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25년이 끝났음
전업(?) 인디개발자로 첫 일한 한해가 된듯하다.
물론 과자는 먹고 살아야하니 외주라던가
유지보수라던가 주에 2회정도는 다른일도 병행했지만
어쨌든 연중무휴로 일했던 해가 된듯하다.
물론 일 뿐만아니라 늘 하던 운동도 꾸준히 하고
그래고 취미도 하면서 일했던거같음. 그럼
요 1년간 난 뭘했는가..
2024년 말부터 준비한 쿠마스 팬티.
초기버전은 이란 느낌으로 아직
캐릭터도 안정해지고 어쨋든 오픈월드
생존게임이라는 장르로 제작하기 시작했음
컨셉은 곰이 생존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나아가 다른 영역들을 내 영역으로 만들고
마을도 부수는 그런 컨셉의 게임이였던것
각종 자연재해도 존재하며 5가지 지역과
각각의 환경적 특색이 있는 게임이였다.
이 게임은 갤의 그림그리시는분 한분덕에
비주얼적으로 발전함
메인화면의 애니메이션도 생기고
곰 캐릭도 정해지고
그리고 인간들을 포획해서 쿠마하우스에서
농장이나 광산 노예로 쓸 수 있는등
정말 많은 기능들이 들어갔었음.
하지만 이 게임은 넥페에서 큰 쓴맛을 보게됐는데
먼저 위시리스트 300정도의 매우 저조한 성적.
그리고 급하게 데모를 만드느라 데모 자체도
조잡하고 완성도도 떨어지며 딱잘라말해
재미없는게임이였음.
내가 해도 괜찮은거 같다가도 재미가 없다는게
느껴질정도였다. 그래서 4월 넥페에서 개같이 멸망함
넥페 하면서 데모도 고치고 미션도 넣고
효과도 넣고 뭔가 계속 추가했으나 결국 근본의
이 게임 왜함?과 직관성 부족, 컨셉만 남은 게임이
되어버렸다. 그냥 재미없었었기에 출시도 하기전에
망해버린것. 그래서 기본 만들어놓은 틀은 유지하면서
오픈 월드 생존게임보다는 오픈필드로 선회하고
생존에서 타이쿤같은 요소를 통해 전략적인 부분을
강화해서 피지컬보단 뇌지컬을 더 요구하면서
요즘 트렌드에 맞게 복잡하지 않은 방향성으로
기획을 바꿨음. 내가생각해도 너무 복잡했던거 같음
그리고 오픈월드 자체가 이젠 그렇게 매력적인
장르라고 보기도 힘들어보이고 가장 문제는
그런 마크라던가 다른 성공한 오픈월드게임을
따라가기엔 혼자서는 불가능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방대한 세계에 컨텐츠를 채우는거 자체가
스타듀밸리처럼 4년은 풀로 박아야 될까말까한거였음.
그 외에도 주력 시스템도 문제가 많았다.
특히 팬티 강화시스템.
단 하나의 팬티에 재료에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누적치로 레시피 효과가 발동되는 방식임.
즉. 차별성 준다고 넣었던거지만 복잡하기만 하고
팬티 업글도 힘들고 효과도 별로였음.
아마 이거보도 이게 뭐지? 할거임.
거기에 이 팬티강화가 또 스킬트리에서
넣을 수 있는 한계치 증가등 2중구조였던것.
유저입장에서는 패널티 덕지덕지에
컨셉만있는 하기싫은 시스템이였던거임
그래서 팬티 강화는 재료 먹이면 재료의
레어도에따라 포인트로 바뀌어 그걸로
팬티를 다양한 방향으로 강화하는 방식으로
선회했다. 즉 심플하게 먹이고 포인트로
원하는 강화를하는 기존의 무난한 시스템을 채용함.
내가 게임을 만들어보면서 느낀건 독창성보단
게이머들의 다양한 게임으로 학습한 기본요소를
활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했음. 즉 유저들이
다시 공부를 할 필요 없게 해주는게 좋겠다고 생각함.
물론 기존꺼 간략화도 하지만 컨셉의 강화도
같이 진행했음. 이게임은 처음부터 모든걸
다 먹을 수 있는 컨셉이 있었음. 근데 그건 단순히
먹다가 탈나거나 운이좋아서 이로운 효과를 보던가의
단순랜덤성이 끝이였음.
