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밥을 말아먹는 특이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게임시장에도 특이 취향을 양산해내는 부류들이 있다


3match퍼즐을 rpg 게임과 결합한다던지

리듬&액션을 로그라이크게임에 접목시킨다던지


생뚱맞은 두 장르가 공존하는 경우

필자의 머릿속에선 아니... 왜??? 이런 생각이 떠오른다


물론 필자는 우유에 밥 말아먹는 사람을 극혐하는 동시에

민트초코 라떼를 좋아한다

민트초코 라떼를 좋아하는 필자를 극혐하는 부류들도 많이 보았다


즉 서로 어울리지 않는 두 개를 섞는경우 대중들에게는 좀 더 어렵게 납득된다는 것이다


독특하다는 걸 핑계삼아 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거스르는 창의적인 시도는

납득을 시켜야하는 행위에서 아무리 잘만들어도 역사라는 눈보라 속에

발자국 하나만 남기는 꼴이된다 그게 모여 발자취가 될 수도 있지만

기껏 노력해서 만든 장르의 고점이 역사 속의 발자국 하나라면

필자가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다


그런데 최근 이런 케이스와는 결이 같지만 철저히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장르들을 보았다

그것은 필자가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slg게임과 현재 양산되고 있는 하이브리드캐쥬얼 장르이다


먼저 slg 게임같은 전략 시뮬레이션이 들어간 장르들은

직관적이지 않다 직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마니아들에게만 팔릴 것이고

하지만 그만큼 결제의 고점도 높다고 할 수있다

문제는 유입의 허들인데 이것을 상쇄하기 위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여러 쓰레기 광고에 보이는 미니게임들로 우리를 유혹한다

막상 쓰레기 광고에 나오는 게임을 한판정도 하면 껍데기가 벗겨지고 그속에서 slg장르가 나오는 형태다

이것은 철저하게 모바일 광고의 생산성 지표가 만들어낸 괴물같은 결과물이라 할 것이다


두번째는 하이브리드캐쥬얼 장르이다

캐쥬얼이면 캐쥬얼이지 앞에 하이브리드가 붙은 이유는 캐쥬얼이라는 장르는

반복루프와 짧은 세션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되었지만 장기생존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장르이기도 하다

그래서 장기생존을 담당하는 축인 곁다리 컨텐츠인 수집이나 꾸미기를 삽입해서

캐쥬얼 게임으로 돈을 벌어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다양한 아이템을 수집한다는 발상이다


결론은 하이브리드 캐쥬얼이야말로 서로 어울리지 않는 두 장르를 가장 전략적이고 혁신적으로 묶었다고 할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