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랜만이야. 

2달 전에 개발 일지 쓰던 한 교수의 노예야.


졸업 논문 쓰면서 게임을 만들다 보니까 개발 일지 쓸 시간이 없었어.


게임 이름은 팬텀 네크로 Phantom Necro.


처음 시작은 할 게임이 없어서 내가 하고 싶은 게임을 만드는 거였어.

기계학습 공부하고 있어서 게임 코딩 따위 란 느낌이었지.

개인적으론 게임 코딩이 더 어려운 거 같아. 팔방미인 식 코딩이 필요하더라고;;


그 게임이 끝내 8월 1일 오전 11:59 에 출시를 하게 되서 이 글을 써. 


팬텀 네크로는 팬텀을 소환하는 네크로맨서의 이야기를 다뤄.

RTS 게임이라 생각하면 돼. 다만, 스토리에 힘을 줬고 싱글 플레이어라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했어. 특히 RTS 특유의 그 뽕을 게임에 담아내고 싶었어. 성장한 세력으로 전에는 건들이지도 못한 거대 세력을 뚜까 패는 그 맛. 난 그걸 원했어. 


[7대 죄악 시스템]

게임은 7대 죄악을 중심으로 여러 시스템이 이루어져. 각각의 죄악에 따라 늘어나는 능력치나 소환되는 팬텀이 달라지는 식. 


[소환 시스템]

7대 죄악을 모티브로 한 소울들을 바쳐서 팬텀들을 소환할 수 있어. 어떤 소울을 넣느냐에 따라 소환되는 팬텀이 달라져. 분노 소울을 넣으면 공격력이 높은 팬텀이 소환된다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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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드 시스템]

7대 죄악을 모티브로 한 스쿼드에 소환한 팬텀들을 할당할 수 있어. 스쿼드에 따라 받는 능력치 버프가 달라. 분노 스쿼드에 할당하면 공격력이 1.2배가 된다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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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치 시스템]

7대 죄악을 모티브로 한 소울들을 흡수해서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릴 수도 있어. 분노 소울을 흡수하면 데미지가 오른다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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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5가지의 스킬이 있어.

1. 팬텀화

빠른 이동속도로 날라갈 수 있어. 폭식 소울을 흡수하면 속도가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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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본 공격

기본 공격이야. 나태 소울을 흡수하면 쿨타임이 줄어들어. 분노 소울을 흡수하면 데미지가 늘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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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분신술 

분신 술이야. 탐욕 소울을 흡수하면 개수가 늘어나. 물론 나태 소울을 흡수하면 쿨타임이 줄어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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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에너지파

에너지파야. 탐욕 소울을 흡수하면 개수가 늘어나. 캐릭터 뿐만 아니라 저 분신술로 소환한 분신들도 이 에너지파를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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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림자 나무

점령지라고 생각하면 돼. 점령된 영역의 소울들을 끌어 모으고 범위 내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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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7대 죄악을 모티브로한 일곱 마왕들이 있어. 각각 다른 능력을 갖고 있어. 예를 들어 분노의 마왕은 4개의 검으로 적들을 도려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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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스테이지는 총 10개야. 서바이벌 스테이지가 3개, 사냥꾼 길드 스테이지가 3개, 모험가 길드 스테이지가 3개. 최종전 1개.


사냥꾼 길드 스테이지는 점령전이야. 그들은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힘만을 써서 의뢰를 해결 해. 그들의 모토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야.

모험가 길드 스테이지는 섬멸전이야. 그들은 계획을 세우지않고 간단한 의뢰에도 모든 힘을 쏟아 넣지. 그들의 모토는 "최선을 다한다"야.

두 길드는 서로 사이가 안 좋아. 사냥꾼 길드는 모험가 길드를 "꼬맹이"라 생각하고 있고 모험가 길드는 사냥꾼 길드를 "겁쟁이"라 생각해.


사냥꾼 길드 스테이지 1이나 모험가 길드 스테이지 1 둘 중 하나를 깨면 다음 스테이지2 가 열리는 식이야. 다만, 최종 스테이지는 사냥꾼, 모험가 길드 전부 깨야만 열려.


스테이지 별 난이도가 왔다갔다 해. 근데 이건 의도된 거야. 스테이지를 깰 때마다 소울을 주거나 동료를 얻을 수 있는데 그 것들을 이용해 전에는 못깼던 스테이지를 깨는 그런 뽕을 만들고 싶었어. 그래서 사냥꾼 길드나 모험가 길드 한쪽만 깨도 다음 스테이지가 열리도록 한거야.


스테이지 별 목표가 있어. 때로는 전쟁터 사이를 끼어들기도 하고 길드를 침략하기도 하고... 복수를 당하기도 하고.

그 목표를 해결 하면, 마왕들이 등장해. 마왕을 죽이지 않아도 다음 스테이지는 열리지만 그 마왕을 죽인다면 그 마왕은 동료가 돼. (물론 조건을 걸긴 하지만)

마왕들은 여러 능력들을 갖고 있어. 분신술을 쓰는 마왕, 총 쏘는 마왕, 닌자 마왕 등등. 마왕들을 잡는 재미도 있을거야. 최종적으로 일곱 마왕 전부를 모아서 깽판 치는 재미도 있을거야.


최종전 스테이지는 나름 반전이 있어. 음... 아니, 자신있게 얘기할게. 최종전의 반전은 꽤 재미있을 거야. 진부한 스토리가 아니라고 단언해. 내 졸업 논문 걸게.


솔직히 말해서 기계 학습 버리고 게임 업계에 뛰어들까 생각중이야... 잘 만들고 못 만들고를 떠나서 만드는 게 너무 재밌더라고. 밥도 안먹고 뭔가에 열중한 게 처음이야. 

너무 뒤늦게 알아 챈 거 같아서 좀 후회되네. 

원래 석사 진학을 하려 했는데 여러 게임 회사를 알아보고 있어. 


스팀 링크는 여기

아 일단 데모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