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작성자지만, 밑에 브로커 의심하는 조현병 2탄 올라왔던데,

나는 저 브로커 글은 아니고, 최근 카르텔 관련 글 쓴 사람임.

그래서 카르텔 2탄을 써보겠음. 1탄은 여기 있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ame_dev&no=211670

카르텔에 대해 아는 대로 말해본다게임업계, 특히 지원사업 쪽 카르텔에 대한 얘기임게임 쪽 업계좁다, 업계좁다 하는데밑에는 인맥이라곤 1도 없는 아마추어들의 리그라 바다보다 넓겠지만위로 갈 수록 업계 존나 좁은 거, 그건 사실임1. 더러운 이야기부터gall.dcinside.com






1. 브로커는 그저 조언자일 뿐 권력자가 아니다.

카르텔 카르텔 염불외더니, 이번엔 브로커 브로커 염불외는 애들이 등장했네.

이번 일은 브로커 문제도 아니고, 저딴 건 뇌내망상 음모론 정도가 아니라 걍 선정작 전체 폄하임.


브로커 의심병 애들아, 너네 브로커를 만나보기나 함?

브로커, 지원사업 코디네이터? ㅇㅇ 있음.


난 걔들이랑 n번 이상 접촉해본 사람임. 왜냐?

지들이 보기에 좋은 게임이면, 서류에대해 조언해주겠다는 제안이 온다.

내가 거절한 이유는 이미 서류 잘 쓰는 법을 알아서 필요가 없기 때문임.


하지만 브로커란 건 니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어둠의 세계이며 보이지 않는 손이며 만능이 아님.

인디게임 지원사업 계열에서는 브로커라기보단 그냥 지원사업 코디네이터에 가까우며

해주는 건 겨우 문서 이런 방향이 좋을 거 같아요. 여기 뭐 하나 추가하죠? 이런 거 알려주는 거지,

심사위원이랑 쌰바쌰바 ㅋㅋ 해서 결과를 바꾸는 이딴 게 아니란 거임.


지원사업 멘토링이라고 생각하면 됨.

이런 조언은 사실상 그냥 업계 선배/멘토랍시고 문서 봐주는 거랑 차원이 다르지 않음.

물론 경험 있는 누군가가 문서 봐주는 건 아주 아주 도움이 되는 행위임.

근데 브로커가 결과를 조작했다! 그런 식으로 합격하는 경우가 많을 거다!는 진짜 뇌내망상 2탄임.

그조차도 기본적으로 게임이 좋아야만 연락이 온다. (지들 눈에 합격할 것처럼 보여야만)

애초에 좋은 게임에 제안 보낸 거기 때문에 서류를 드럽게 못 쓰는 게 아니라면, 어차피 그런 조언 못 들었어도 붙었을 애들이 더 많음.


저런 거 주장하는 애들이 현실에서 인디게임 개발팀 최소 5팀만 만나서 얘기해봤어도 저딴 뻘글 안 믿을텐데...

번듯한 게임 출시해본 적, 지원사업 붙어본 적, 다른 개발팀 만나본 적, 개발자 네트워킹이란 걸 시도조차 한 번 안 해 본 거 존나 티남.










2. 괜찮은 게임에게는 또 어떤 제안이 올까?

인디게임 개발을 전업으로 삼고 조금이라도 괜찮은 게임 만들어본 놈들이면


한국 인디게임 업계가 매우 좁기 때문에,

퍼블리셔나 그 외 기업들이 괜찮은 거 없나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이 새끼들이 생각보다 ㅈㄴㅈㄴ 부지런하다는 걸 알 거임.

회사에서 부지런히 메일 돌리기 때문에 인디개발자 본인보다도 부지런할 수 있음.


게임이 좋으면 며칠만 안 봐도 협업, 제안 메일이 몇개씩 쌓임.

그래서 좀 괜찮은 게임을 전시/지원사업/스팀페이지/언론 등에 조금이라도 내보여본 사람은

곧바로 온갖 제안 온다는 걸 알고 있을 거임.


제안의 종류는? 퍼블리싱/투자/콜라보/플랫폼 입점/신생 업체 협력 등등임.

다른 건 알겠는데 여기서 신생 업체 협력이란 무엇이냐?

플레이테스트, QA, 번역, 음악 제작 등에 대한 신생 업체들이

우리 사용권 무료로 줄 테니까, 한 번 써보고 좋으면 돈 내고 써줄래? 하고 제안하는 거임.

니들이 메일로 스팀키 뿌리는 거랑 비슷함.









3. 저들에게 괜찮은 게임이라는 기준은 무엇일까?

난 이 글 처음부터 지원사업/협업 제안 등,
사업체가 관여하는 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지 개발 그 자체에 대한 얘길 하는 게 아님.

이런 거에 불합격하거나 별 제안을 못 받아봤어도 괜찮은 게임일 수 있음.

뭐, 그래서 기업체 등등에게 괜찮은 게임이란 기준이 뭘까?


스팀 게임이라면, 자력으로 위시리스트를 몇까지 모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됨.

홍보를 열심히  했음에도 자력으로 n만개도 못 모은다... 아니 아무리 낮게 잡아도 n천개도 못 모은다???


인디게임에서 꼭 구진 게임이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저들 눈에 보이기엔 좀 부족함.

물론 기준이 좀 낮아서 위시 n백개 쯤만 모아도 제안하는 경우가 있고,

아니면 게임 자체가 좋은데 홍보만 안됐다고 판단해서 보내는 경우도 있음.

홍보가 안 됐다면 이 경우는 장르와 아트 때깔이 좋아야함.

