 생각해. 생각보다 안아플테니까. 막말로 뭐 잔소리 몇번 들었다고 팔다리 날라가는 거 아니니까. 

일단 회피만 해서 미출시하는 거보단, 일단 출시는 했도르 하나 타는게 보기 좋은 법이잖아?


그리고 무엇보다, 난 여기에 있는 인디게임 개발자 모두가, "인디게임"간의 경쟁을 안했으면 하는 마음도 일부 있어.

차피 우리는 결국 게임을 출품하고, 스토어에 오르면 "인디게임 상.업게임"이런 카테고리로 진열되지 안잖아. 

그저 결국엔 "게임"이란느 한 거대한 카테고리안에서 경쟁하잖아. 그 점 알아둔다면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올만에 인디갤에 좀 생각이 남는 글이 나오길래 주저리 해봤다.


쓸모없는 글같으면 그냥 비추나 누르고 까맣게 잊어주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