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멀티미디어 공학과(국립대이긴 한데 지잡대라...)를 다니고 있어서 뭔가 맥스 부터 에펙, 언어종류들(사실 기억나는게 이것 뿐인데 더 많습니다.) 다양하게 배우는데 하나를 깊게 판다는 느낌이 없어서 과를 옮겨야 되나 싶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교양 같은 걸 듣고 있다보면 시간이 너무 많이 뺏겨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굳이 학교에 남아 있어야 하나 생각 합니다.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친했던 친구도 벽을 쌓아서 그런지 얼마 남지 않고 다 멀어졋는데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 이렇게 남아서 게임 하나 못 만들고 끝나는건 아닐지 걱정만 앞섭니다.
돈을 벌고 싶다기보다 회사에 들어가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 보단 제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하나 만들어 보고 싶어서, 20대에 꿈을 꿧던 것을 이뤄보고 싶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미래 걱정은 부모님께 폐를 끼치고 싶진 않지만 끝까지 해보고 정안되겠다 싶을 때 일을 물려받으고 후회 할 짓은 하지 말라고 하시니 생각하지 않고 나아갈겁니다.
이제 군복무도 6개월만 남았고 여유도 생겨서 잊었던 C언어 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싹다 리셋 되진 않은 것 같지만 전역하고도 이렇게 잘 해나갈지 모르겠네요.
너무 막글을 싸지르며 주저리주저리 떠들기만 한거 같네요. 사실 질문 몇개 만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될 줄은...
질문 할것은
1.멀티미디어 공학과가 많이 생소한 과긴 하고 메리트도 없을거 같으니 컴공으로 전과하거나 복수전공을 해야할까?
2.만들고 싶은 게임 하나만 보고 이렇게 달려도 될까...(이건 사실 답이 없긴 한데 인생의 선배분들로서 어떨지 조언 해주셧으면 합니다. 어떤걸 선택하든 후회할거라고는 생각합니다.)
3.전역하고 1년동안 휴학할 생각입니다. 20살 중반이 시작되니 공부만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순 없다 생각해서 개발도 병행 하며 알아갈려고 합니다. 계획은 있지만 고3때 갑자기 어렷을때 꿈을 쫓겠다고 갑자기 가려던 대학이아닌 과에 맞춰(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겠다 싶어서) 진학을 했습니다. 너무 늦게 시작한건 아닌지 걱정만됩니다. 너무 늦어버린걸까요?
보기 너무 힘드실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우선 의견이나 조언은 사람들에게 구하더라도 반드시 결정은 자신이 해야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자신의 선택에 후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있더라도 자신을 책망하겠죠.) 우선 만들고 싶은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이나 방향성, 어느 쪽을 타겟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 대학교를 나와야하는지 나오지않더라도 상관이 없는지 결정을 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취업에 있어 유연한 선택의 패를 늘리고 싶다면 대학교를 졸업하는게 당연히 좋겠지만 컴공과는 애초에 프로그래밍과 무관할 뿐더러 게임을 위해 게임과 맞는 복수전공을 한다하더라도 기업에 취업할게 아닌 이상 게임학과 또는 학부를 반드시 졸업하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글 정말 공감 많이 가는데 전 후배들이나 동생들에게 딱 한 마디만 합니다. "타인이 선택한 길에서 후회하지 말고 본인이 선택한 길에서 후회하라"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기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세요. 자신이 만든 게임을 만든 적이 없는 이상 그걸 가늠하기도 힘들테니 우선 시작이 반입니다. 한 작품 또는 다수의 작품을 만들고 나서 사이클이 익숙해지고 나서야 자신이 게임개발 직군에 맞는지 아닌지를 겨우 가늠하실 수 있을 거예요. 게임 개발을 시작하시는 분들 대다수가 자신은 게임을 좋아해서이지 '게임을 만드는게 좋아서' 가 아닙니다. 전자와 후자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합니다. 만약 게임개발에만 올인한다면 하루 8시간 이상 모니터만 보고 사는 인생(대부분 그 이상입니다) 일텐데 그 시간을 즐기거나 버티기가 어렵다면 이 직군은 포기하시는게 좋습니다.
굳이 전과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저 또한 지금은 인디개발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현업에서 종사할 때 다양한 과들이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소방방재과였네요. 그분 또한 독학하시다가 학원 알아보셔서 차근차근 준비하시고 포트폴리오 준비하셔서 입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론님 주변 사람들만 봐도 자기 과에 맞춰서 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닌 분들도 많이 있을거라고 사료됩니다. 행여나 타전공이라고 생각되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2번의 질문은 아마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금전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걱정이 앞서서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항상 무엇이던 할 때 실패했을 때 생각을 우선적으로 합니다. 제가 좀 어렵게 산다고 많이 듣는데 실패했을 때를 생각하고 그에따른 2차,3차,4차 바리게이트를 준비합니다. 행여나 진로 때문이면 론님도 하나의 도피처를 준비해두시기를 권장합니다. (인디게임개발 했다고 하는 것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100분의 20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인생에 늦은건 없다고 생각해요
모두 조언 감사합니다. 앞길이 어떨진 모르지만 제가 하고 싶은 데로 하는게 가장 좋을거 같네요. 전역하고 개발자로 이곳에 다시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