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퍼 주관적인 내의견임.
눈팅충이 ai얘기에 손이 근질거려서 처음 글써봄
니말다맞
게임개발을 위해 드로잉을 시작했습니다.
Nai v3이후로 ai퀄이 급상승해서 몇년단위 노력이 물거품이 된것 같았습니다. 그냥 다 죽여버리고 싶었죠
이후 픽시브, 트위터 등등 ai짤들은 범람하기 시작하고
이때쯤 깨닫고 인정했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기술은 사라지지 않는다는걸..
그림 보는게 재미없어졌습니다.
공급이 비교적 낮았던 시절 하나하나 뜯어보고, 구도 채색법 명암 과투시 등 분석하는 재미가 ai찍어내기의 범람 이후로 노잼이 됐어요.
기술의 발전은 인정해야 하는게 맞는데, 이게 문젭니다.
Ai가 발전해서 게임을 만들기 훨씬 수월해졌죠.
하지만 나만 수월해진게 아니란 말입니다.
앞으로 정말 인디게임을 애정하고 사랑해서 뜻이 있던게 아닌, ‘엥 이정도면 나도 하겠는데?’ 딸깍-을 이용해서 게임이 만들어지는 비중은 현재도 늘어났고, 앞으로 점점 커져갈겁니다. 시장자체에 수요는 그대로인데 영혼없는 공급이 너무 늘어날것 같다는 거예요.
해서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최근 ai빨리발전해라 하는 글이 너무 많이 보여서.
ai의 발전이 인디게임계에 낙관적인 것만은 아닐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낭만의 끝판왕을 달리는 인갤님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현재 등장한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되, 마음 한 켠에 경각심을 가지고 개발하신다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세돌도 알파고랑 대국하고 바둑 은퇴했지 알파고 이전의 바둑이랑 이후의 바둑은 다른 것이라고 말하면서
내 그림체랑 비슷한 모델 보고 "음~ 얘가 내 아들일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즐겨봐ㅋ
자동차가 발명됐는데 마부 일을 할 수는 없잖아. AI의 발전을 막는건 불가능하니 기술에 빨리 적응하는게 개인의 최선이라고 생각함
글렇타면 그림 최고는 Nai v3인가
그림의 가치가 낮아져서 어떤식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할지 고민임...
이게맞음 ㅠ 아트세요?
ㅇㅇ 겜회사 원화가임.. 요즘은 그림 자체 스킬을 늘리는것 보단 내 그림을 찾아야 하는 이유를 만드는 방향으로 포지셔닝 하는중
@Indie2(218.145) 요새는 그림쟁이도 아이돌시장마냥 팬덤이 돈 바쳐서 자기만의 것을 찾는건 좀 지난 낭만이고 팬덤구축이 절실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거도 초과열 포화시장이라 지금 뭐 하긴 힘들다고 봄
@ㅇㅇ 평생 그림그리며 살아왔는데 업종 전환해도 해볼만큼은 해봐야지ㅋㅋ 내살길 내가 알아서 찾고 있으니까 걱정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