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옛날에는 어려운맵 위주로 맵을 만들었다는거를 보면서 요즘 tap 1 익스트림디먼이 자주 나오는걸 보니, 이걸 크리러입장에서는 왜 익데를 많이 만드는가?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가 생겨서 써보려함
여기서 익데가 아닌 맵들을 다 모아서 일반맵이라 칭하겠음.

1. 익데가 아닌 레벨들은 진입하기 껄끄럽다

크리러로써 whitespace가 있는 일반맵 시장에서 경쟁하고싶은가?
솔직히 그런 넘사벽급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맵과 경쟁하고싶지는 않을것이다.
게다가 일반맵같은 경우는 크리 랭킹권의 굴지의 크리에이터들과 3일에 맵 1개 내면서 퀄도 어느정도 뽑아내는 굇수크리러들도 있는편임.
반면에 익데를 보자. 퀄높은 익데도 많은반면 '이게 왜 붙었지?' 싶은익데들도 많다. 게다가 위에 말한 굴지의 크리러들과 양산형 크리러들도 없는편임.
여기서 크리러들은 내 맵이 뜰만한 포지션을 잡으려면 온갖 괴물들이 몰려있는 일반레벨 포지션에 들어가는것 자체를 껄끄럽게 생각할수밖에 없다.

2.익데가 가진 벨류

익데는 게임에서 가장 어려운 레벨들만 모아놓은 분류군이다. 익데중에서는 사쿠펜서클이나 조디악이나 난이도에 따라서만 포럼에서 순위가 매겨지고 물론 난이도가 높을수록 더 주목을 받는다.
게다가 익데 레벨 하나 자체가 브랜드화 되버려서 수많은 뇌절익데들도 나오기 시작함.
결국 디자이너의 노력은 개나줘버리고 난이도, 네임벨류만 높으면 떡상하는것은 당연한것이 되어버린다. 사람이 몰려들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본다.

3. 합작 자체의 이점, 합작 진입 용이

지금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익데합작이 무지하게 많았다. 물론 완성까지 가는거는 드물지만, 익데파트 하나만을 만든것만으로도 크리러에게는 일종의 스펙이 될 수 있다는점이 크다. 크리러입장에서 디자인만 어느정도 된다면 합작파트 하나 올려놓고 좀 더 네임드합작에 지원할수도 있고, 결과적으로 크리러로써의 자신의 입지를 단단하게 다질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일반맵 합작이나 개인맵이나 스펙이 되려면 별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내 입장에서는 수시로 엎어지고 맨날 갈아끼우는 익데 합작 씬에서는 엎어져도 '호스트나 다른합작원이 뻘짓해서 엎어졌네' 라고 생각이 들수도 있는점도 크다.
게다가 합작만 만드는 크리러같은 식으로 차별화를 둘수도 있음. 갠맵 하나에 적어도 파트 3개 이상 들어가는거 보면 스펙의 양을 3배로 복사하는것과 다름이 없다.
일반맵 합작,특히 데몬아닌 합작은 이게 어려운게, 익데합작은 호스트의 컨셉설정, 멤버들의 피드백같은게 모여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구성을 하는경우가 많은 반면, 일반맵합작은 중구난방인 경우가 무지하게 많은편이다. 모더일하면서 일반맵 합작 수도없이 봤는데 중구난방 개판인게 대다수다.
게다가 파트 잘만들면 알아서 불러주니 갠맵 낼 틈도 없는 사람들도 있을거임

4. 유명해지면 장땡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크게 느낀점중 하나다.
우기랑 합작한 엔돌핀이 별붙고나서 얼마 안있어서(아마 하루이틀정도 차이났던거로 생각함) 부계에 있던 개인맵들이 별이 붙었다.
게다가 본계같은 경우는 옛날에 만들었던 맵이 7년 지나서 붙기도 했다.
진짜 7년전에는 어떻게든 별받아보겠다고 당시에 있던 디자인 참고하고 개발하면서 영끌해서 만들었는데, 붙지도 않고 해서 많이 슬펐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몇년 지나서 붙은걸보니까 몇년지난 지금도 볼만한데 눈에 안띄어서 안붙었다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옛날맵 붙었을때 허무했다. 역시 디자인연구건 뭐건 다 모르겠고 유명해지는게 최고라고 생각했다.
이건 어느 크리러든 어떻게든 느꼈을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익데아닌 개인맵 올려봤자 유명해지기 쉽지 않다.
renn241이라는 크리러도 최근에 알게되었는데 알게된 계기가 익데시리즈인 크로마시리즈 때문에 알게되었다. cp가 수십인 크리러도 익데없이는 떡상이 어렵다는거를 증명한다고 본다.
익데(특히 합작)는 위에 설명했던 개인맵의 하이리스크를 최소화 시켜준다. 개인맵만 파다가 한계느껴서 노잼크리하느니 익데만든거 유튭에 찔끔 올려서 영상수도 늘리고 주목도 받고 해서 떡상을 노리는게 맞는거같다는 생각이 든다.
culuc도 구독자 200명때부터 봐왔는데 가장 이 떡상 케이스에 가까운 크리러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크리러로써 떡상하고 싶다면 포지션을 잘 잡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익데 씬은 예나 지금이나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한다.
맨날 tap1 tap1하면서 까봤자 조또 흥미없는 노후광 하드데몬 이딴걸 보지는 않을거라는 이야기임
젠킨스만 봐도 올해 디자인 어워드먹은 swirling fire이라는 맵보다는 인씨피엔트나 제타바이트가 더 기억에 남는것과 같은것.

5. 유명해지면 일반맵으로 많이 간다.

개인적으로 익데 씬에서 유명해지면 개인맵을 많이 낸다는 생각이 든다.
내생각으로는 익데 어그로빨 안받고 자신의 디자인으로 일반레벨씬에 부딪혀보겠다는 생각인거같다. 게다가 컨셉유지하기에는 갠맵이 낫기도 하고.
젠킨스같은경우 인씨피엔트, 제타바이트 만든 이후로 자신의 퀄리티를 살린 갠맵들을 냈다.
젠킨스 말고도 다윈 등등 많다. 이는 1번과 연결되는데 이렇게 디자인 맛좀 봐버린 고인물들 맵들을 크리뉴비들이 경쟁상대가 되기는 역부족이라고 본다.
이렇게 악순환이 되풀이되니 어느정도 크리 기본 익혔으면 익데씬으로 갈수밖에~

6. 마치며

개인적으로 익데는 일반맵급으로 퀄 괜찮지 않으면 붙이고 싶지가 않다.
일반맵, 개인맵으로 크리를 시작하기는 쉽지 않지만, 너무 익데에만 몰리는거는 문제가 있는거같다.
물론 그런거 없이 디자인으로 다 패고 다니는 크리러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크리러는 그렇지가 않다는것이 이 구조를 더 심화시키는거같다.
마지막으로 뇌절익데들 겁나 많이 나오는걸 보면서도 꿋꿋하게 맵만드는 크리러분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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