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기
스플래툰을 엄청 좋아하는데, 한살한살 먹을수록 떨어지는 피지컬에 슬펐어.
그래서 나 대신 움직이는 케릭터들 지켜보면서 낄낄거리려고 스플래툰 기반 오토배틀러를 만들고 싶어졌어.
안그래도 최근에 롤토체스를 해봤는데, 스플래툰도 비슷한게 있으면 재밌겠다 싶더라고.
일단 하고 싶은게 잡혔으니깐, PoC로 빠르게 달리기로 결정.
하지만 큰 난관, 게임을 만들어본적이 없음ㅋ
그래서 즉시 챗지피티 고용,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물어봄.
몇번 대화하며 느낀게 기반지식 없이 하려면 엔진은 유니티를 사용하고, AI 로 코드생성을 하고, 2D 탑뷰 도트로 만들어야 겠다고 결정했어.
# 삽질들
# 실패 1트 - 1일 소요
괜히 거창하게 시작 메뉴, 여러 이쁜 UI 구현하려다가 AI 가 시키는 대로 하는데 뿜어내는 오류와 더 추가하고 싶은 것들이 자꾸 생겨나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엎음.
# 실패 2트 - 1일 소요
1트때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니 PoC 면 증명하고 싶은 것에 집중해야 하는데 핵심 가치가 없으니 겉돌았음.
그래서 스플래툰 케릭터가 4:4 로 싸우는 것을 지켜보는 것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함.
그래서 정리된 이 내용으로 AI 한테 물어가며 누덕누덕 만드는데 코드생성은 편하지만 그걸 유니티에 적용하는걸 하나도 몰라서 자꾸 삽질을 함. 이대론 아닌거 같아서 엎음.
# 실패? 3트 - 1일 소요
2트때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니 일단 기초적인 유니티를 학습하고, 필요한 내용을 작은 단위로 만들어보는게 시간 절약이 될거라고 판단함.
그래서 유튜브에 내가 원하는 2D 탑뷰 간단 게임 만들기 강좌를 보고 따라함. 1, 2트라이때 삽질한 경험 덕에 강좌 들을때 수월했음. 그래서 프리팹, 오브젝트, 물리법칙 적용과 같은 기초를 학습함.
# 실패 4트 - 3일 소요
예제를 따라하는 것과 그걸 응용해서 새롭게 적용하는건 또 다르더라.
한 파일이 너무 거대해지니깐 AI 가 코드 생성에서 자꾸 이상한 헛소리를 해서, 파일을 쪼개니깐 중복으로 여기저기에 같은 기능을 여러개 만드는데 각자 미묘하게 달라서 실 동작이 이상하게되고 난리도 아녀서 아예 다 날려버리고 새로만들기를 한 세네번한듯. 진짜 이때 기존껄 고친다 vs 새로 만든다 사이에서 엄청 고민했고, 스트레스 받았는데, 그림도 한번에 잘그리는 거 없듯, 나도 여러번 새로 만들다보니 AI 한테 어떻게 시켜야 잘 나오는지 조금씩 익숙해지는거 같더라. 암튼 엄청 삽질함.
장황하게 적었지만.. 그래서 스플래툰 케릭터가 나와서 총쏴서 잉크칠을 하고 적을 죽이는 간단한 규칙이 적용된 코드 작성을 했어.
AI 발전이 아녔으면 게임개발의 1도 모르는 사람이 도전할 엄두도 못가졌을듯.
만들고보니 멍청해보이는애들이 꿈틀거리는게 나름 귀여운거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론 맘에드네.
PoC한다고 옆길로 안새려고 미뤄뒀던 에니메이션도 조금씩 만들면서 다음 단계론 뭘 할지 고민좀 하려고.
아늙기싫다
귀엽네요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