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티켄 게임 이론도 읽어봤고 루도 네러티브 논쟁이니 무슨 게임은 경기니 참여니
관련 블로거들 글도 많이 읽어 봤는데,
결과적으로 보자면 생산성 면에서 큰 도움은 안됨
그거 주장하는 사람들도 그냥 자신이 즐겼던 게임 중에 취향에 맞았던걸
나름대로 개념화시키고 체계를 만들어서 이런 게임이 보편적으로 더 즐겁다 내지는 이런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건데
실제로 재미의 잣대라는건 전부 다 개인한테 있는거거든
취향은 사람마다 다르고 보편적인 재미는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기껏해서 생산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해봐야
어떤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제품을 만들건지 결정하고 제작하는 정도임
그리고 실무에 들어가보면 어떤 취향의 제품을 만들지 구상하는 일보다는
실 제작 자체가 훨씬 어렵고 고된 일이거든
그런 면에서 보자면 현실이랑은 동떨어진 이론들의 생산성은 지극히 낮은 축에 속함
또 한가지,
굳이 그런걸 남의 글을 읽고 판단해야하나?
우리들 스스로도 게임을 직접 재밌게 즐길 수 있지 않음?
왜 내 재미의 영역까지 남의 글에 의존을 해야 하는걸까? 내가 느낀 재미는 거짓인가?
길게는 아니어도 이런 의문도 잠깐 가져볼 필요는 있지
그리고 내가 가장 싫어하고 심지어 두려움까지 느끼는건
사실 이런 추상적인 게임에 관한 이론들에 경도되는 사람들임
공허한 내면을 자신이 즐기는 게임의 가치를 고평가하는 것으로 보상받으려고 한다는 분석글도 봤는데
이게 사실이든 아니든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열등감이 밑바탕된 선민의식을 드러내고 현실성없는 소리를 자주 함
내 추측으론
최근에 게임 내신 이 갤에 유명하신 분도 이쪽 부류인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
아무튼 가볍고 빠르게 한 번 쯤 읽어볼만하다고는 생각하는데, 절대 오랜 시간 투자해서도 안되고
거기 빠져드는건 무조건 경계해야 한다
책 하나 맹신하는건 에바고 그런 관점으로 연구되기도 했었구나 하고 넘어가면 될듯
나한테 재밌는게 최고의 게임이지, 라오어2가 아무리 goty 쳐받아도 내맘속 개쌉똥겜top5 안에 드는 것처럼
그게 그 머시깽이냐 그래프에서 왼쪽 위에 올라갔을 때 입에서 터져나오는 소리들이 xx이론들임.
그리고 겜 출시해서 유저들에게 존나 갈굼당하면서 그래프 계곡으로 추락해봐야 아 xx이론은 걍 썰일 뿐이구나 하고 알게되는거
다만 그게 정답이든 아니든 어떤 류의 생각의 프레임을 가지는 것 자체는 생산성에 도움이 됨. 고민을 줄여주기 때문에. 그 결과가 좋다는 것과는 별개로 속도를 올려줌. 광신도들이 맨날 소리지르며 뛰어댕기는 거랑 같음.
그런이들을 이론을 봐도 맹신하고 이론을 안 봐도 본인을 맹신함 - dc App
뭐 기준이 필요하긴 하다는건데 모르겠다. 그런 사람들은 재미라기보다는 무언가 다른 목적이 있는거 같음
조금 다른 분야이긴 한데, 프로그래머 중에서도 실무 경험은 적으면서 방법론이나 아키텍트만 고수하는 사람들 있음. 마찬가지로 도움 안된다고 생각함.
이게 ㄹㅇ
확실한건 그냥 만들다 보면 그냥 알아가게 됨. 짜피 재미 이론이니 기획 이론이니 하는 것 중에 전부 활용하기도 힘들고 그걸 적용했다고 해서 재미있다는 보장을 주기가 힘듦. 제일 좋은건 자신만이 생각하는 재미있는 게임의 정의와 철학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함. 기업들도 게임에서 추구하는 가치가 전부 다르고 색깔도 전부 다른거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