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겟앰 시작한 게 5살때니 초딩 저학년때 쯤에는 뭐 말 할 것도 없는 겟창새기였음

암튼 겟앰프드가 갓흥겜이던 그 시절에 삼각김밥 이벤트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GS25에서 삼각김밥을 사면 거기에 쿠폰번호가 적혀있는데 그 번호를 이벤트페이지에 입력해서 랜덤으로 아이템을 받는 방식이었음

형도 그때 나랑 마찬가지로 겟창이었기에 그 이벤트 보고 풀발기해서 엄마한테 전화로 삼각김밥 먹고싶다고 졸랐음

퇴근길에 엄마가 삼각김밥 2개를 사오셨는데 그때 형은 친구들이랑 놀러 나가서 아직까지 집에 없는 상태였음

아무튼 난 바로 삼각김밥 하나 집어 들고 이벤트페이지에 쿠폰 때려박았는데

하나만에 무려 볼케이노파츠가 떴음 씨발ㅋㅋㅋㅋㅋㅋ

그때 겟앰도 상점악세 존나 귀할 때였는데 레어악이 뜬 것도 모자라서 개씹사기 레어악이 떴으니 진짜 말 다 한 거임

아무튼 그렇게 환희에 차 부랄을 떨면서 렌지에 삼각김밥 30초 돌린 다음 맛있게 쳐먹고 있었는데

남은 삼각김밥 하나를 더 보니까 갑자기 대가릿속에 존나 악마같은 생각이 떠오르는 거임

그 날 학교에서 막 겟앰프드 시작했던 친구가 삼각김밥 하나 쳐먹고 스파이더넷 떴다고 자랑질 쳐하던 게 생각나면서 왠지 저거에서 스파이더넷 뜨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내 대가릿속을 헤집어놓았고

결국 나는 형의 몫에까지 손을 대고 말았음

근데 참 좆같게도 보상은 GM3000원인가 뭔가 하는 개좆병신 쓰레기같은 보상이었고 그게 확인 눌러서 수령하는 방식이 아니라 쿠폰번호 입력하면 바로 수령되는 방식이라서 형한테 구라 칠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음

엄마한테 부탁해서 삼각김밥 하나 더 사올까 하고 있었건만 재수 좆같게도 형이 집에 들어와버렸음

걍 미친척하고 방 안에 틀어박혀서 이불 뒤집어 쓰고 좆됐다 좆됐다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 10분 지나니까 형이 내 방 문 열고 들어와서 개쌍욕박고 좆지랄했음

그러다가 그래서 나는 뭐 떴냐고 물어보길래 볼케이노 파츠 떴다고 사실대로 얘기하니까

형이 자기 볼케이노 파츠를 내가 쳐먹었다고 생각해서 날 존나 개 패듯 패기 시작함

존나 아파서 내가 질질 짜니까 엄마가 들어와서 왜 그러냐면서 말림

형이 이새끼가 내꺼 쿠폰 썼다고 사실대로 엄마한테 얘기하니까 엄마가 삼각김밥 두 개 사올 테니까 싸우지 말라고 했음

근데 그 두 개에서도 좆병신같은 보상밖에 안 나왔고 형이 존나 빡쳐서 다음날 학교 갔다와서 부모님 없을 때 진짜 뒤지게 쳐맞았음