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의 팀 캔들입니다. 오늘도 개발일지 투척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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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이 지금까지 게임을 제작해오면서 가장 애먹은 부분을 하나 고르자면 단연코 '아트'라고 할 수 있겠다.



UI 디자인까진 어떻게 독학한 도트로 해결했지만, 그 당시 우리 팀엔 정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팀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른 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기존 인맥이나 동아리 같은 대외 활동 등에서 팀원을 구한다고도 들었는데, 우리는 천상 아싸라 인맥도 없었고 작년 전까진 외부 활동을 전혀 안 했던 터라 그림을 담당할 팀원이 없었다.



그런데 기획은 또 '스토리가 있는 퍼즐 게임'이어서 캐릭터를 그릴 수 있는 아트 담당이 없는 것은 팀 차원에서 가장 큰 골치거리 중 하나였다.



지금이라도 그림을 배워야하나 생각했지만, 작년부터 팀원들끼리 알바를 해서 미리 조금씩 돈을 모아왔는데, 그 자금으로 인물 일러스트를 어떻게든 해결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렇게 결정을 내린 뒤, 그동안 여러 곳에서 눈여겨봤던 일러분들께 따로 연락도 드리고 카페와 커뮤니티, 외주 사이트들도 찾아보면서 후보군을 좁혔다.



알아보면서 각종 커뮤니티, 아트머그, 인디터, 트위터, 픽시브, 또 방.사와 같은 그림 카페 등등 우리의 여건과 맞는 사람을 찾기 위해 여러 군데 발품을 뛰어봤던 것 같다. (크몽이나 숨고도 봤지만 전체적으로 우리가 생각했던 자금보단 조금 오버가 돼서 넘어갔다.)



그렇게 많은 분들께 연락을 드려봤지만 번번히 거절, 실패...



역시 소규모 자본의 인디팀에서 팀원을 구하는 건 힘든 것인가 절망하려는 찰나, 그림 카페 방.사에서 구직 글을 보고 연락을 드렸던 한 분과 연락이 닿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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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방사 타이틀



다만 그분의 개인 사정이 있어 당시엔 컨셉 아트만 그릴 수 있는 상황이었고, 그렇게 우리는 컨셉 아트지만 아트를 담당해주실 분을 찾게 되었다. (이후 다른 분과도 연락이 닿아 계약 후 지금은 정식 아트 역시 어느 정도 제작 완료했다. 이에 대한 결과물은 후에 적어보자.)



다시 작업 이야기로 돌아가면, 우리가 원한 건 스토리 주요 등장인물'박사'와 박사가 제작한 '여자 로봇 캐릭터'였다.



우리는 기존에 우리가 생각했던 컨셉과 예시 레퍼런스, 캐릭터의 특징들을 적은 문서를 보냈고 바로 작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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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러프



초기 러프는 요청 문서대로 잘 나왔지만, 박사 캐릭터의 자세가 좀 더 당당하면 좋을 것 같아 수정 요청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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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러프



이후 여자 로봇 캐릭터의 옷 디자인도 살짝 수정한 러프는 만족스럽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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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 버전



선화로 들어가니 확실히 깔끔해 보였다. 선화를 그리는 과정에서도 조금씩 수정이 들어갔고, 이후 이를 바탕으로 채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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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색 완료 버전



채색까지 완료되니 완벽. 게임에 사용해도 충분히 그럴듯한 캐릭터가 탄생했다.



컨셉 아트 완성까지 일주일도 안 걸린 것 같은데, 사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작업 속도가 훨씬 빨라서 놀랐다는 후일담이...



어쨌든, 고생해주신 컨셉 아트 담당자님께 이 일지를 통해 다시 한번 무한히 감사한 마음을 담으면서, 이 컨셉 아트로 어떤 스토리 연출을 할 지에 대한 부분은 이 후 일지로 넘기도록 하겠다.



원본 블로그 : https://blog.naver.com/team_candle/222708453888

캔들은 항상 열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