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해놓고 깜빡 잊어버려 잼갤잼이 열린지도 모른채 3일을 놀아버렸다.

주제가 부ㅡ가라고?


햄버거하면 당장 떠오르는 게임은 다음과 같다.

재료를 층층이 쌓아올려 햄버거를 만드는 가장 정석적인 게임,

더 나아가 재료를 손질하고 패티를 구워 햄버거를 완성해 판매하는 패스트푸드점 시뮬레이션 게임,

패티로 탑 쌓아올리기 게임 등등

다양한 디자인이 먼저 떠올랐다.


그런데 너무 간단하거나, 재료 에셋을 사용하지않으면 그리는데에만 한세월, 레이어 정렬하는데에만 하루 웬종일 걸릴 것 같은 디자인밖에 없다.


그래서 뭐가 없을까 하다가.... 잼갤이니까 집게리아랑 합쳐서 잼갤리아만들고 개추버거 먹으면 기분 좋아지는 게임은 어떨까? 해서 기획해봤다.


이름하야


...


< 잼갤리아의 어둠속에서 >


마법사가 눈앞에 개추버거를 빛과 함께 소환하는 장면

(3프레임 프토토타입)


콘셉트는 플레이어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고 중독성있는 "개추버거" 를 먹기위해 목숨을 걸고 잼갤리아에서 살아남는 내용이다.

게임 형식은 턴제 생존이며, 하드캡이 주어진 오래 살아남기 + 점수 계산을 통한 마무리를 생각중이다.


음식을 버려선 안되기 때문에 눈앞에 버거가 있다면 무조건 처리해야하며, 배부름 상태에서 포만감이 상승하는 버거를 먹을 시 패배한다.


플레이어가 "어둠속에서 외치기" 행동을 수행하면 어둠속의 마법사가 빛과 함께 동일한 확률로 개추버거와 비추버거 중 하나를 소환한다.

개추버거는 먹으면 너무 맛있는 탓에 더 먹고싶어서 포만감이 내려가며, 비추버거는 그냥 맛없는 쓰레기라 포만감이 올라간다.

일정확률로 버거와 함께 랜덤한 가젯이 떨어지며, 이를 사용해 포만감을 컨트롤할 수 있다.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확정적으로 가젯이 지급되는 시스템을 숨겨놓음으로서, 운빨로 바로 사망하거나 게임이 너무 쉬워지는 것을 방지한다.


ex1) 하하호호 잼갤 유머집 - 랜덤 지급

다음 외침에서 개추버거를 받을 확률이 증가합니다.

ex2) 먹깨비 버거 - 비추버거를 두번 연속으로 받을 시 처음에 한해 확정 지급

...버거임에도 버거를 먹습니다. 사용 시 다음에 먹는 버거의 효과를 무시합니다.

ex3) 잼갤버거 퇴치제 - 특정 이벤트를 통해 잼갤버거가 몬스터로 등장하여 플레이어를 방해할 예정
화면에 나와있는 잼갤버거 한마리를 퇴치합니다.


가젯은 처음엔 카드 형식을 생각했으나...

어둠속에서 외치기, 버거 먹기, 가젯 사용하기 말고는 상호작용이 없는 간단한 게임이기에

무엇보다 신비한 잼갤리아의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서는 중앙에 버거를 배치하고 사이드에 획득한 가젯을 아무렇게나 널브러놓는게 좋아보인다.

가능하면 플레이어가 집어서 원하는 위치에 옮길 수 있도록 객체를 디자인 하고싶다.


기본적인 기획은 위와같으나, 어느정도 완성되고 기한에 여유가 있으면 버거 프랜차이즈 오마주나 스토리 등 다듬을 예정이다.


참고로 이전 기획은 "잼갤리아 비법을 털다 걸려 도망간 플레이어의 입에 버거를 쑤셔넣으려는 요리사" 컨셉을 통한 디펜스 게임이다.

근데 이게 더 재밌을 것 같아서 바꿨다.


뭔가 뇌절 컨셉 같아서 그냥 밑도 끝도 없이 뇌절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