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제작에 대한 질문이 아니니까 일단 일반탭에 올려봤어..!)
처음 접해본 작곡이라는 취미가 너무 즐겁고,
게임에 내 음악이 수록되는 경험도 신기하고 해서,
앞으로도 게임 BGM을 작곡하는데에 주력할 생각이야.
그래서 여기 사람들은 실제로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이니까,
다들 게임에 BGM을 넣는데에 있어서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졌어.
나는 현재
1. 게임의 컨셉 (또는 장르)
2. 장면이 주는 분위기
라는 기준을 따르면서, 2번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 편이야.
가장 최근 작곡한 Paw Paw라는 곡을 기준으로 설명해보자면,
슈팅 미니게임이라는 장르보단 메인화면의 분위기, 그리고 항상 띄워져있는 마스코트 캐릭터에 조금 더 집중하며 작곡했었지.
친숙한 용어로는 '프로젝트' 보다는 '씬' 에 더 무게를 준다고 볼 수 있겠네!
사운드 담당 팀원과의 협업이나 외주를 넣을때의 기준도 좋고,
무료 소스를 선택할때의 기준도 좋아.
BGM의 어떤 요소가 자신의 게임과 일치한다 느꼈을 때 가장 '이거다!' 하게되는편이야?
어...너무 알못이라 설명을 몬하겠는데 난 머싯다! 생각드는 음?으로 상상하는 듯
내가보기엔 완성도를 본다고 해석되네! - dc App
플레이어에게 전달하고 싶은 감정과 분위기가 가장 큰 듯 BGM이 감정선 만드는데에 제일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해서
으흠 작곡을 마치고 감정 전달이 된 경우는 있었지만 의식적으로 신경써본적은 없는 것 같네 고마워 - dc App
1. 멜로디 라인은 중독적이면서 듣기 편안해야 함 2. 멜로디의 변화가 다채롭지는 않아도 됨 3. 멜로디는 컨셉과 배경에 대한 시상을 직관적이게 느끼게 해줘야 함 메이플 초창기 BGM들이 저러더라
2번과 3번은 신경쓰고있는 부분인데, 1번은 다른 항목들에 비해 비교적 미숙하다 느껴. 메이플 bgm 정말 자주 듣는데 분석해보며 들어봐야겠다 - dc App
게임종류에 맞게 맞추면 대충 게임분위기하고도 맞춰지는듯
종류를 먼저 보는 편이구나! 이게 막상 해보면 한쪽에 너무 치우칠때가 있어.. ㅜㅜ - dc App
시계추 (인터스텔라 : 한스짐머) / 심장박동,혈관 (아일랜드 : 스티븐 자브론스키) / 사막바람 (보더랜드 : 마이클 맥캔) / 등등 거장들 메이킹 필름 같은거 한번 찾아봐 보통 그 시리즈에서 연상되는 중심을 정해두고 그 컨셉을 연상하게 하면서 전투가 되든 엠비언트가 되든 함수랑 변수처럼 파생해서 음악들이 탄생하더라고. / 돌고 돌아 결론은 음악만 들어도 그 화면이 연상된다는게 중요했던듯? 그림 처럼 철저하게 감각의 영역으로 느꼈었음...;
사실 나도 마찬가지야! 거창하게 말했지만, '왠지 이런 진행이어야 어울릴거같아' 라는 느낌으로 작곡한게 대부분이거든. 말해준 곡들도 한번씩 들어볼게..! - dc App
브금은 무조건 감정전달이 첫번째라 생각함 단순히 심심하지 않으려고 넣을거면 에셋 대충 어울리는거 사면 되는거고, 굳이 외주까지 맡기는 이유는 기획에서 서사하는 감정을 제대로 전달해고싶어서가 아닐까 싶음
서사하는 감정 전달이라는게 쉽게 감이 안잡히네.. 왜냐면 '어울리는거' 도 어찌보면 얕더라도 감정을 설명해주긴 하니까. 이전에 '인간의 마음을 가진 로봇' 을 주제로 곡을 쓴 적이 있는데, 심심하지 않으려고: 슬프고 아련한 곡 넣기 서사하는 감정에 맞춰: 인간의 마음을 가진 로봇이 과거를 회상하는 듯한 곡 넣기 이런 장면에 맞춘 디테일한 부분인걸로 이해하면 될까? - dc App
네 그런듯? 음악의 기승전결 중에 하나라도 씬이랑 동떨어져보이면 감정이입이 떨어지는 거 같음
슬픈 내용을 담고있는 컷씬이라고 해서 단순히 슬픈음악 아무거나 어울리는 게 아니니까
@ㅇㅇ 내가 자주 언급하는 '싱크로율'이 얼마나 높냐랑 같은 말로 보면 되겠네. 이건 잘 발전중인것같아. ㄱㅅㄱㅅ - dc App
갤에 올리는 결과물 잘 듣고있음 멋있다 킵고잉
@ㅇㅇ 헉 고마워 정진할께 이제 신청받은것도 전부 완료해서, 지금부턴 자유롭게 소재 찾으며 작곡해볼 예정이야. - dc App
나는 분위기도 그렇고 무엇보다 계속해서 반복해서 들어도 튀는부분이라던지 거슬리는부분이 없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함..
맞아 그거 중요하지. 나도 최근에는 루프곡 완성 후에 최소 5번 이상은 반복해보며 거슬리는 부분을 찾으려 하고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고마워. 더 노력해야겠다! - dc App
내러티브보단 메카닉을 중요시하는 시스템 기획자의 관점으로서는 게임의 핵심경험의 장점을 잘 살려주냐를 중요시해 액션 게임이라면 브금에 없을때보다 브금이 있을때 더 스피드함과 액션감을 느낄수 있느냐인거고 방치형 게임이라면 켜뒀을때 보는 맛을 살려주냐지
이 답변은 게임의 컨셉쪽에 더 가깝구나. 새로운 관점 고마워! 전달보다는 도움의 느낌이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