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커뮤니티에 개발일지나 본인의 작업물을 공유하는 경우가 있다

좀 더 각잡은 창작자는 개발자 냄새를 물씬 풍겨가며 만든 유튜브 채널에 자신의 게임일지를 소개하여

1석 2조처럼 보이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


"이미지는 소모다"


자신의 작업물에 영혼을 갈아넣은 창작자는 공유하고 싶어할 것이다

내가 만든 게임의 분위기, 비주얼 훅 등등

누군가가 봐줬으면 싶다 이런 개쩌는 예술품을


그런데 왜 하필...?? 그것이 동종업계 개발자들이어야 하는가

이미지 또한 게임의 체력bar처럼 닳아 없어 진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한번의 공유로 신선함이 사라지고 분석 대상이 되며

제작 과정의 기억이 덧씌워지는 짓은 그만두자


여러분들의 게임 이미지를 가장 처음으로 기억해야 할 사람은 동종업계 개발자가 아니다

여러분들이 만든 게임의 소재, 장르에 일가견이 있는 소위 말해 "퍼거"들이어야 한다


안드로이드로 출시된 필자의 처녀작인 "몬스터 배틀 리그"를

인디 게임 개발 갤러리나 게임 개발 갤러리에 공유 하지 않은 것 또한 이같은 이치 때문이다


대신 공유는 반드시 이루어져야하며 그 무대는 "퍼거"들이 모여 있는 곳이어야 할 것이다

필자가 만든 몬스터 배틀 게임은 홍보글로 짤릴 각오하고 포켓몬스터 마이너 갤러리에 공유 한 적이 있다

역시나 홍보글로 썰리고 누군가는 염치없는 나를 불쌍하게 여겼지만

초기 잔존유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것은 구글ads를 통해 유입된 무분별한 대중(구글에서 심어놓은 봇도 껴있따)보다 훨씬 잔존율도 결제율도 높았으며

내 게임에 몰입해준 그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와서 "이미지는 소모된다"

이것을 반드시 기억해야하며 여러분들의 게임을 공유할 무대와 타겟은 동종업계 개발자들이 아닌

"퍼거"들이란걸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