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현재 2인 게임 개발 팀에서 기획/아트를 맡고 있고
여기는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려!
우리 팀 프로그래머가 버그 해결 못했을 때 여기서 물어보기도 하고, 가끔씩 활동을 했더라고.
최근에는 게임 아트를 하나 올렸다는데 뜬금없이 개념글이 되어서?? (하필 저화질 캡쳐본으로 올린게...)
그 소식을 듣고 나도 한번 용기내어 글을 써보기로 하였다.
자 이게 원본이다!
일단 우리 게임의 이름은 <퐁퐁두두> 이고, 뜻이 있긴 하지만 굳이 공개하지는 않고 있어.
어감만 귀여우면 상관 없거든.
모든게 처음이야.
게임을 실제로 만들어보는 것도 처음,
나는 미술 전공도 아니고 모션을 만들어 본 적도 없어.
프로그래머 친구도 전공이긴 하지만
유니티는 배우는 단계고 개발자 등록도 이번에 겨우 겨우 했고..
진짜 가시밭길을 걸어오는 기분이었는데
우리 시작할 때 목표는 최고의 게임회사가 되는 거였잖아?
초심 잃지 말자. 그냥 그 생각을 머리속에 때려박고 무조건 직진중이야.
처음에는 욕심도 많고 해서 RPG를 만들자 했어.
그래서 막 캐릭터도 구상해보고 시작 아이템인 목검도 그려보고 애니메이션도 처음으로 적용해보고
한달정도 해보면서 삽질 많이 하고 많이 배우긴 했는데,
이게 규모가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되더라고.
우리가 뭐 베테랑도 아니고.
심지어 지금 생각하면 뇌에 생각이란게 없었던게,
온라인 RPG를 만들려고 했어ㅋㅋㅋ
진짜 만에하나 최고로 잘만들었어도 유저 확보 못해서 망했을듯..
현실적으로 첫 게임은 감당 가능한 규모여야겠다 싶어서 다시 기획을 시작했어.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지만 대부분 지금 할 수 있는게 아니더라.
그러다가 컨셉이 잡힌게 이 게임인데,
우리는 사실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것도 있지만
높이 올라가야겠다, 성공해야겠다는 의지도 매우 커.
솔직히 게임으로 성공하고 싶고, 게임으로 언젠가 돈도 많이 벌고 싶어.
어렵다는거 알고, 어느 순간엔 처참히 짓밟힐 수도 있겠지만, 여기 있는 누구나 속으로 조금은 그런 생각 하지 않을까?
뭐 어쨌든, 그래서 게임의 컨셉을 잡는데에도 성공을 위한 전략적인 접근을 하고 있어.
특히 개발의 순서에 대해서는 더더욱.
왜냐면 최대한 체계적으로 올라가고 싶거든.
처음부터 장인정신으로 몇년간 깎은 게임을 출시하고 싶지는 않단 뜻이야.
그랬다가 망하면 정말 허망할테니까.
우리는 아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 하고 넘어가지 못할테니까.
시작은 가볍고 빠르게.
물론 이건 우리의 가치관일 뿐이니까 정답은 없어.
이게 맞는 뱡향이라고 말하고 있는게 아니라, 우리가 이렇게 하고싶다는 뜻이지.
대충 향후 4~5개의 게임 규모와 대강의 장르, 컨셉 등을 짜놓았어.
첫번째 게임은 어느정도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수익을 완전히 포기하고, 사람들에게 우리를 알리는게 가장 큰 목표야.
모바일 게임이고, 규모는 작아야 해.
두번째 게임은 첫번째 게임으로 어느정도 인지도를 얻었다는 전제 하에 무료 게임이지만 소액 인앱 결제를 넣어볼거야.
게임의 기능에는 영향 없는 커스텀 아이템 같은 것에다?
이것 역시 수익은 부수적이고, 우리를 알리는게 먼저라서 규모가 작은 모바일 게임으로 생각중이야.
