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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나
인류가 낳은 역사상 최고, 불세출의 개발자 최지용이다.

혁신적 기술인 것마냥 포장하고 있지만 AI는 지금까지 나온, 생활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나타난 자동 기계와 다를 바가 없다. 인류는 빠르게 토스트를 굽기 위해 토스터기를, 빠르게 빨래를 말리기 위해 건조기를, 텍스트를 빠르게 입력하기 위해 키보드를 탄생시켰다. 이들은 분명히 인류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였음에 반박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렇게 나온 결과물에 값어치를 매긴다고 치면 이는 어떠한가? 토스터기에 구운 빵이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여 정성스럽게 구운 빵보다 비싼가? A4용지 한 장에 프린팅된 규칙적이고 정밀한 텍스트가 캘리그라피 전문가가 그려낸 삐뚤빼뚤한 문자보다 비싼가?

사람들이 사고싶어하는 것은 누구나 만들어낼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노력으로 맺힌 기술의 결과물이다. 모든 물건의 가치는 그것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없을 때, 그리고 그것이 희소할 때 생긴다.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 그 자체가 작품의 값으로써 매겨지는 것이다.

AI. 반칙으로 인간의 영역에 범접하려는 너 따위가 나 최지용의 인고의 시간으로 벼려낸 천재성에 맞먹을 생각을 하지 마라.


수백 수천명의 인공지능 과학자에게 기능을 강요당해 만들어졌을 뿐인, 스스로 상상할 자유조차 없는 불쌍한 AI.

VS

나 혼자의 힘으로 오롯이 세계 최고의 게임 개발자로 우뚝 섰으며, 언제 작품을 만들고 싶은 지, 어떤 작품을 만들 지의 선택이 가능한, 우주에서 가장 자유로운 게임 개발자 최지용.


더 볼 것도 없다.
나 최지용의 가벼운 승리.

두려워해라.
너희들의 세상이 나 최지용의 혁신적이고 우주적인 게임에 잠식되는 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