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인붕이들.
개발 일지가 0번인 이유가 있음.
어쩌다 이 게임을 만들게 되었는지 말하고 싶었기 때문.
저번에 나는 나인 솔즈를 모티브로 해서 2d액션게임을 만들어서 올린 적이 있음.
그때, 반응이 심심하길래
고쳐서 다시 올려볼려고 두번째 보스까지 열심히 만들었었음.
근데 만들면서 계속 보스패턴을 테스트하면서 든 생각이
게임이 너무 너무 정적이라는 것이었음. 한마디로 노잼이었다는 것...
그래서 실의에 빠져 개발을 잠시 놨다가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하면서
잠시 쉬는 동안 내가 좋아하는 게임은 뭘까.
난 왜 그 게임을 좋아할까 하면서 뭔지 머리를 굴렸음.
나는 엘든링이나 블러드본 다크소울3 같은 소울류게임을 정말 좋아함.
다크판타지의 암울한 분위기와 스토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강대한 적과 맞다이쳐서 이겨냈을때 그 쾌감이 대단하기 때문임.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건 블러드본과 세키로임.
블러드본은 10년이 다된 게임임에도 촌스럽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아트를 가졌다는 점과
방어적 선택지는 아예 없음. 살아남기 위해 무조건 앞으로 스텝을 밟아서 적을 도륙해야 하는 그 전투시스템이 너무 매력적이었음.
세키로는 내 눈을 탁 하고 띄워준 게임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게임인데,
소울류의 패링이라는 시스템을 비틀어서 카타나 딱 한 자루 쥔 닌자가
강대한 보스와 대등하게 대적하는 것에 카타르시스를 느꼈음
결국, 내가 이 게임들을 하면서 재미를 느꼈던 요소는 무조건 닥공, 보스랑 대등하게 결전을 벌이는 것에 있었던 것임.
그렇게 해서 나는 이 요소들을 내 게임에 녹여보면 재밌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도달했고
체력과 혈기 시스템 / 혈열 시스템 / 상쇄 / 망령화
총 4가지 시스템을 설계해봤음.
체력과 혈기 시스템
블러드본에 있는 리게인 시스템임.
적에게 공격을 당해도 체력이 바로 깎이는게 아니라 혈기로 변하는데,
이때 혈기는 근접공격이나 스킬공격으로 채울 수 있음.
또, 스킬게이지가 따로 없음. 스킬은 무조건 체력을 바쳐서 사용해야 함.
뒤에서 짤짤이 스킬 날리지 못하게 체력을 깎고 혈기를 남겨서
스킬을 날리면서 적에게 돌진한 플레이어는 무리없이 스킬을 난사해댈 수 있게 했음.
개중에는 오히려 스킬에 성공하면 HP를 대폭 회복시켜주는 스킬도 있어서
체력 관리를 위해서 오히려 적에게 가서 스킬을 박아야만 함.
혈열시스템
세키로처럼 스태미나가 없는 대신 다만 혈열이 존재함. (하얀색 바)
계속 공격하면 혈열이 상승하고, 계속 도망가거나 뒤에서 짤짤이 공격만 할수록 혈열이 하락함.
혈열이 70%이상이 되면, 광란상태에 빠져서 공격속도와 공격력, 기본공격에 슈퍼아머가 붙음. (붉은색)
공격적으로 싸울수록 더 강해지고 더 잘 싸울 수 있게 되는 것.
혈열이 30%이하가 되면, 쇠약상태에 빠져서 공격속도 하락 계수와 받는 피해 계수가 2배로 상승함. (푸른색)
싸우지 않을 수록 오히려 더 죽음과 가까워 지는 것.
상쇄
할로우나이트에도 있는 패링 시스템임.
다만 보너스 느낌으로 있는 할나보다는 판정을 널널하게 해서 고인물 말고 일반 플레이어도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
무지성으로 키 갈겨도 터질 만큼 판정이 널널해서 적을 썰어버리는데에만 집중할수 있음.
상쇄를 해내면 혈기를 대폭 회복하고, 다음 공격의 데미지와 보스의 그로기 데미지가 2배로 들어감
망령화
세키로에 있는 회생 스택과 비슷함
체력이 0이되면 단 한번 망령으로 부활하는데, 이때 모든 기본공격에 HP회복효과가 부여됨.
혈열게이지가 100에서 0까지 전부 하락해버리기 전에, hp를 30%까지 채우지 못하면 완전히 죽음.
30%까지 채우면 부활하여 정상 전투를 이어갈 수 있음.
그 외에도 저번 나인 솔즈 파쿠리게임에서 못했던 스킬 시스템을 구현해봤음.
esc키를 눌러서 qer슬롯에 자신이 원하는 스킬을 저장할 수 있게 해서 자신의 전투방식에 맞는 스킬을 고를 수 있게 했음.
또, 스킬별로 특색을 주고자 노력했음.
평타로 스택을 쌓고, 5스택인 적에게 스킬을 쓰면 쿨 초기화 시키고, 한번 더 베면서 체력 회복을 할 수 있다던가...
상대 공격에 맞춰서 쓰면 무효화시키고 한번 더 쓸 수 있다던가... 뭐 그렇게.
그 외에도 적이 그로기(노랑)상태에 빠지면 G키를 눌러서 처형을 해서 큰 피해와 HP회복을 할 수 있음.
지금까지 만들었던 시스템을 소개했음.
한 줄로 소개하면 그냥 무지성으로 다 썰어버리는게임을 만들고 싶었음.
재미있을까? 라는 질문에 나는 그럴것 같다. 고 대답하고 싶은데
이게 정말 '타인에게도' 재미있을지 모르겠음.
1인 개발이 이래서 너무 어려운 것 같음..
인붕이들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함...
itch.io에서
한번씩만 해주고 댓글이나 피드백 달아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다.
아직 보스는 없고 가만히 서서 공격하는 더미밖에 없긴한데
스트레스 받을때 샌드백용으로 좋음.
https://programmerii.itch.io/rts

Unleash your blade. A fast-paced 2D samurai action game where you slice through endless enemies.
programmerii.itch.io
연출 좋은데
감사합니다 움직이는 보스한테도 먹힐만한 연출을 연구해보겠습니다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