세번째 게임은 적당한 중간 규모의 RPG가 될거고, 플랫폼은 웬만하면 모바일이지만, 아닐지도 몰라.
이 게임은 유료가 될거고, 특이한 컨셉과 대상 매니아층을 타겟으로 하게 될거야.
뭐 예를 들면 뮤덕들을 위한 뮤지컬 관련 RPG... 이런 식인데,
그렇게 하겠다는 건 아니고 나중에 이 단계까지 잘 진행된다면 그때 가서 공개할게ㅋㅋ
스팀에서 유료로 팔 수 있는 게임 정도의 규모를 갖고 싶다는 뜻이야.
이걸 처음부터 하지 않는 이유는
좀 더 게임에 대한 지식을 쌓고 아트도 구해서
더 완성도 있는 좋은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기도 해.
뭐 그 이상은 첫 게임도 아직 다 안 만든 사람들로서 밖으로 말하긴 좀 민망해서....
(디시콘도 첨 써본다!)
다시 이 게임으로 돌아오자면, 우리를 널리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야. 우리가 생각한건
1. 닌텐도 동숲처럼 타겟 대상을 아주 넓게 잡는다. (게임은 어렵지 않고 아기자기하게)
2. 게임이 활발히 공유되도록 한다.
근데 게임이 활발히 공유되는데에 뭐가 필요할까? 우린 그게 인스타그램, 트위터같은 SNS라고 봤어.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 외에 많이 공유하는게 뭐가 있었을까?
그 중 하나는 이제는 거위와 전갈의 성향까지 추측하고 앉아있는... 뇌절의 뇌절까지 간 MBTI였어.
(거위와 전갈과 공기의 MBTI가 궁금하다면 https://www.personality-database.com/ )
우리는 MBTI 코인 끝물에 탑승한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MBTI까지는 아니고, 사람들은 나를 나타내는 것을 좋아하고 공유하더라고.
간단한 심리검사, 몇가지 질문에 답하면 "당신은 술취한 나른한 양입니다" "당신은 해바라기입니다" 하고 나오는 것들을 많이들 공유하더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도 재밌고,
다른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알고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나봐.
그래서 나온 게임 컨셉은 이거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아트 +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함 + 나에 대해 물어보는 질문과 나를 나타내는 캐릭터 + SNS에 공유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
우리 게임은 다른 무엇도 아닌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퍼져나가게 되는거지.
질문에 답하면 거기에 따라 캐릭터가 진화해나가고,
간단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꾸미기 아이템으로 치장해줄 수도 있는
뭐 그런 다마고치같은 키우기 게임이야.
내가 말이 진짜 많은 스타일이라 결국 게임 자체에 대한 얘기는 거의 하지도 못하고 끝났네.. 힘들어서 그만 써야겠어 미안
말은 장황하게 했지만 이제와서는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열심히 개발하는 중이야.
게임도 열심히 만들고 있지만, 틈틈이 웹사이트도 만들고 있고, SNS도 조금씩 키우고 있고, 텀블벅도 준비하고 있어.
사실 개발일지는 인스타에 이미 열심히 쓰고 있긴 했어. 보고 싶은 사람은 들어가서 봐.
https://www.instagram.com/olo_g_games/
다음에는 진짜 게임 내용에 관한 개발일지로 돌아올게ㅋㅋ 우리 프로그래머가 쓸 거 같기도 하고
아마 개발 하다 현타 오면 또 쓰러 오지 않을까 싶다!!
대선배님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머리좋노
일지추
싸우지말고 예쁜 사랑 하세요
ㅋㅋㅋㅋㅋㅋ아 덕분에 많이 웃었다ㅋㅋㅋㅋ 관계 추측 실패
ㅊㅊ
혹시 브금 쪽으로 자리 있니?
앱에서 고닉이 안되길래 이걸로 들어왔는데 첫 게임은 우리가 직접 할 예정이야. 둘 다 음악적 지식이 좀 있는 편이라서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