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실수를 했는지 모르겠다.

노트북 포맷하려고 백업할 자료들을 한 폴더에 모았다.
구글 클라우드에 넣으려했는데 알 수 없는 오류로 불가능하다고 뜨더라.
그래서 외장하드에 옮겼다.

그 과정에서 하필이면 다른 것도 아니고 그래픽 폴더를 빠뜨렸다.


다른 것들은 여러 곳에 백업해 버릇해서 솔직히 여기서 잃어버려도 됐다.

그런데 그 폴더만큼은 안됐다.
그렇게나 중요한 것을 백업폴더에 넣었다고 착각한 모양이다.


부랴부랴 온갖 백업 장소를 뒤져봤지만

진짜

진짜

어떻게 단 한 곳도 없을 수가 있는지



하다못해 그래픽 만들 때 쓴 색상값이라도 있으면
형태는 내가 다시 만들테니까 진짜
스샷 한 장이라도 있으면 대고 그리든 새로 그리든 할텐데

정말 어떻게 스샷 단 한 장도 남아있는 게 없을 수가 있는지

심지어 인터넷 카페에 올려놓은 것도
나름 사생활 보안 지킨다고 주기적으로 삭제하는 바람에
남아있는 것이 진짜 하나도 없다.

진짜 내 머릿 속 이미지만 남고 모조리 없어졌다.


데이터 복구도 알아봤는데 SSD는 절대 불가랜다.





진짜


내가 15년동안 모아왔던 창작 공책 버린 것 만큼이나 마음이 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