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있다 했음

















축구선수 뽑는 서바이벌 만화인데 

예능 피지컬 100처럼 최고 선수가 나올때까지 계속 탈락자 나오는 만화임


그 주인공 라이벌중에 나기 세이시로라고 나오는데


얘가 전형적인 그냥 축구좀 잘 하길래 끌려온 케이스라 의욕이 그다지 없음


그런데 이번 시즌에 진짜 국대로 데뷔할 20인 선정하는 경기에서


리그전이라 경기를 여러번 치뤘는데 마지막 경기까지 와서야 열정이란게 생김


근데 너무 늦었음 열정가지고 처음부터 뛰던 애들한테 밀려서 탈락함


그러고 자기는 다 만족했다면서 학교로 복학한뒤 남몰래 '이제야 축구를 하고싶은 마음이 생겼는데' 하면서 펑펑 우는거 보니깐 울컥함







괜히 울컥했음


그냥 컴공 졸업해서 지인추천받고 어디 들어가서 출시까지 했었는데


걍 아 노잼이다 하다가 


후반에 가서야 개발 재밌다 했는데 

그저그런 성과에 팀 해체되고 걍 다른 일반회사 들어간 상태인데 

유니티 언리얼 차마 못지우고 있었거든




나한테도 내가 더 노력하면 상황이 바뀔만한

(개발 가능한 여러 컨텐츠도 있었고, 심지어 좀 더 크고 매력있는 다른팀 지원건도 있었고) 그런 크고작은 기회가 생각해보면 꽤 많았는데 그저 할맘이 없어서 다 차버린거 생각하니깐 너무 아쉬워져서.


뭐 울진 않았지만 괜히 울적해짐.




물론 얘랑 나랑 감정선은 다를테고


나는 그냥 코더인데 비해

여기 나오는 애는 좆천재라 비할바는 안되고 재능 탐내는 사람 많아서 복귀떡밥 계속 던지기는 하는데


일단 그래도 한순간 같은 상황에 투영되니깐 생각하는바가 많아지더라





오늘은 엔진키고 뭐라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