또, 공모전 등의 수상이력도 매우 도움 됨.


단, 이런 것도 전시/공모전/지원사업/언론 등을 통해 그들 눈에 띄어야 오는 거임.


어떤 회사가 그렇게 쉽게 들이대는지도 아주 잘 알고 있음. ㅋㅋ

근데 그 쉽게 들이대는 회사? 추천 안 함.

혹시 이 얘기가 자세하게 필요한 사람은 따로 말해라.

지원사업에서 소개시켜주는 회사 제휴 개쓸데 없으니까.









4. 좋은 멘토링을 받고 싶은데 어떡해야하냐.

좋은 멘토 딱 한 명씩 만나본 몇몇 애들 반박하던데,

좋은 프로그램이 뭔지도 알고 있음. (정확히는 멘토링이 아니라 도움 주는 유사 부류임)

여기다 쓰면 ㅅㅂ 니들이 광고다 직원이다 이 ㅈㄹ 할 거 아니까 절대 안 씀.

무튼 멘토-멘티 이어줘서 가르치는 멘토링 말고,

게임 개발자끼리 모아서 개발자 네트워크 형성시키고 동료 만들어주고 뭐 하는 그런 프로그램들도 있음.

광고니 직원이니 그딴 소리 듣기 싫어 이름은 절대 말 안 할 거니 잘 찾아봐라.


다만, 여러번 말하지만 단 한 번 만나본 어떤 멘토가 좋았다면 그 멘토 인성과 실력이 좋았던 거지,

프로세스 그 자체가 좋은 멘토링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역사상 없다고 자신함.


한국에 인디게임 역사가 얼마나 짧은데 무슨 멘토링?

뭘 가르쳐주는 건데? 프로세스? 교육과정? 그딴 게 있을 거 같냐?

그런 건 하권에도 없는데 전업 선생도 아니고 걍 개발자 1인 멘토가 무슨 제대로 된 프로세스를 갖춰?

프로그램도 못 갖춘 프로세스를 개인이? ㅋㅋㅋ


4050 멘토들은 애초에 인디게임과 길이 멀며,

2030 멘토 중에는 번듯한 출시작도 하나 없으면서 대외활동으로만 멘토를 이어가는 사람도 있음.

그래서 좋은 멘토란 게 잘 없는 거임.

진짜 자기 게임 개발에 관심 많은 사람들은 시간 아까워서 잘 안 하려고 하는 성향까지 더해서.

이런 애들은 발표정도는 해도, 시간 존나 잡아먹는 멘토링까진 잘 안 함.


그래서 다는 아니지만, 누가 멘토로서 훌륭했는지도 좀 앎.

인맥 좀 있으면 멘토 고르기 전에 이 멘토 어떠냐고 서로서로 다 물어봄.


좋은 멘토 고르는 팁.

1. 출시작이 네가 아는 이름이고, 그 게임이 꽤 괜찮았다. (pc게임이든 모바일이든.)

2. 이름을 모르더라도 검색해봤을 때 괜찮아보이는 인디게임이다.

3. 최소한 뭔 듣보잡 족같은 모바일 게임 or 조오오온나 옛날에 한 번 터졌지만 한 물 간 틀딱 게임 or 그저 대기업 활동 이력 or 출시도 못한 3d fake 게임은 아니다.

4. 그조차 아니다? 그냥 상대방 인성 좋은 거에 기대야 함. 귀인 만났다 생각해라.


대기업 출신은 왜? 궁금하면 말해준다.

이런 멘토링이 의미있기 쉽지 않은 이유는,

1~n인 소규모 인디개발자들은 정말 제너럴한 걸 개발해야함.

근데 대기업 출신들은 굉장히 작은 파츠 하나만 맡아서 개발하는 경우가 많음.

담당하는 단위가 아주 작게 파츠파츠 나뉘어져있다고.

기획부터 플밍 아트 음악까지 다 하는 니들이랑 다르게,

개발, 그 중에서도 액션, 그 중에서도 캐릭터 움직임 하나만 담당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그런 애가 앉아서 화상통화해서 해주는 말들이 의미있기가 쉽지 않음.


차라리 발 좀 넓고 인디게임계에 빠삭한 애 만나서 지원사업 꿀팁, 퍼블리셔 뒷담, 스팀 출시 방법, 세금 징수 관련 얘기 등등 듣는 게 나음.










5. 이 글은 왜 쓴 거냐?

아는 척하려고 쓴 글 아님.

아는 척 하는 건 니들이고, 나는 진짜 아는 거니까.


어차피 익명인데 입 바른 소리 좀 한다고 해서 내 명성이 쌓이길 하냐? ㅋㅋㅋㅋ


그것도 아닌데 글 쓰는 이유는 누군가 억울하게 욕 처먹는 걸 계속 보고 있으니 짜증이 나고,

애타는 누군가들에게는 그나마라도 정확한 정보를 주고 싶었을 뿐임.

거짓된 것들로 괴로워하거나 속지 말란 거임.

거짓된 것이란? 니들이 망상하는 선정작 대부분은 카르텔이나 브로커 / 멘토링 프로그램 개쩔겠지?


인디게임 지원사업에 대해선 괜찮은 정보가 거의 풀리지도 않았고

인맥 없고서야 어디 알아내기도 쉽지 않아서 써봄.


아 진짜 꼭 좃도 모르는 것들이 음모론 존나 들고와..... 좃도 모르는 것들이니까 음모론 따위나 가져오겠지만.


나도 원래는 알아도 모른 척 입 닥치고 삶.

질문하면 답할 수 있는 건 답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