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심심해서 써봄


글쓴이 인간 아님 닼메 아님




1. 신규 아르카나 출시 이후에 밸런스 조절할 시간이 꽤 길었는데 내내 방치하다 11월에 와서 조절하는 이유를 알 수 없음


사실, 신규 아르카나 출시 직후 닼메 밸런스에 대한 문제와 저점이 높다는 이야기는 바로 나왔음. 커뮤니티 눈팅이라도 하고 있다면 출시 2주 안에는 조절에 들어가야 할 수준으로 이야기가 나왔었음. 3달간 방치한 결과 대부분의 뉴비가 다크메이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고 또 그렇게 됨.


이번 패치가 뉴비 대부분이 속할 켈트볼/켈드루 닼메를 저격했다는 점은 누구나 다 동의할 것이고, 뉴비 대부분이 하향으로 인해 손해보는 기분, 불쾌함을 느낄 것은 자명함. 


기존 유저들은 "켈틱 무기가 고점을 논하는 게 이상한 것이니 이번 패치의 방향성은 옳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뉴비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더더욱 불쾌감이 극에 달할거임.


나도 켈트볼/켈드루 하향이 필요하다는 것은 동의하고 관련된 이번 패치 내용 자체는 적절하다고 생각함. 그러나, 출시 직후에 밸런스를 조절할 시간은 분명 충분히 있었고 그때 밸런스를 조금씩 만지는게 누가봐도 나았음. 


아르카나는 사실상 마비노기 직업화라는 점. 그에 따라 기존 마비노기식 패치 주기를 버리고 아닌 다른 게임들 처럼 밸런스 패치 추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봄.


2. 아무도 안쓰는 스킬, 도태된 스킬에 대한 레노베이션은 이번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


인술, 듀얼건, 체인 등등은 아예 관심도 없어보이니 이야기 하지 않겠음. 나는 적어도 볼조, 중마를 쳐낸다면 상급마법 성능을 건드려줄 줄 알았음.


3. 긴 텀을 두고 단순 수치 조절로 밸런스 패치를 진행하면서 왜 "이 수치"만큼 조절하는 지에 대한 설명이 하나도 없음


짧은 주기로 패치하면서, XX가 성능이 과도함으로 X% 감소시키겠습니다. 하면 다른 게임도 그렇게 하니 뭐 그려러니 할 수 있겠으나 이 겜은 밸런스 패치 텀이 무지하게 길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킬 별로 무엇 때문에 이걸 이 만큼 조절했는지 그 수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없고, 그냥 5%, 10%, 15%, 30% 등 5의 배수에 맞춰서 딜을 줄이는 모습을 보임.


물론, 운영진 입장에서 모든걸 뜯어본후 찬찬히 설정한 밸런스가 우연히 모두 5의 배수일수도 있겠으나 유저 입장에선 그냥 대충 때려맞추겠다는 의도인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음.


게다가 마실 너프를 하면서 아폭범 크기를 늘리는 방향은 아무리봐도 "정세공 사서 세공 다시 돌리세요"로 읽힘.


4. 인간 이동속도는 명백히 고쳐줄 필요성이 있음


게임이 점점 장판 피하기 게임이 되어가고 있는 점은 모두가 동의할 것임. 룬상하, 알상하에서는 이속이 그렇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아님. 종족 특화 요소를 유지하고 싶은 개발팀의 마음은 이해를 하겠으나 각 종족간 이동속도 격차를 줄여 줄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함.


개발자 코멘트에는 "개발팀 내에서 많은 논의와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했었는데 그 많은 논의와 검토에 따라서 나온 결과물이 "브레스 오브 라데카 이동속도 찔끔 상향"이라면 좀 많이 실망스러움.


5. 아무리봐도 운영진 측에서 아르카나 별 실전 DPS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아예 없어 보임


이거 뭐 설명이 필요한가 싶음... 실전에서 유저들이 아르카나 스킬을 어떻게 쓰고, 그 쿨타임에 다른 스킬들을 어떻게 돌릴지에 대한 가정조차 없는 것 같음.


DPS를 엘나 수준으로 밸런스를 맞출지, 닼메 수준으로 밸런스를 맞출지, 알스 수준으로 밸런스를 맞출지에 대한 생각 조차 없는 것으로 보임.





요약 )


1. 대부분의 문제는 23년에 서비스 중인 게임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존나게 긴 패치주기 때문에 발생함.


2. 라이브에서 운영진들 게임 한다고 했는데 아무리 봐도 알상하, 룬상하 정도 하면서 게임 한다고 말하는거 같음. 솔직히 게임을 직접 하고 있어서 현 상황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다면 이런 패치들이 나올 수가 없음. 각종 편의성 패치는 가려운데 잘 긁어주는거 생각해보면 사냥 쪽의 문제는 더더욱 비교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