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문계 고등학교 1학년 진학한 아들이 있습니다.
한달전쯤 뜬금없이 학교 그만다니고 특성화고등학교[컴퓨터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고 싶다고...
게임쪽으로 진로를 바꾸고 싶다고 하는데...특성화고등학교는 이미 정규인원이 차있어 전학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부는 나름 상위권이라 나쁜 머리는 아닌데 갑자기 대학은 안가겠다고 하니 난감하기는 하지만
스스로 진로를 잡아 나아가겠다는데 부모로써 반대할 이유는 없더라구요.
어릴때부터 그림그리기 좋아하고 나름 잘 그리는편이라 게임쪽으로 가도 괜찮겠다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부모로써 도움이 되야 할꺼 같은데 제가 게임쪽은 잘 몰라서요.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학은 어렵지만.....대학진학은 게임쪽으로 가면 될꺼 같고, 대학 진학 전에 틈틈히 자기공부를 좀 하면 좋지않을까 싶어서요.
게임아카데미라고 학원도 많은거 같아서 좀 알아보긴 했는데.....평이 별로 좋지는 않더라구요. 비용도 만만치 않구요;;;;;
여기 계신 분들은 게임관련한 지식들이 아주 많으신거 같은데요...처음 시작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공부를 해보면 앞으로 도움이 될까요?
많은 고수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아래 링크는 아들이 직접 만든 스톱모션 동영상입니다.
정확히 게임에서 어떤걸 좋아하시는지 아셔야죠
게임 개발에는 여러분야가 있습니다. 건물 세운다고 예를 들어 봅시다 . 건물의 용도, 컨셉에 따라 설계를 하는 설계자가 있고 실제 작업을 하는 작업자가 있고 설계에 따라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쳐봅시다. 간단하게는 이렇게 기획, 프로그래머, 아트 파트가 있고 실제 건물을 짓고나면 상가 분양을 하든 자기건물에 가게를 들이게 되면 홍보를 할 마케터가 필요하겠죠 이렇듯이 게임개발도 분업화가 되어있습니다. 글을 대충 읽어보면 아트쪽을 말씀하시는거같은데
솔직히 저거 하나만 보고는 그림을 잘그린다 재능있다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어쨋든 저런 한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했다. 본인이 시나리오를 써서 완성을 했다 정도는 알 수 있겠내요. 관심이 있으신 분야를 물어보시고 정확한 파트를 알아오셔야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론 게임 쪽이 다른 산업보다 대학을 안보는 편이 맞긴.. 한 것 같습니다만 아트는 잘 모르겠는데 프로그래머나 기획자나 좋은 대학안나오면 좋은회사 공채 서류 조차 못넣는 곳도 있습니다. 잘 설득해보시고.. 저도 연차가 얼마 안되긴하지만 저도 대학 자퇴하고 어린나이에 시작하긴했습니다. 하지만, 제 편협한 생각일 수도 있지만 특출난 기술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고 국내 종사자도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닙니다. 대학도 저는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무기 하나라도 더 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답변이 너무 도움이 되네요...감사드려요. 연차가 얼마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쨌든 한발 앞서 계시면서 경험을 하고 계시니까 하시는 말씀이 모두 도움이 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계속 보고 계실지는 모르겠는데 .. 어쨋든 뭘 하고싶으신지 먼저 정하게하세요 그냥 막연히 게임 내가 이래이래 시키면 만들어지는거 원한다면 갈길이 매우멉니다. 개인 개발하시면되는데 보통 취준생들보면 개인개발이 불가능한 프로젝트를 꿈꾸는 경우가 많아요 기획자라고 이거 만들죠 하고 위에 올리면 만들수 있는 세상이 아닙니다. 어쨋든 여기도 회사고 위계질서가 있고 결정권자가 있는 곳이기에.. 제안은 해볼 수 있다만 10년차 기획자가 회사나와서 팀데리고 다녀도 힘든 세상입니다
계속 보고 있죠;;;; 도움이 되는 글들이 있는데...어렵네요 ㅜㅜ 답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맞워요 윗분말대로 단순 게임 개발이 아니라 크게 프로그래밍/그래픽/기획 나눠서 한개를 빨리 정하는게 젤 좋아요 - dc App
세개 다 같은 게임 개발이지만 아예 공부해야하는게 다른 분야다 보니까 - dc App
저도 원래 쓰리디 모델링을 배우고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영 취미나 재능에 안맞아서 프로그래밍 공부하고 있습니다 - dc App
분야를 정하는 것도 일단 해봐야 뭐가 재밌는지 적성에 맞는지 알 수 있는것 아닐까요?
제 생각에는 유니티책 하나 신중하게 골라서 사주고 만드는 것을 지켜본 후에 아이가 계속하려는 의지와 함께 아주 작은 결과물이라도 내보인다면 그때 가서 진로를 결정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요즘 다양한 엔진들이 매우 발달해있기 때문에 작고 간단한 게임을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밍 각분야에 심도있는 지식 없이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아이의 하려고 하는 의지를 먼저 보시죠
걍 진지하게 현재 다니는 학교성적 잘 챙기면서 주말에 프로그래밍 강좌 유튜브같은거 따라한 후에 컴퓨터 공학과 진학하는게 더 좋을것 같은데요
꿈이라는게 직접 일해보면 바뀌기도 하기 때문에 큰 방향성만 잡고 다른일도 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두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컴공가면 일반 겜학원등에서 안배우는 지식같은것도 배워둘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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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드는건 노베이스 30먹어도 시작 가능합니다. 물론 안정적이게 되는 때는 늦게 오겠죠. 10대 때 취미로 프로그래밍 계속 했었는데, 느꼈던건 10대 때 진짜 푹빠져서 뭔갈 계속 만들어 내는 상황 아니면 닥치고 다양한 경험 해보는게 좋습니다. 그게 진학이 될 수도 있고 여행이 될 수도 있겠죠. 게임 만드는게 꿈이라서 컴고를 가겠다? 뭐 나름 머리 굴려서 나온 답인듯 한데, 구지 대학 안갈 깡으로 될것 같으면 진작에 뭔가 아웃풋이 있었을 겁니다. 제가 보기엔 개뿔 없으면서 컴고, 컴공과 가면 그 때의 내가 하겠지라는 마인드로 6살 짜리가 아이돌 되고 싶다는 말로 밖에 안들리네요. 냉정하겠지만, 어쨌든 결과는 정 없이 원인에 대한 결과로 나오니까요. 아침 일찍 일나가 밤늦게 온 직장인도 그럴싸한 쯔꾸르 게임
만듭니다. 학생이면 충분히 하고도 남을 시간이 있죠 거기에 부모님의 지원과 10대의 체력의 시너지는 엄청나죠 근데 학교 진학만으로 꿈을 좇겠다? 어립니다. 위험 부담이 커요 대놓고 어려운 길로 가겠단 말입니다. 학업과 병행 가능합니다. 자신의 꿈을 쫓는 행동으로 충분한 덩치있는 아웃풋이 나오면 싫어도 학교 진학을 포기하거나 바꾸게 될겁니다. 유튜버 원정상이 그랬고 연예인들도 그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