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12월 초에 정식판을 구매하고 근 13개월간 나름 열정적으로 즐겼던거 같음. 쌩뉴비 시절부터 시작한 1년이라 그런가 인상적인 경험이 많았어서 추억 곱씹는 느낌으로 적어봄. 사실 신년 첫 데몬을 오늘중으로 못깰것 같은게 더 큰 이유임. 뉴하디랑 인상적인 경험을 준 맵들 위주로 모아봤음.
1. 클텝
내 첫 데몬. 깨는데 무려 한달이란 시간을 태워야했음. 지금 돌이켜보면 참 좋은 맵이긴 한데, 처음 팔때는 심리적인 압박 + 스킬 이슈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게 너무 아쉬움.
2. 데드락, 디코드
뉴하디 형제. 둘 다 파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고, 특히 데드락은 나에게 플루크의 뽕맛을 알려준 맵이라 꽤나 인상적임. 솔직히 지금 판다고 하면 이때만큼의 재미는 안나올것 같긴 한데 이땐 알고있는 맵도 얼마 없고 맵 취향이 형성되기 전이라 유독 재밌었던거 같음.
여담으로 이맘때 일퀘 그라인딩에 현타 느끼고 본격적인 데몬 위주의 하드 유저로 전향했음. 이데 깨놓고 뭐가 하드냐는 나쁜말은 ㄴㄴ
3. 사이드스텝
멘탈 데몬. 깨는데 8일 정도밖에 걸리지 않긴 했는데, 그 8일 동안 이당시 기준 역대 최다 어템도 찍어보고 멘탈도 많이 갈렸음. 화룡점정으로 막비행 4번 걸린게 결정타. 최근에 일반맵으로 재클할 때는 꽤나 재밌었는데, 스킬 이슈가 경험을 망친 대표적인 예시인것 같음. 근데 이거 깨고 나써까지는 꽤나 편하게 도달했던걸 생각하면 얘 덕분에 실력 하나는 뒤지게 많이 오른듯함. 여러모로 애증이 담긴 맵임.
4. 리애니메이션
첫 미데 자리는 B가 가져가긴 했는데 개인적으론 B << 사이드스탭을 주장하는 입장이라 명확한 하디 갱신은 얘로 보는 입장임. 후술할 맵과 함께 나에게 러닝맵의 맛을 알려준 맵이고 파는 과정도 정말 즐거웠음. 내 베스트 맵 중 하나임.
5. 골템
위의 맵과는 상반되는 내 워스트 맵의 대표격인 놈임. 길이가 이전에 깬 미데들의 절반 수준에 어템도 유달리 오래 걸린것도 아닌데, 스트레스랑 ㅈ같음은 걔네랑 비교도 안될 만큼 심했음.
사실 겜플 자체가 내가 깬 모든 데몬 중 최악은 아니긴 한데, 이당시 기준으론 최악이 맞긴 했고 똥독 내성이 생기기 전이라 유독 부정적인 인상이 강하게 남은거 같음.
6. 나써
첫 하데이자 내가 이당시 가지고있던 나써류 뽕의 정점격인 맵임. 사실 이거 깨는게 이당시 반년 ~ 1년치 목표였는데 빡겜 4개월만에 깨진게 웃음벨임. 뽕 때문인지는 몰라도 들인 시간에 비해 파는 과정이 꽤 즐거웠어서 좋은 기억을 남겨준 맵임. 여담으로 이때 이후 죠브를 시작으로 나써류 뽕이 급격하게 빠지기 시작함. 지금은 나써류 혐오자 된게 참 아이러니한 부분임.
7. 짭 DD
개새끼. 이 맵에 근 한달동안 6천 넘게 쳐 꼴아박았는데 후반 큐브 미로에세 세번 깨지고 멘탈 개박살나서 힘들어했던 기억이 생생함. 지금 생각해보면 실력이 ㅈㄴ 부족했다고 보는게 맞긴 한데, 머리로 납득된다고 그당시 마음 아프던게 없던 일이 되는건 아니니까. 러닝 과정은 즐거웠고 들인 시간도 커서 내상이 유독 컸던거 같음. 얘를 시작으로 페더 -> 윈랜으로 이어지는 맵 드랍이 시작되었고, 바로 밑에 얘기할 맵 전까지는 많이 방황하게 된 계기였음.
8. Red Haze
짭 DD에서 시작된 방황기를 끊어준 고마운 맵이자 내 맵 취향을 확립시켜준 베스트 맵 중 하나임. 얘를 시작으로 Whirl의 칼라미티 시리즈와 기타 이/미데를 통해 의욕을 회복할 수 있었고 아래의 첫 인데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음.
9. Arcane
내 첫인데이자 동시에 현재 근 4개월동안 내 하디 자리를 지키고있는 맵임. 이거 깨기 전 하디가 나써, 죠브였어서 17티어로 건너가는게 조금 망설여지기는 했는데, 파는 과정이 즐거웠어서 그런가 별다른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깼다는 느낌이 강함. 동시에 유일하게 재클을 해서 영상이 남아있는 하디기도 함.
10. Absolute Zero
디자인, 겜플, 노래, 경험까지 모든 면에서 내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해준 내 최애맵임. 사실 파는 과정이 유달리 특별한건 아니긴 한데, 크황의 노래와 디자인이 어우러져 만드는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파는 내내 감성에 취했던 기억이 있음. 현재까지 클리어 횟수가 스무번 넘었을 정도로 애정하는 맵이고, 지금도 간간히 건드리곤 함.
11. 크2
'서드 하디 34 플루크' 이 한마디로 이 맵이 준 경험을 요약할 수 있음. 사실 첫인데 이후로 큰 벽에 가로막힌 기분이 들었는데, 이 일이 터진 뒤로 알게 모르게 늘고있었던 내 실력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었음. 고마운 맵임. 다만 건강 + 멘탈 이슈로 별다른 성과를 낸 건 없다는게 함정.
뭔가 이것저것 적다보니 글 길어졌네. 밑에 2025년도 최종 스텟이랑 올해 지메 목표만 적고 이만 글 마치겠음.
최종 스텟. 플포 데몬은 하나도 없는게 특징임
신년 목표
1. 첫익데 깨기
2. 블베급 익데 깨기
3. 6천별 달성
4. 150 데몬 달성
5. 25000 다이아 달성
6.120 시크릿 코인 달성
7. 지메 정보글 써보기(이딴 글 쓸 시간에 정보글 쓰면 됬을거 아니냐는 나쁜말은 ㄴㄴ)
8. 레이아웃 제작
- dc official App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