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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한지 2주 약간 안됐는데

이제 좀 여유가 생기는듯

리뷰 개박살 난 부분 긴급 패치 하고

쏟아지는 버그들 다 틀어막고


이제 좀 천천히 관리해도 될 거 같삼

애초에 리뷰 79점 박힐 만큼 겜에 문제가 꽤 있긴하지만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하나씩 고쳐가면 되고

못고치는 부분은.. 짜피 못고치는 거 스트레스 받을 필요 있나 싶음


일단 돈은 벌엇다 이거야



갓도



물론 이건 멘탈 챙기려고 하는 말이고

창작자로서 아쉬움이 여기저기 남는 건 어쩔 수 없삼

빈약한 컨텐츠랑 메커닉을 테마랑 폴리싱으로 예쁘게 포장해서 세일즈만 털어먹은 느낌도 없잖아 있고



7



핑계를 좀 대자면 이번 작은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쫓기는 느낌이 강했음

이건 뭐 대부분의 인디 개발자들이 다 그렇겟지만

대학 등록금이니 월세니 생활비니 다 빚으로 때우고 있엇어서 조급함이 꽤 있었음


조급했던 덕분에 더 빡세게 달린것도 맞지만

좀 보수적으로 기획결정 내리게 된 부분도 있었고 희생된 컨텐츠도 꽤 많앗삼


그게 아니더라도 아무래도 첫작이다 보니 스코프 잡는 게 어렵기도 했꼬

좀 더 스케일 크게 잡아도 되는 부분들 괜시리 쫄아서 축소한 곳도 있고

좀 힘 빼도 되는 부분들 너무 힘줘서 시간 끌린 곳도 있고

개발 과정 중에 배운게 하도 많다보니 도중에 갈아엎은 기획은 셀수도 없고

그거 억지로 조화시키려다가 영 별로인 디자인 결정도 많이 나왔고


근데 뭐 어카겟음

이번의 아쉬움을 살려서 담에는 더 잘해봐야죠


뭣도 모르는 아마추어로서 할 수 있는 최선 그 이상을 다햇고 그래서 후회는 없삼

차기작도 우왕좌왕하다가 이 정도 급으로 출시하면 그건 좀 문제가 잇긴 하겟다만 



데릭3




쨋든 어꺠 힘줄만큼 대박을 친 건 아니지만

대충 차기작 내지는 차차기작까지는 안쪼들리고 개발할 수 있는 정도는 된듯

이번거처럼 1인 개발이나 2~3인 소규모 개발한다는 가정하에 코인 한두개는 번 느낌?

그 안에 더더더 잘 되는 겜 나왔으면 좋겟음



근데 일단 우당탕탕 기획부터 출시까지 마케팅이며 사업이며 개발이며 어설프게나마 외주업체들이나 투자자들이랑 발 맞춰서 사이클 한 바퀴 돌려봤으니까

담엔 훨씬 잘되지 않을까 싶음

투자자들이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 이상으로 사적인 차원에서 개발이나 업계에 관해서 알려준게 많앗어서 매우 감사




그리고 님들 개발관련해서 막히는 거나 궁금한 거 있으면 해외 인디팀들한테 연락들 해보삼

내 경험상 퍼블 없고 1인 개발인 양반들은 외로워서 그런건진 몰라도 출시 시즌만 아니면 답 되게 잘해줌

테크니컬한 쪽이나 마케팅 관련해서는 걍 dm보내서 컨택된 개발자 몇 분들 덕을 좀 많이 봤음

나도 출시 전후로 비즈니스 메일이나 스팸만 겁나 받다 보니까

사이사이에 다른 개발자나 유저가 보내준 메일 있으면 굉장히 반갑게 느껴지더라





71





쓰다 보니 말이 길어졌는데


이제 여름까지는 좀 설설 하려고 생각 중임


업뎃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로만 노려보고

대학 졸업도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마감 잘 해보고

게임젬이나 뭐 오프라인 이벤트 있으면 그런거나 좀 해보고

아니면 분량 짧은 겜 몇개 함 실험삼아 만들어보던지 하고

반지하 계약 5월까진데 해드는 곳으로 이사도 좀 가고

날도 풀렷겠다 마실도 좀 다니고


그러고 나서 여름즘에 차기작 딱 시작하는 게 계획임

아이디어는 있는데 막상 프로토타입 시작하면 어떨지 몰것다




43





인갤에 처음 글쓴게 1년 반? 정도 전인거 같고 개발 자체를 시작한건 2년 약간 안됐네. 인사이더 트레이딩 이건 대충 24년 7월에 시작햇으니까 개발 기간은 19개월 정도 된듯.

사이에 배운것도 많고 앞으로 배울게 겁나게 많다는 것도 배웟고

운이 따라줘 괜찮은 성과가 나온 덕에 앞으로 이걸 좀 더 할 수 있을 거 같아 좋다



요즘 유튭보니까 중고딩들도 겜 개발 도전하는 애들 많던데

지금도 상승세긴 하지만 (아닌가? 사실 잘 모름) 한국 겜업계가 점점 더 잘됏으면 좋겟음 인디건 대기업이건 간에 전체적인 트렌드의 수준을 높여줄 수작들 좀 나와주고

인재풀도 늘어나고 이벤트도 좀 많이 생기고 인디 쪽까지 넘어오는 유저도 좀 많아지고

그래야 나한테도 떨어지는게 좀 생기지 않겟음?


이왕에 개발들 할거면 유니티 언리얼만 하지 말고 고도도 좀 해주면 좋겟고 말이야

엔진 다양성 좀 지켜줫으면 함



하여간 다들 화이팅 하십쇼

이번 제 게임이랑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큰 성공 거두는 겜들 계속 계속 나오길 바라고

이미 성공하신 분들은 차기작 차차기작 더 큰 성과 올리시길 바랍니다



지원사업 관련해서 잡음은 계속 나오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랑 비교하면 한국이 겜 쪽에 지원해주려는 스탠스는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듯한데

이래저래 다 잘 맞물려서 한국인디의 초인도 좀 나와주고

국산겜이라는 태그가 좀 좋은 쪽으로 통하는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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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개로

여기까지 딱 쓰고 피자 쿠폰 쐇으면 개멋잇었을텐데

2월 매출은 3월 30일에 정산된다더라?

어째 이번 달까지는 계속 쪼들리게 생겨서...

휫자가 됐든 버거가 됐든 나눔은 좀 기달리소



마케팅 지표나 개발 후일담도 써볼까 싶었는데

범용성은 별로 없고 나한테만 해당되는 얘기로만 채워질 거 같아서 패스

그리고 마케팅 관련해서는 겜 하나 내본 초짜 썰보단 걍 마케팅 가이나 gamediscover co 이런 곳이 더 잘 풀어주니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