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피셜이긴 한데, 갤러리에 올라온 이미 완성된 빌드 있음에도 합격했다고 한 사람들의 자기고백 + 떨어진 사람들 이야기 + 합격자들 관련 정보 보면 한콘진이 문제가 아닌 것 같음.

프로토타입을 잘 만들어서 영상으로 낸 사람들 -> 탈락 (탈락 사유는 이미 완성된 빌드가 있음)
개발한 빌드 있는데 일부러 프로토타입 없는 척 꾸며서 기획서처럼 낸 사람들 -> 합격 (이미 완성된 빌드가 없는 것처럼 꾸몄기 때문에 탈락하지 않고 생존)

심사위원 입장에서 해당 이름을 검색하고 검증할 이유는 없음, 그건 그 사람들 역할이 아니니까.

그리고 이미 빌드까지 완성해보고 그 경험 토대로 기획서 작성한 사람은 구체성 면에서 훨씬 앞설 수 있음.
독창성이 70점이라고 해도 구체성도 30점으로 적지 않은 점수. 그리고 평가 항목별로 세분화되어있기 때문에 7:3 비율로 점수가 산정되는 것도 아님.
즉, 독창성 면에서 뛰어나서 5점 만점에 5점을 3개 받았어도 구체성에서 0점짜리 하나 받으면 전부 4점만 4항목 받은 지원자보다 낮은 점수를 받음.

한콘진은 선의로 일을 진행했고 모든 참가자들이 공정하게 참가했을 거라는 순진한 믿음을 가진 죄가 있는 거임.
악의를 갖고 있는 건 한콘진 측이 아니라 빌드가 있음에도 빌드 없는 척, 다른 기획인 척 꾸며서 참가 신청서 낸 사람이 아닐까?

물론 미숙하고 미흡했을 수는 있다. 60억이나 되는 큰 규모 사업을 단순히 선의로 믿음을 갖고 검증을 소홀히 한 것도 죄다. 그게 욕먹을 일도 맞고. 근데 한콘진 쪽에 책임을 대부분 전가하려는 건 한콘진을 속인 주체들의 고도의 전략일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드는 게 과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콘진이 진짜 적이 맞는지 의심해보고, 우리 어디에 화살을 돌리는 게 맞을지 좀 더 명확히 해보자는 취지로 쓰는 글임.

난 한콘진 관계자도 아님. 그런 사람이 갤러리에 글을 쓸 만큼 한가하지도 않을 테니까. 당연히 의심할 사람은 의심하겠지만 뭐 입증할 방법도 없고 그 사람들의 의심까지 내가 막을 수는 없다. 애초에 이 글 자체도 뇌피셜인데 뭐라 할 수도 없잖아?

그냥 어느정도 열기도 가라앉고 정보도 많이 모인 시점에서 제대로 된 의심을 해보고 싶어서 글을 쓴다.

빌드 있는 합격자들의 자기고백은 갤러리 찾아보면 있으니까 찾아보셈. 지웠을지는 모르겠는데, 링크를 직접 걸면 문제될 것 같아서 ㅇㅇ.

제목은 좀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해서 약간 자극적으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