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시에서 운영하는 창업 센터가 생겼다길래 가봤음.
공유 오피스에 관심이 생겨서 말이시.
일단 상담을 받았음. 상담가가 처음에 린스타트업을 공부해 보라고 하길래.
아 그래요 하고 있었음. 근데 상담내용이 먼가 이상한거임.
원래 내가 아는 건 불확실성이 높아 시장 분석이 잘 안통하는 사업 영역에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서 일단 반응을 보는 식이고 애자일을 기반으로 하는 경영 기법으로
오픈소스를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제품과 서비스의 비용을 줄이고 적은 인력과 부족한 자원으로
아님 말고 이런 가벼운 마음으로 일단 시작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시장조사를 철저히 하고 그에 기반한 사업계획서를 써서 정부 대출을 받아서 사람들을 고용하고
그 고용한 사람들에 책임감을 가지고 간절한 마음으로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거임.
정직한 사람들이 성공한다길래 감이 잘안와서
어떤 정직성이냐고 하니까 사업계획서에 나온거를 꼭 지키는것이라고 말하더라.
으음. 그렇겠지. 책임감과 성실성을 토대로 계획을 꼭 지키는 사람들이 성공하니.
그런게 그게 맞다고 하면 내가 그동안 잘못 하고 있었던게 되는 거라.
그동안 문서 같은 거는 안쓰고 시장 조사 같은거도 안하고
일단 얼개 정도만 만들어서 주위에 보여주고
애들 반응이 별로인 것들은 걍 엎어 버렸는데 말이시.
꼭! 성공하세요 아님 말고~ 같은 이런 가벼운 마음! 잘 되길 응원합니다
반응 구렸는데도 폐기 하지 않고 개발하시길 바랍니다. 간절한 마음은 절대 배신하지 않으니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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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내 팀에 제발 안왔으면 인물상
만들어 놓은 걸 아닌거 같다고 버리고 새로 만들자고 할테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
자신감에 빠져서 허우적 대는 너 vs 수십명이 따먹으려고 달려드는 지원사업쪽 직원
너 혼자는 해보고 아님말고 가능함 근데 외부 투자나 지원 생각하면 말고 안되는 얘기임
린스타트업 알아보고 다시 상담받아보셈 사용자가 원하는거 만드는건데 니 생각에 아 이건 된다 하는거 수십 수백번 만들어도 안됨 내가 여기서 애들 피드백 받는거 제일 극혐하는게 대중의 눈이랑 너무 달라서임 다들 게임 해보고 만들고싶어하는 애들이라 대중의 눈이랑 한참 멀어져있음 저긴 니 표현을 받아주는데가 아니고 사업을 하는데임
생각해보고. 일단 빚을 지는 건 좀 그래.
가급적 빛은 안지고 가볍게 하고 싶거든.
저런 사업 자체가 좀 모순적이긴 함.. 인디라는게 나 좋자고 만드는게 우선인데 사업적 시각으로 평가하고 지원하는게 현실이니까 ㅜ
ㅜ
컨셉아니고 진짜?
문서 안쓰고 바로 만들어서 주위 사람들한데 보여주고 반응 안좋으면 엎어 버리는거를 말하는 거라면 맞음
시장분석이 잘 안통해서 분석없이 만들고보자는 게 말이됨? 그리고 애자일도 기본은 큰 기획을 짧게 나눠서 프로토타입을 여러번 발전시키자는거지 니말대로 앞부분 찔끔만들고 아님말고가 아님
나도 아에 안하는거는 아니라서. 구글 애널리스트 쓰고 있다니까 자기들 업계에선 아무도 구글 애널리스트 안쓴다고 네이버에서 만들 도구들을 추천을 하더라. 약간 거기서 부터 먼가 어긋나기 시작함.
그럼 그렇게 말했어야지 정직함이나 성실함을 돌려깔 게 아니라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니까 웟댓들이 널 어그로로 인식한거
그리고 니가 생각하는 개발방법도 제대로된게 아님
애자일의 오해라고 검색하니까. 여러 이야기가 뜨네. 나도 화이트 보드에 PERT는 작성함. 이것도 광의 문서고 광의의 사업 계획이라고 하면 그럴수 있겠네.
근왜인
너의 프로세스랑 비슷한 걸루 일주일에 겜 하나씩 찍어내는 회사도 있음 실제로 매출도 많이 땡기고 그런 회사들은 진짜 아님 말구긴함, 근데 그게 진짜 인디 게임인가를 물어보면 좀 거시기할 뿐이지
https://devowen.com/5
오잉 그런 회사도 있구나. 내 경우는 다작보단 걍 폐기 해버리는 거에 가까움. 일단 한번 만들어 보고 보여줬는데 말로는 좋다고 하는데 표정이 구리거나. 좋다고 했는데 뒤로는 별로다 했다고 해서. 아닌 갑다 해서 엎어 버렸음. 지금 꺼는 다들 아주 좋다고 그렇진 않았지만 반응이 그렇게 나쁘지 않아서 계속 만들고 있음.
대출 같은 건 받지 말고 홀가분하게 개발하자라는 점에서 큰 맥락은 같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