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갤에서 그에게 1:1을 신청했을 땐 그렇게 될 줄 몰랐어요. 저도 누군가에게 무개념 고수로 칭송받은 적이 있었고 8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했기 때문에 지더라도 2점에서 3점 정도는 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망자의미궁에 발을 내딛는 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 아... 내가 잠시 미쳤었구나... '
팔씨름을 자주 해본 사람이라면 상대방의 손을 잡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결과를 예측할 수 있잖아요?
반달곰과 팔씨름을 하는 기분이었어요.
빈틈이 없는 거예요.
앞으로 저와 같은 피해자가 또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말씀드리자면 이봉구 씨와는 호기심으로라도 절대 붙지 마세요.
그는 인간이 아닙니다.
ㅡ 금요정
3손이 문제가 아니었다.
분명 내겐 유효타를 넣을 수 있는 수많은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도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지금도 모르겠지만 이거 하난 확실하다.
그는 감히 나따위가 범접할 수 없는 신적인 존재였다.
ㅡ 구아바
호승심을 보이는 건 우리가 아닌 이봉구입니다.
명심하세요.
붙을지 말지 결정하는 건 우리가 아니라 이봉구라는 걸
ㅡ 블랙다이아몬드
어느 새벽에 본사 직원실 문을 두드리며 새로운 기술을 발견했다고 말하는 작은 소년이 있었다. 당시 정신이 없었던 난 그 소년에게 나가라고 소리쳤지만 소년의 두 눈에 담긴 총기가 남달라 결국 못 이기는 척 컴퓨터 사용을 허락했다.
신발도 신지 않고 양말 차림으로 뛰어온 그 소년은 자신이 새로 발견한 기술의 상세 정보를 열거하며 나를 포함 겟앰프드란 게임을 서비스하는 운영진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표시했다.
그 소년은 철저히 겟앰프드란 게임에 모든 것을 맡긴 듯 보였다.
난 기술 설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소년에게 물었다.
' 근데 그 기술, 이름을 아직 못 들었네? 기술명이 뭐냐? '
그러자 그 소년이 해맑은 표정으로 대답하기를
' 숄더윙 zx요! '
ㅡ 2003년 당시 GM 장동건의 인터뷰 일화에서 발췌
사람을 참 겸손하게 만드는 유저 같아요.
붙고 나면 욕도 안 나오거든요.
ㅡ 블랙다이아몬드
사냥감을 발견한 물총새처럼 그의 공격엔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
그의 플레이를 보고난 후 다른 무개념 유저들의 플레이를 보니 참새가 모이를 쪼는 듯 했다.
ㅡ 멘사체스
루터와 이봉구 각각 개념과 무개념을 상징하는 얼굴이다.
ㅡ 백괴
' 그를 이긴 적이 있습니다. '
' 정말요? '
' 네. '
' 무개념전에서 이봉구 씨를 이긴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들었는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
' 제가 언제 무개념전이라고 했나요? '
ㅡ 루터
2010년 럼블러
2012년 허승욱
2014년 막걸리
2017년 이염
그리고 2003년부터 현재까지의 봉구
ㅡ 리노베이트 길드게시판
그저 신
ㅡ 엄덕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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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봉. 봉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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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씨발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