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동아리방에서 냄새가 날수도있다며 

꺄르르 거리길래 속으로 여윽싀 돌만 굴러가도 웃어재낄 나이군

싶은 생각에( 그런데 나랑 나이차 몇살안났음 ) 흐뭇했다 

언제쯤 통화 가능하시냐길래 지금도 좋다고 했더니

바로 연락처 주더라

전화걸었더니 역시 상큼하더라 캬

쪽지로 주고받은 내용을 다시한번 이야기 해주는데

차분하게 설명은 하지만 말끝마다 나지막한 떨림이 느껴졌다.

사회초년생의 파릇함이 랄까?


잠자코 듣던 나는 그럼 야식도 주냐고 했더니 또 꺄르르 웃더니

자기들이 얼마나 먹는지 알면 깜짝 놀라실거라며 나중에 놀리지말라더라.

드시고 싶은거 다 이야기 하시라고 하더라.

하하 그러시냐고 너스레 한번 떨었더니 

근데 죄송한데 사진 한번만 보내주심 안되요?

하더라 음??????

살짝 기분이 언짢아 졌다. 

뜬금없이 사진이 무슨말이냐고 했더니 

자기들이 작업비용을 개발자님 원하시는 만큼 

챙겨드리기 힘들거 같아서 

어떻게 하면 보상을 해드릴수있을까 하는 생각에

머리를 짜내고 짜낸게 

나름 자기 친구들중에 에이스들만 모아서 

소개팅을 주선해드리고 싶은데 어떠시냐고 한다.


그때마침 난 소개팅녀한테 까이고 수개월이 지난 뒤라 

이게 왠떡이냐 싶었지만 아무렇지 않은듯 

사진 잘찍은게 없는데 그냥 만나서 얼굴 직접 보시죠뭐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 


며칠후 피디랑 약속한 날짜가 되서 

xx여대를 찾아갔다. 

전화했더니 자기들 커피빈에 모여있다고 하더라

지하철 출구 근처 커피빈 에서 보자더라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미팅룸에 앉아있더라 

키큰 배리나,  키작은 배리나,  남자같은 배리나 

이렇게 배리나 클론이 3명 있었고 

화사 하위호한 한명 앉아있더라.

화사 하위호환이 피디였는데 그순간은 제일 이뻐보이는 기이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얘기좀 듣고 그냥 집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