그것을 소화시스템을 통해 먹고 그것을
배설해서 위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재료를 조합하는등
배설 시스템으로 강화함.
그래서 위장도 렙업하면 뱀서처럼
그냥 어느정도 랜덤적으로 강화하게 방향잡음.
거기에 타이쿤 요소도 추가해서
이렇게 농장, 광장에 배치하여 자원도 얻으며
쿠마하우스에서 이런 노예들 관리를통해
자동화도 하는등의 경영도 가능하게 기획수정함.
그리고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이 모든 컨텐츠를
꼭 해야할 필요는 없이 유저가 선택을 할 수 있게
선택 요소들로 구성함. 즉 단순 팬티강화로
천상천하 유아독존 하드코어를 할것인가
아니면 노예들 관리하면서 힐링할것인가
섞어서 할것인가 등임. 당연히 쿠마하우스를
발전시키면 지킬것도 많아지는거고 나혼자 살면
지킬건 없지만 자원부족에 시달릴수도있는것.
여튼 쿠마스팬티는 이런방향성으로 기획안을
바꾸고있는데 바꾸면서 한것이 이전 만든 게임의
버전업이였음.
그던 바로 플라잉푸딩이였는데
별거없고 이런 독특한 커맨드시스템으로
등반하는 똥겜이였음. 이게임은 똥겜이지만 그래도
적자는 안날정도로 팔려서 과자값에 보템이
되었던 게임인데 먼저 영어 단 하나에서
쿠마스팬티처럼 14개언어를 추가함.
그리고 상점페이지 개편도하고 신시즌으로
새로운 모드도 추가함
메인화면도 바꾸고
난이도도 추가하고
신모드인 다이브 모드도 추가한것.
다이브 모드는 단순 점수내는 모드로
젤리를 먹어 점점 덩치를 키우고 러브다이브를
통해 올라가면서 나를 방해했던 ㅈ같은 장애물들을
다 부수는 쾌감으로 바꿔보자는 컨샙으로 나온거임
그래서 이렇게 마지막층까지 내려가는 방식이다.
그럼 이게 끝인가? 댓츠 ㄴㄴ
마이룸도 추가하고 수집요소도 추가한것
그래서 그냥 클리어 열심히 하면 다
얻을수 있게했고
이렇게 추가된 수집된,젤리들은 인게임에서도
볼수있고
마이룸에서도 볼수잇음. 물론 메인화면서도
보인다.
처음 기획해서 만들었을때 금방될줄 알았는데
저거 만드는데도 기획부터 다해서 1달은
넘게걸린듯 하다... 요즘 개발 속도가 잘 안나오기도하고
쩝.. 그럼 이게 끝인가?
아님. 저것을 마무리하고 1달짜리 사이드 프로잭트를
또 잡앗던것임
그건 바로 우주 방치형 행성 성장게임
엄마! 전 커서 블랙홀이 될거에요임.
이새끼 무슨생각으로 이걸 한달만에
할생각이였지? 하겠는데 ㅇㅇ.. 벌써 2달째 작업중인것
처음에는 이렇게 2d로 탑다운으로 구경하는
게임이였음. 근데 우주인데 2d는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3d로 바꾼것.
그래서 이렇게 3d로 바꾸고 저렇게 주변의 먼지도
흡수해서 서서히 키워나가며 자원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방치형 전략(?) 성장게임이 된것
뭐 최근에 갤에 올렸던 그게임임
이렇게 행성 배틀도 하고. 와! 탑블레이드!
다른 행성끼리 배틀하는것도 구경하고
내가 도중에 참전해서 쓰리썸 배틀을 하는등의
방식인것 그렇게 자원 모아서
행성 온도 압력 자전속도도 올려서 진화 조건 맞춰주고
자원에 획득이나 행성에 유리하게 6개의
슬롯에 스킬노드를 장착, 강화하는 심플한 방식으로
구성해둠
그래서 이렇게 입맛대로 진화해서
블랙홀까지 만들던 다른 행성을 만들던 하는
방치형 전략(?) 성장게임이면서
수집게임이기도 함.
