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도라배 블로그에있는 내용임

제목 : 외로움에 지쳐갑니다

현재 21살 대학교1학년, 아직 1명의 친구도 사귀지 못했습니다. 사람사귀는법을 모르겠습니다. 무슨말을 해도 상대방이 절 싫어할것같습니다. 얼굴에 맘에안든다든지, 자신감없는모습이 보기싫다든지, 목소리가 안좋다든지 등의 이유로 절 안좋아할것같습니다. 제가 이런 고민을 누군가한테 얘기하면 하나같이 다 같은말을 합니다. 그런사람 없다고, 좋게다가가면 다 좋게 받아줄거라고. 근데 전 초등학교때 키가작다는이유, 게임에서 실수했다는 이유, 만만하다는이유 등으로 괴롭힘을 당한적이 있습니다. 중1때는 힘쎈친구의 숙제를 자주 대신했습니다. 거절하면 때릴것같았습니다. 그래서 중2때부터는 낯선사람 견제를 심하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말을 안걸면 날 괴롭히지않을거야 하는 생각으로 살아갔습니다. 그러니 절 괴롭히는사람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운좋게 저에게 먼저 다가와준 2명정도의 친구가 생겼습니다. 근데 그들은 저와 지위가 동등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저는 많은친구들중 1명이였지만 저에겐 유일한 친구였으니까요. 그래서 전 그 친구들을 매우 조심스럽게 대했습니다. 싫은소리 한마디 못했습니다. 그 친구들이 의도치않게 상처를 줘도 전 화를 안냈습니다. 그 친구들에게 장난도 못쳤습니다. 장난이 상처를 줄수도있고 그럼 절교당할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전 점점 화를 안내는, 아니 못해는 사람으로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어떤사람을 만나든 전 '을'의 입장이 되었고 항상 좋은소리만 하며 화도안내고 장난도 제대로 못치며 살아갔습니다. 고등학교1학년때 정말 운이좋게도 저에게 좋게 다가와준 친구가있었습니다. 그 친구를 비롯해 2명의 친구가 운좋게 더 생겼습니다. 3년간 이 3명과 같은반이 되어 이 친구들하고만 어울려다녔습니다. 고등학교때는 외롭지않고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전 항상 '을'의 입장이였습니다. 그 친구들이 절 어떻게 행각했을지는 알수없지만 전 그들을 항상 조심스럽게 대했습니다. 상처받아도 화 안내고 좋은소리만 해왔습니다. 장난도 제대로 치지 못했습니다. 의도치않게 제가 상처를 주어 친구가 화를 냈을때 전 하루종일 다른일에 집중못하고 우울에 빠졌습니다. 또다시 친구를 잃을까봐. 그래서 그 친구가 화가 풀렸는지 계속 주시하며 조심스럽게 대해왔습니다.
 전 지나친 언어능력저하로 수능성적이 좋게나오지않아 재수를 했습니다. 독서실 독학재수를 해서 1년 내내 혼자였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재수니까, 수험생활이니까 외롭고 혼자인게 당연한거다, 대학가면 바뀔거다 라는 생각을 하며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1년후 대학입학..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혼자였고 누군가한테 다가가기가 무섭습니다. 그냥 다 저를 싫어할것같습니다. 지금 저와 사적인 얘기를 주고받는 유일한 사람들은 같은모바일게임을 하던 사람들 방에 운좋게 초대되어 친분을 쌓아왔습니다. 이 사람들은 저를 욕하지도 않았고, 신기하게도 제가 좋아하는게임, 그게임에서 제가 좋아하는모드, 잘쓰는캐릭터 등을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 이름과 닉네임을 불러주기도 합니다. 이분들이 저를 불러줄때, 칭찬해줄때 전 너무 행복했습니다. 제 이름과 닉네임으로 설정해둔 키워드알림이 뜨면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하지만 이분들과 디코를 하기엔 아직 너무 어렵습니다. 위의 과정들로 인해 전 대화능력이 상당히 퇴화되어있습니다. 말도 제대로 못하고 더듬거립니다. 이런모습을 더 많이 보이게되면 이분들도 저한테 좋지않은 감정이 생길것같습니다. 넷상이미지와 현실의모습이 너무나 차이가 나니까요.

 외로움에 지쳐가고있습니다. 너무 힘듭니다. 고통없이 아무느낌없이 죽을수있는 버튼이 있다면 1초의 고민도 하지않고 누를것입니다. 요즘은 죽지못해 살아가는 기분입니다.
 전 내년쯤 군대를 가게될것입니다. 아마 두가지일겁니다. 저의 모습이 고쳐져 발전된모습으로 전역을 하거나, 총기로 자사를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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