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AI로 만든 미스터리 서스펜스 비주얼노벨입니다.


현재 텀블벅에서 공개예정 등록중이고 7월 23일부터 펀딩이 시작됩니다.


배경은 비 오는 섬마을 <그린우드 섬>이고, 트라우마를 안고 섬마을에 온 전직 사진기자 '라이언'이 조금씩 드러나는 균열과 진실을 따라가는 이야기입니다.


일상에서 시작해 점점 무거워지는 흐름이고, 선택지와 캐릭터 호감도 변화, 간단한 상호작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렇게 홍보를 하는 이유는.. 1인 개인개발자로서 홍보할 수단이 없어서 결국 직접 뛰지 않으면 안될거같더군요.


미리알림 등록 수가 늘어나면 초반 노출이 훨씬 유리해져서 여기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텀블벅에서 알림신청 버튼 한 번만 부탁드립니다! 오래걸리지 않을겁니다.






텀블벅 공개예정 페이지 - 아래링크 접속 후 '알림신청' 버튼 눌러주시면 카카오로그인을 통해 미리알림수를 늘려주실수있습니다. 귀찮으시겠지만 은혜는 잊지않겠습니다. 



<그린우드 섬의 비밀> 텀블벅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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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만 하기 좀 그래서 후기도 간단히 적어봅니다.

제가 사실 처음 여기와봐서 눈치 파악겸 다른 게시물들을 보니 AI 관련해서 게시물이 많기에 제 생각 좀 정리해봤습니다.

저도 그 부분을 고민하면서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혹시나 참고될까 해서요 ㅎㅎ


참고로 저는 20대 때부터 회사는 관심없었고, 그때 처음 등장했던 캐주얼 게임 쪽에서 계속 개인개발 -> 소규모팀 -> 해외 회사 외주 이런식으로 항상 프리랜서였습니다.
2년 전쯤에 잠깐 회사를 다녀보기도 했지만, 마음에없는 장르의 게임을 만드는것보다 혼자 만드는 쪽이 저한테 더 맞는다고 느꼈고 지금도 그렇게 먹고살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도 그런 흐름 안에서 나왔습니다.


사실 좀 더 깊이 들어가면, 저 역시 AI를 쓰면서 ‘이게 창작의 영역을 침범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안 한 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느꼈고요.


지금까지는... 결국 중요한 건 도구를 어떻게 쓰느냐인 것 같습니다.

지금 말도안되는 광고로 어그로를 끌며 변질되어버린 수많은 양산형 게임들도,

제가 2016년 모바일 캐주얼 게임 제작을 시작했을땐,

해외의 느린 인터넷 인프라때 전철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낼수있게 해주는 진정성있는 스낵형 게임이었기 때문이지요.


저는 이번 작업에서 AI를 ‘빠르게 양산해서 꿀빠는 수단’보다는,

내가 그리고 있는 그림을 혼자 잘 보여주기 위한 확장 도구처럼 쓰려고 했습니다. 

그 태도 자체가 완벽한 정답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지금 현실에서 AI를 쓸 때 가져야 할 최소한의 자세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AI가 많은 걸 도와주는 건 맞습니다.

다만 써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결과물은 자동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감정선 연결, 장면 구성, 캐릭터 말투 같은 건 결국 사람이 판단하고 손으로 정리해야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프롬프트도 원하는 느낌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 수정하게 됩니다.


예전이었다면 혼자서 이 정도 스케일의 게임을 혼자서 만든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고,

지금은 혼자서도 시작하고 끝까지 가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I, 특히 비주얼노벨 장르에서는 거부감을 갖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 것인가’에 집중해야 했고,

AI는 그걸 구현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모든 분이 받아들여주시진 않겠지만, 진정성을 담았다면 분명 알아봐주는 분들도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덧붙여 지금 개발만 하고 있다면, 시간이 되는 선에서 디자인 툴도 조금씩 만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시야를 많이 넓혀줍니다. 저도 지금 혼자 해내기위해 뒤늦게 그 과정을 힘들게 지나고 있는 중입니다.

(코딩할땐 빠른데 디자인작업만 시작되면 너무너무 느려서 고생중입니다)


디자이너 없이, 의견 조율 없이, 내가 생각한 장면을 내가 직접 보여줄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이번 작업에서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런 형태야말로 1인 개발의 본질에 가까운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에이아이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혹시나 비슷한 방향으로 고민하고 계신 분 있다면 툴이나 개발방식에대해 질문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가능한 선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