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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함수는 그렇다 쳐도 행이랑 행 사이에 줄 추가하는 거도 못해서 사람 부르는 8* 새끼들은 윗사람이라고 지랄도 못해서 그냥 일일이 해줬는데

이젠 밑에 새끼들한테서 컴맹이 쳐나오니까 시발 ㅋㅋㅋㅋ 웃음밖에 안 나옴

신입 00년생 하나 들어왔는데 외부 자료를 공유 서버에 올려야 해서 USB에 파일 하나밖에 없으니까 그거 원본 복사해서 업로드 좀 해달라, 서버 즐겨찾기 아이콘 바탕화면에 있으니까 일단 할 수 있으면 해보고 못하겠으면 나 불러라, 나중에 내가 체크는 할 거다, 이랬는데,

USB 꽂아서 거기까지 액세스하는 과정 자체를 모르겠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진짜 ㅋㅋㅋㅋㅋ 내가 살다살다 이런 일을 겪게 되다니

스마트폰 처음 나올 때는 시간 지나면 스마트폰에 익숙해져서 데스크톱 쓸 줄 모르는 세대가 생기기야 하겠구나 싶긴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빨리온 건지 아니면 쟤네 세대 대부분은 할 줄 아는데 헤테로를 잘못 얻어 걸린 건지 존나게 의아하더라고

단축키는 고사하고 작업표시줄, 최소화 버튼, 윈도우 키, 쉬프트, 알트, 취소(Escape) 버튼, 뭐 용어 자체를 못 알아먹으니까 시발 소통 자체가 안 됨.

그래서 내가 이걸 윈도우+E를 누르면 내 컴퓨터가 뜨는데 뭐 드라이브 개념부터 설명을 해줘야 하는지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는지 감이 씨발 1도 안 잡혀서 비품 정리나 하라 하고 하던 일 멈추고 내가 했는데 대가리가 존나게 뜨끈해짐 ㅋㅋㅋㅋ

한참 지나서 시킨 일 다 하고 왔다길래 내가 하나하나 물어봤는데, 자기는 집에 컴퓨터가 없고 워드나 오피스 프로그램 자체를 써본 적이 없는 데다 강의, 과제, 이런 것도 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해서 컴퓨터 쓸 일이 없었대 ㅋㅋ

히스토리가 저렇다고 하니 내가 뭐 할 말이 따로 없는데 인사에서 사람 뽑을 때 학교, 성적, 인적성 이런 거 다 봤을테고 컴퓨터 실무, 행정 능력은 따로 볼 일이 없었을 거니까 거기서 이걸 걸렀을 수도 없다고 생각하니 눈 앞이 존나 깜깜해짐 ㅋㅋㅋㅋ

지금 스타트는 얘가 끊었는데 앞으로 이런 애들 마주할 확률이 존나게 높아지는 거잖아.

이걸 뭐 인사에다 이야기해서 신규 직원 채용할 때 기본 데스크톱 이용 능력 평가도 추가해달라 해야 하나 존나 머가리가 뜨끈하다 진짜 ㅋㅋㅋ

이게 지금 나만 겪는 특수 상황인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