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전부 잘렸는데도 말하지 않는건가? 그럼 다른 걸 물어보지. 네가 최근에 집에서 나와 방문한 곳은 어디인가?




"팔을 박살내도 대답하지 않다니 질긴 녀석이군. 그러면 네가 그전에 근무하고 있던 곳의 이름은 뭐지? 그 정도는 알려줄 수 있을 텐데"




"고작 그런 사소한 정보 하나 때문에 다리를 포기하는 거냐? 정말 독종이군. 마지막 기회다. 네 여자친구의 이름을 말해라. 다 말할 필요 없다, 네가 사귄 여자친구들 중 단 한 명의 이름만 말해도 좋다"




"...."




"...훌륭하다. 너는 내 여흥에게 이겼다."




"내장이 헤집어지는 고통 속에서도 넌 끝까지 나에게 굴복하지 않는구나"




"네가 한마디라도 정보를 토해냈다면 그대로 실험체가 됐을테지. 네 정신력에 경의를 표한다, 상처를 치유하고 돌려보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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