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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대로 말하면 똥 사진을 올렸던 건 단순히 타인이 싫어하는 반응이 웃기고 또 재밌어서 그런 게 맞습니다. 다만 아무런 이유 없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게 좋았던 건 아닙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여 사회에 뛰어든 지 5년이 넘었을 시점 회사는 마땅히 미래가 보이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퇴사하였고 마음 편히 가지고 쉬어도 된다는 부모님 말씀에 감사함과 죄송함을 느끼며 조금 쉬어간다 생각하면서 제가 좋아했던 게임인 마비노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경력이 부족한 건 아니었지만 잘 붙지 않아서 마음은 조급해지고, 어느새 부모님에게 짜증을 내는 빈도도 많아지고 커뮤니티엔 자극적인 글과 낚시글을 올리게 되며 알게 모르게 나쁜 사람이 되어간 것 같네요.
무엇보다 최근 어머니의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셔서 입원을 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기도밖에 없는 것 같아 좌절감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다른 사람들이 웃고 떠드는 것이 보기 싫었고, 똥 사진도 그때부터 올리기 시작한 것 같네요.
그렇다고 해서 제 행동이 옳다는 이야기는 아니며 마비노기 갤러리 유저분들에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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