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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퀘스트1 이라는 어드벤처 게임인데

요즘 기준으로 보면 굉장히 독특하고 특이한 구성을 가진 게임임


일단 게임에 전투가 없음


전투가 없는 대신에 다양한 키워드 타이핑 퍼즐이 나옴

아니, 아예 시스템적으로 어느 순간에든 타이핑을 입력할 수 있게 만들어 놨음

예를 들어 나무위로 올라가고 싶으면 주인공을 나무 근처로 옮긴 다음에

climb tree 라는 문장을 직접 입력해 줘야함


요즘 기준으로 하면 불편하기만 하고 재미없지 않겠느냐고 할지 모르겠고

불편한거 팩트고 나도 백번 공감하는데


내가 빠져든 부분은 바로 이 불편한 시스템을 활용한 퍼즐이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는 것임


이건 초반부 퍼즐중에 하난데

길가다가 get walnut이라는 키워드를 쳐서 호두를 주웠다 치자. 근데 물건 용도를 모름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open walnut이라는 키워드를 쳐 봤더니 호두 안에서 금괴를 발견함


이외에도 끓는 가마솥 안에 마녀를 집어넣기 위해서 어떤 키워드를 쳐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던가 하는

매우 퍼즐적인 순간이 많이 나옴

(정답은 push witch 였음)


요즘 게임같으면 그냥 근처에서 클릭 한 번 하면 자동으로 진행되는 순간들이

게임적인 재미로 온전히 전달된다는 것임




또 다른 아주 특별한 점이라면

게임 진행이 엄청나게 자유로움


예를 들어서 다리를 지나가려고 하면 트롤이 길을 막아서는데

talk troll 이라는 키워드로 대화를 해보면 뭔가 내놓으라는 말을 함


그 말을 듣고 어디서 주운 보석을 줘도 통과가 가능하고

염소를 끌고 와서 둘이 싸움을 시켜서 쫓아내고 통과할 수도 있음


퍼즐 해결 방법이 굉장히 다양한 데다가

어떤 순서로 퍼즐을 풀어도 관계없고

필수 퍼즐 빼고는 안풀어도 관게없는 것도 많이 나옴(다만 다 안풀면 점수는 낮아짐)



굉장히 매력적인 게임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