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출시후의 심경 변화를 좀 써보고싶다.


글에 내용, 목적 이런건 없고 걍 내 감정 주저리주저리 써놨음 징징대는거 읽기 싫은 사람은 뒤로가기


내 첫 게임이었고, 우여곡절끝에 완성. 현재 플레이 스토어에 올리고서 약 8개월쯤 경과됨.

다운로드 수는 약 1200 활성 사용자 220정도

광고 수입이 최근에서야 겨우 유의미한 숫자가 되서 최근 3달 동안 한달에 약 11만원 정도 나오고 있음.....

근데 이게 또 다시 줄어서 이번달에는 9만원 정도임; 시벌 

게다가 왜 요청수가 높을 수록에 항상 수익이 존나 쭐어드는지 존나 의문임


처음 게임 올라가고나서 8개월 동안은 유저들 피드백 받아보면서

계속해서 게임 업데이트 하고 개선해 왔음. 


뭔가 처음 만드는 게임이기도 하고, 내 게임에 자신이 없어서 내 게임이 다른 게임들에 비해 하염없이 부족해 보였기 때문에

업데이트 하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컨텐츠를 추가하는 식의 업데이트가 대부분이 었고

그래서, 내부적으로는 스파게티에 뭔가 덕지덕지 같은 아주 그지같은 코드가 되버림 작동은 잘 하는데.

처음부터 구조적으로 잘 짜여진 게임이 아니다 보니까 게임 내부적으로는 문제가 많고 고쳐야 될 부분도 많긴 함.


앞으로 딱 한 번 더 추가 컨텐츠 업데이트 하고 나면, 그때 부터는 더 이상 컨텐츠 추가는 없을거고.


왜냐하면 한 게임만 너무 오래 붙잡고 있는거 같아서, 이 선에서 마무리 시키고 나머지는

밸런스 조정이나 최적화등을 해 나가야 하는게 숙제인거 같음.


근데 문제는 너무 오랫동안 달려온 탓인지 이걸 개선해 나갈 힘이 다 떨어졌다고 해야 될까


게임 만들어서 플레이스토어에 올리기 까지만 해도 시간이 참 많이 걸렸고

그때도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고, 창작의 고통도 겪고, 인내의 시간을 견디고 하다가

이대로는 평생 출시 못할거 같아서 겨우 마무리하고 완성해서 올린거고


그래도 아직 많이 부족하니까, 꾸준히 피드백 받아가면서 업데이트 해옴.

조금만 더 잘하면, 이런 기능만 좀 더 있고, 조금 더 보완되면,

사람들이 많이 해주겠지라는 희망도 컸고 그래서 지금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음.

뭐, 개인적으로 만족 할 만한 게임이 아니었기 때문에, 만족 할 만 한 게임이 될 때까지 만들려는 의욕도 있었고.


그와중에 어떤 플레이어 한명은 정말 초창기때부터 꾸준히 플레이 해주고 의견 주고 응원해 줬는데

정말 감사할따름임. 오히려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까지 오래동안 할 만한 게임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정말 고마운 사람임.


여튼, 이젠 진짜 업데이트도 할 만큼 했고

슬슬 다운로드도 올라가고 수익이 좀 나 주었으면 싶은 시기인게 사실이긴함 진짜.


게임만 재밌으면 다 잘 될 줄 알았는데, 몬가.. 


첨에 겜 만들기 전에 플레이 스토어에 비슷한 장르의 다른 게임 퀄리티 내가 보기엔 개후져도 다운로드 1만 찍고 이런거 보고

와 내가 여기다 쫌만 더 재밌는거 추가하고 퀄리티만 좀 올려서 출시하면 다운로드 막 10만 찍겠네 이랫는데

막 광고수입 달 1000씩 나오면 걍 1인 개발자 해야지 ㅋㅋ 막 이랫는데


현실은 좀 시궁창이더라 시벌 ㅋㅋ 


일단 게임 만드는게 ㅈㄴ 쉬운 일이 아니라는걸 깨닳았고

중딩때 C++ 공부해보고 그런게 거의 다임. 나머지 C#이나 유니티 이런거 다 유튜브 보고 공부함ㅋㅋ

거기에다 뭐 게임에 광고 넣고, 플레이 스토어 등록하고 하나 부터 열까지 전부 다 나한텐 ㅈㄴ 어렵고 다 도전이었음.


개발 기간 약 1년 출시후 8개월 합쳐서 약 1년 8개월 동안 얻은거는 


개인적으로는 한 5년 분은 늙은거 같고

뭔가 성격도 좀 많이 변한거 같음..

거기에 개발 지식 한 0.5 +? ㅋㅋㅋ (내가 뭐가 부족하고, 이제 슬슬 뭘 어떻게 공부해 나가고 이래야 할지 감이 잡힌 정도.)

그리고 수익 8개월치 수입 약 50만원 ㅎ


뭐 솔직히 내가 게임 개발에만 전념 했던건 아니고 중간중간 공백도 좀 있었지만

그 공백기간동안에도 게임 개발 고민에 머리 아파 했던것도 사실이고


여튼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진짜 제발 하나님 다운 수좀 늘었으면 좋겠다는거.


홍보라고 해봐야 이제껏 여기 인디갤에 게시글 두 번 정도 쓴게 다긴하고,

제대로 홍보를 한적이 없긴함. 근데 홍보를 어케 해야 될지 모르겟음 슈벌

거기다가 이젠 홍보 할 힘도 없음 걍 다 내려놓고 싶고

죽으면 이걸로 더 이상 스트레스 안받아도 되고 존나 편할가 이생각까지 듬 ㄹㅇ

근데 이건 걍 내 성격이 원래 좀 뭐 하나 하려고 하면 어영부영 끝내는거 싫어해서 

ㅈㄴ 잘 할려고 하다가 잘 안되고 그러면 스트레스 잘 받고 이런 성격이라 ㅎ


여튼 그 만큼 내가 게임만들면서 기대했던거 좀 컸다 이거지 뭐.


이제 부터 조금 씩 더 힘내서 또 차기작도 만들고

(스마트폰 게임도 만들겠지만 스팀 게임도 만들고 싶음.)

제작 게임 수도 늘려 가고 공부도 더 하고, 수익도 조금씩 늘고 이래야 하는게 맞는데.

이젠 그럴 여유도 없고, 의욕이 더 이상 안남 ㅋㅋ

현실적으로 수익이 좀 나야 힘도 나고 의욕도 솟고 어? 창의력도 막 쏟아지고 그러지 슈벌 안그랭 ?


개발하는거 진짜 좋아하고, 이번 개발 경험으로 지식이랑 노하우 좀 코딱지 만큼 쌓여서

게임이란 어떤 식으로 만들면 되겠구나 하는거 대충 감 잡혔고,

그래서 앞으로 만들고 싶은 게임도 많고 한데


시간 무한정 있는것도 아니고, 언제 성공할지도 모르는데 그런 불안감 속에서

앞으로 몇 년을 더 이 짓을 한다는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닌거 같다.


게임 만들어서 자수성가 까지는 아니더라도

학비 정도는 벌어 보고 싶었는데 이게 안되면 난 정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여기까지가 내 주저리주저리였고, 아마 나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다 각자 사정이 있고 게임 만들면서 많이 어려움 겪고 있을거라 생각함.

그래도 꿈 가지고 인디 게임 만드는 모두 정말 응원하고 나 포함해서 다 잘 됬음 좋겠다.


내 푸념 끝까지 읽어준 사람들 고맙고

마지막으로 내가 만든 게임 링크 올리고 난 사라지겠음.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reenBear.SpaceExplor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