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람이 타인들로부터 돈과 인기같은 대가를 받기 위해 창작활동을 하면 타인들에게 속박되게 된다. 왜냐하면 그러한 상태에서는 항상 타인들의 의견과 마음에 따라서, 타인들에게 잘 받아들여질수 있고 타인들이 원하는 창작물을 만들어내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만약 타인들이 원하지 않는 창작물을 만들어낼 경우 타인들은 그러한 창작물에 돈과 인기같은 대가를 제공하지 않을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사람이 타인들로부터 대가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무언가를 만들고 표현하는것 그 자체를 목적으로 창작활동을 한다면, 사람은 세상과 타인들에게 속박되지 않게 되는것이다. 왜냐하면 세상과 타인들로부터 받고자 하는 대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사람은 진정으로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할 수 있게 되는것이다.
사실 세상의 속박과 통제의 종류에는 두가지가 존재한다. 첫번째는 힘과 무력에 의한 속박과 통제이다. 즉 그것은 강제적인 힘과 무력을 사용해서 사람이 무언가를 하거나 무언가를 하지 못하도록 속박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종류의 속박은 바로 거래에 의한 속박이다. 즉 그것은 사람에게 강제로 무언가를 하거나 하지 못하도록 막지는 않지만, 그 대신 사람이 특정한 행동을 하거나 하지 않아야만 사람들이 원하는 돈과 인기같은 대가를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결국 그러한 대가를 원한다면 자연스럽게 돈과 인기같은 대가를 받을수 있는 행동만을 하게 되며, 그러한 대가를 받을수 없는 행동은 하지 않게 되는것이다. 그리하여 사람은 결국 세상에 의해 속박되게 되는것이다.
즉 오늘날 대가를 받기 위해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즉 오직 대가를 받을수 있는 창작물만을 만들고, 대가를 받을수 없는 창작물은 만들지 않는 사람들은 결국 그렇게 세상에 의해 속박되어 있는것이다. 즉 오늘날의 세상은 강제로 힘과 무력을 통해 사람들의 창작활동을 속박하고 통제하지는 않는다. 그 대신 오직 특정한 방향의 창작물에만 대가를 제공함으로써, 결국 대가를 원하는 창작자들이 특정한 방향의 창작물밖에 만들지 못하도록 창작활동을 속박하고 통제하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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