물론 이거 만들면서 1주일정도
파이팅푸딩이라고 해당게임 수정작업 하려다가
유니티 버전업하면서 ㅈ되서 시간 오래걸릴거 같아서
그냥 상점페이지만 리뉴얼하고 마무리함..
이게임도 씹똥겜임..
여튼 독창성가지고 이것저것 많이 하면서
출시도 하고 현재는 쓴맛만 보고있지만
점점 더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노하우와
실력이 오르고 있다는거에 만족하면서 작업하고있다.
내년에는 블랙홀게임이랑 쿠마스팬티 2개 출시하고
추가로 간단한거 하나 더 출시하려고 준비중임
다들 한해 마무리 잘하고 내년에는 돈 많이 벌어보자 ㅋㅋㅋㅋ
근데 난 그냥 내게임을 사람들이 많이 해줬으면
좋겠음. 누군가의 기억에 남는 그런 게임을
만들어보는게 목표인것.
잉어잉어..!
ㅋ 나도 11월 부터 겜 같은 겜 제작시작했으니 내년 연말에 이런 글 쓸 수 있으면 좋겠다 / 고생했어
@l아일리l 내년에는 성공소식을 들고오고싶다 ㅋㅋㅋㅋㅋ 잘 출시해보고싶은것.. 나도 아직 똥겜말고는 출시를 못해봤다보니 내년에는 게임다운게임 완성해보고싶다 ㅋㅋㅋㅋ
표현하는 바운더리가 되게 넓다. 각자 매력이 다 있네
ㅋㅋㅋㅋ 그렇게 봐주니 고맙네. 어떻게든 출시해봐야지 후...
맨 처음 쿠마스 팬티는 먼가 확실한 목표가 없어서 더 재미 없게 느껴졌을수도 있을 것 같음 단군신화 조금 따와서 호랑이 쪽도 있다 이런식으로 가서 한국인이라면 스토리 컨셉 이해 하기 쉽게 갔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100일동안 버틸 쑥 마늘도 같이 모아야하는 진엔딩 목표 같은
맞음 명확한 목적의식의 부족. 결국 스토리텔링도 해야한다는것. 오프닝 애니메이션까지 준비되어있어서 일단 시스템 리뉴얼하고 시작을 좀 긴박한 느낌으로 시작할예정임 ㅋㅋㅋㅋ
@쉔가오랜 결국 아무튼 버티셈 이런식이다 보니깐 아무튼 버티셈으로 갈꺼면 진행되는 스토리가 있던지 아니면 버티는 시스템이 ㅈㄴ 재밌던 해야하는데 쉽지 않지 ;;
@ㅇㅇ 맞음 그래서 갈아엎는중인것... 걍 필드에 떨궈놓고 생존하세요! 해도 세계관이나 캐릭터에 이입도 안되니까 ㅋㅋㅋ
@쉔가오랜 주제넘는 이야기일수 있지만 스토리 그냥 누가해도 대충 흐름 이해 갈수 있게 유명한 옛날이야기 따오는게 좋지 않을까 싶음 ;; 한국은 대표적으로 단군신화 있으니깐 '아 이거 단군신화 뒤튼거네' 이런느낌으로 갈수 있게
@ㅇㅇ 한국만 출시하면 상관없지만 해외를 고려하면 다른쪽으로 생각해야함. 그래서 내가 처음 채용한건 아서왕의 엑스칼리버였음 ㅋㅋㅋㅋ
@쉔가오랜 ㅇㅇ 그러니깐 걍 대다수 사람들이 봐도 대충 ' 00 비튼 거구나' 할수 있는 느낌으로 ;;
@ㅇㅇ 단군신화는 걍 지금 생각난 예시임 ;;
@ㅇㅇ ㅇㅇ 여튼 그런 느낌으로 진입장벽은 낮추면서 정황상 바로 어떤상황인지 알면서 목표를 향한 과정으로 갈수있게 유도하는 방향으로 수정중임 ㅋㅋㅋㅋ
대체 곰의 팬티를 왜 강화해야하는건데!!
곰이 팬티좀 입을수도있지 왜 우리 곰 기죽이고 그래욧!
쭈욱 봐왔는데 꾸준하게 하는게 참 어려운데 응원합니다!
진짜 너무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