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현직으로 다니고 지금은 작은 프로젝트 맡고 있음
소규모다보니 이것 저것 조율하는데 숨이 턱턱 막힘
제일 문제인게 윗선에서 게임을 안함
(정확히는 자기가 개발했었던 게임 위주로 말함)
요즘 트랜드를 모르고 자기시절 흥했던 게임 위주로 개발을 생각함
아직도 리니지 라이크, 세븐나이츠 수집형 rpg 를 기준으로 개발하고 있음
정작 본인들은 게임도 안하면서 잘나가는 게임 하나 던져주고 해보라고 함
해보고 의견 주면 자기 생각은 이렇게 하면 안된다면서 또 리니지 라이크 같은 얘기 꺼냄
정확히는 트랜드인 시스템 자체를 이해를 못함
계속 도돌이표
다른 게임과 차별을 원하면서 정작 생각은 자기 시절 잘됐던 게임을 기준으로 말하니까 천불이남
아예 이해를 못하니 암만 설득해도 개발 진행이 안됨
(시스템을 이해 못하니 맨날 불러서 이건 뭐에요? 저건 뭐에요? 붙잡고 물어봄)
결국 회의한 끝에 기분만 잡치고 윗선에서 얘기한대로 개발 진행함
기획팀은 기획이 전면 수정되고 아트팀은 리소스 만들던거 스탑하고 프로그램 팀에선 기획이 끝나야 개발 할 수 있다고만 말함
결국 나오는건 똑같은 게임에 캐릭터만 바뀐 게임임
이곳 저곳 다니면서 9년 정도 업계 있었는데 창작의 재미는 사라진지 오래임
윗선에서 게임 해보고 의견나눴던 분은 딱 한명 임
(이분도 결국 업계 떠나심)
게임 업계 오지마라
젊은 새끼나 늙은새끼나 똑같애
(물론 나도 똑같겠지만)
에휴...
9년이면 너무 늦게 깨달은거 아니냐? 난 붕괴3 중국 런칭 시점에 이거 미친 게임이라고 레퍼런스로 가져갔다가 그런 씹덕스러운 게임이 얼마나 팔리겠냐는 소리 듣고 포기 했다.
한국은 인디로 모인거 아닌한 소규모일수록 과감하게 도전하고 트렌드 읽기보단 이미 검증 된걸로 돈 뽑는걸 더 선호해서 이런데서 오래 일할게 못 돼.. 차라리 똑같은 린라나 ptw만들거 체계라도 갖춰지고 복지도 좋은 규모 있는 회사 다니는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