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살이고 2학년 회계학과 재학중.
재수 + 군대 + 1년 공백기간 이렇게 해서 나이를 먹음.
우연히 작년에 유니티로 게임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복학하기 전에 한 3개월? 동안 난생 처음 코딩을 공부했고 나름 잘맞았음. 지금은 단순한 2d게임이나 플라피버드 드래곤 플라이트같은 게임 정도는 몇시간이면 만들기 가능.
다름이 아니라 최근 내가 유니온 8000까지 찍어가면서 열심히 하던 메이플스토리가 병크가 터지면서 맨탈이 나간 상태였는데,
내가 이 부서에 이 펜데믹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들고 입사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최근에 들었음.
일단 기본적으로 엑셀로 그래프정도는 만들 수 있고, r은 학과에서 공부중. 기획에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는데 파이썬이랑 c# 정도는 읽을 줄 아는 수준.
어차피 지금 당장 취업하려는 것은 아니고, 학교를 졸업하려면 아직 3년이나 남았기에 학과공부 외에 그동안 할 수 있는게 뭔 지 알고싶음.
여기는 TMI라 안읽어도 됨
(
게임 기획자로 진로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사실 좀 복잡한데 학교를 1년동안 쉬게 된 이유가 인방쪽으로 나가기 위해서 롤을 겁나게 열심히 했었음. 난 저때까진 게임에 재능이 있고 게임하는게 항상 즐거울 거라고 생각해서 부모한테 휴학했다는 사실마저 숨긴채 챌린져 한번 달아보겠다고 피시방에서 기본 6시간 이상 출책하면서 롤만 열심히 했었음. 입대 압박 + 부모한테 숨김 + 게임에서 오는 스트레스 + 알바로 오는 시간문제 그리고 수면부족 이상태가 1년 반동안 지속되다보니 난생 처음 동전탈모가 머리 여기저기 생기기도 했고..
남들은 나보고 정신 못차렸다고 계속 구박하고 무시해도 진짜 당시 또래 친구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음. 결국은 다이아1 찍고 실패했지만.
사실 전역하기 전까지도 이 꿈을 고집하고 있다가 우연히 메이플이란 게임을 하면서 진로를 바꿈. 나도 이런 게임을 만들 수 있다면 이런 생각을 하다가 옛날에 스타크래프트 맵 에디터로 되게 재밌게 뜯어보면서 놀았던 기억도 있고 , 예전 메이플에 리패커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걸로 정수데이터랑 그래픽 같은 것들도 막 뜯어고치면서 자기만족하다가 정지먹었던 기억도 있고.. 지오메트리 대쉬라는 게임에서 커스텀 맵을 올렸더니 조회수가 백만 단위로 찍히는 것에 엄청난 희열을 느낌 적도 있고.. 그래서 이때부터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이 뭘까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냈음. 덕분에 학업에도 복귀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학과 공부 계속 하면서 유니티 공부도 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