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AI의 단점에 대해서 잘 안 다루어지는 부분이
AI의 특성상 내포하고 있는 불안정성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관성의 부족이라고 생각함.
단순히 손가락이 6개가 된다던가, 머리카락이나 선화가 겹쳐지거나 이상한데서 합쳐진다던가 이런 문제를 떠나서
AI는 그 구조상 똑같은 캐릭터가 똑같은 톤앤매너를 갖춘 그림을 100장은커녕 10장 그리는것조차 지극히 힘들다는거임.
단순 퀄리티 자체만으로 보면, 단 1장의 그림만 출력하는 능력을 놓고 봤을때
지금의 AI는 어느정도 사용이 가능하고 일부 분야에서 수제작 아트를 대체가능한 영역까지는 와 있음.
물론 당연히 아트직군에 종사하는 사람이야 충분히 구분이 가능하고, 심지어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꽤 많은 사람이 구분 가능하지만
구분가능하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게 심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냐 아니냐의 기준으로 볼 때 어느정도 합격점에는 있다는 의미
문제는 우리가 접하는 문화 컨텐츠, 그 중에서도 상업적으로 가치가 높은 컨텐츠일수록
한 장의 그림만으로만 이루어지는 경우가 없다는거임
AI는 인간과 같은 뇌 구조를 가지고 그림을 '이해'해서 그리는게 아니라
그냥 최대한 그림처럼 보이는걸 단순 반복학습으로 무진장 반복해서 만드는거기 때문에 본인이 뭘 그렸는지에 대한 이해같은게 없음.
얘가 뭘 어떻게 그리는지는 사용자는커녕 개발자도 휴리스틱으로 유도만 가능하지 구체적인건 사실상 모르는 블랙박스의 영역이니까.
당연히 본인이 그린것과 똑같은 그림체의 그림을 다시 그리는것도 불가능함. 그냥 그것과 비슷하게 보일 가능성이 있는걸 처음부터 다시 생산하는거지.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등은 긴 시간에 걸쳐서 보여지는 수많은 아트에 같은 톤앤매너가 유지되어야 함.
이걸 지금의 AI는 절대로 할 수 없음.
고작 원고지 10~20장 분량 정도의 만화에서조차도 톤앤매너를 유지 못해서 등장인물이 끝부분 가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있고
AI 애니메이션에서는 씬이 바뀔때마다 비슷해보이는 다른 사람 갖고와서 같은 등장인물이라고 우기는게 일상이니까.
그리고 이건 지금 AI의 단순 성능 문제가 아닌 근본적인 구조 자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아예 새로운 방식의 AI가 만들어져야만 가능하다는 의견도 상당수 있음.
조만간 숏폼 컨텐츠, 커미션, 더 나아가서 광고 등은 AI가 상당분야 잠식할 수 있겠지만
게임이나 영화, TV 애니메이션에 AI가 본격적으로 쓰이는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어렵다고 생각함.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권수 바뀌면서 그림체 바뀌는거랑, 한 화 안에서 그림체가 시시각각 바뀌는게 진심으로 같은 차원의 이야기라고 생각함?
????? 너 대체 지금까지 뭐 읽었냐?
아 그래... 니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애니메이션이란게 뭔지 아니? 아니다..
최근 gpt가 내뱉는 그 누리끼리한 색감의 그림체는 딱 토나오게 질림 이제
대부분의 소비자가 거부감을 느끼는 게 이거 때문이지... AI작업물을 기를 쓰고 수정하려는 이유는 AI썼다는걸 숨기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단순히 완성도가 떨어져서임
동의
veo3나오면서 느낀게 길어봐야 2년남음
똑같은 캐릭터가 똑같은 톤앤매너를 갖춘 그림을 100장은커녕 10장 그리는것 ←이걸 일관성 유지라고 부르고 진작부터 잘 작동하고 있고 안그래도 ai이미지 첫 등장부터 가장 활발히 연구되어온 분야임 최근 그 분야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주는게 flux.1 Kontext라고 생각하고 궁금하면 유튜브에서 검색해봐 이건 그냥 ai에 대한 지식이 최근 수준까지 업데이트 안된 상태에서 쓴 글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